고령자에서 약물의 예방치료 효과는 사망 후에 나타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만큼 그전에 나타나야 투여할 가치가 있다.

미국 UC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린제이 유어먼 박사는 8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분석한 결과, 50~75세 환자가스타틴 효과를 얻기까지는 2.5년이 걸린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스타틴의 주요심혈관사고 일차예방 효과를 검증한 무작위 비교시험 가운데 평균 55세 이상에 초점을 맞춘 연구 8건으로 연구 대상자는 총 6만 5천여명(55~69세)이다.

이들 연구의 평균 추적기간은 2~6년이었으며 8건 중 1건에서만 스타틴의 전체 사망률 감소효과[절대위험 감소율(ARR)]가 나타났다.

메타분석 결과, 환자 100명에서 주요 심혈관사고 1건을 예방하는데 걸린 기간은 2.5년으로 나타났다. 200명에서는 1.3년, 500명에서는 0.8년이었다.

유어먼 박사는 "50~75세 환자에서 생존기간이 2.5년 이상이면 스타틴의 주요심혈관사고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약물 이상반응은 치료 몇 주 내에 나타나지만 스타틴 혜택을 얻기까지는 수년이 필요하고, 실제 임상 환자에서는 이번 무작위시험 참여자에 비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 만큼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해 예방개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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