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나 참을 수 없는 증상인 요의절박 등 과활동방광(OAB)의 원인이 흡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비뇨기신장이식 연구팀은 일본 성인남성 1만명을 대상으로 OAB와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대상자 중 비흡연자는 3,545명, 과거 흡연자 3,060명, 흡연자 2,437명이었다. 분석 결과, OAB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았지만 OAB, 요의절박, 야간빈뇨 발생률은 비흡연자 보다 과거 및 현재 흡연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비흡연자 대비 OAB 위험비는 20대의 경우 과거 및 현재 흡연자에서 각각 4.0, 2.6이었다. 30대에서는 모두 1.7, 40~50대에서는 1.2, 1.5, 60대에서는 1.1, 1.2, 70세 이상에서는 1.0, 1.3으로 젊은 층에서 흡연과 OAB의 관련성이 강했다.

연구팀은 "흡연은 배뇨장애의 위험인자이고, 특히 젊은 층에서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젊은 층은 나이, 당뇨병, 고혈압 등 다른 위험인자가 적은 만큼 흡연의 영향이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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