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코에 뿌리는 호흡기바이러스차단제 콜드마스크(성분명 람다카라기난, 사진)가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람다카라기난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시험관 내 세포에서 평가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원은 COVID-19 바이러스(SARS-CoV-2)와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형에 대한 람다카라기난의 활성 지표로 EC50(50% 유효농도)를 사용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시험 분석에서 람다카라기난의 EC50은 렘데시비르 보다 15배 높았다(0.9±1.1g/ml 대 14.1±0.7 g/ml).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 분석 시험에서도 람다카라기난이 기존 화학물질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지표인 selectivity index(선택성 지수)에서도 람다카라기난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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