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영유아는 체중미달과 신경인지발달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서울, 천안·아산, 울산 등의 지역에서 모집한 출생코호트 산모와 영유아 1,700명 중 723명을 추적·조사한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 연구는 대상 어린이의 3세~6세때 받은 건강검진자료를 분석해 태아 및 영유아 시기 때 노출된 환경유해인자가 성장 및 신경인지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 것이다.그 결과, 임신기간부터 출생 후 24개월까지 우리나라 미세먼지 대기환경 연평균 기준인 50㎍/㎥ 이상에 지속 노출된 영유아의 체중은 기준치 이하에 노출된 영유아 보다 약 5% 적었다.또한 임신말기 산모의 비스페놀-A가 1㎍/L 증가시
생후 18월까지 감염횟수가 많은 아이는 셀리악병 발생 위험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셀리악병(celiac disease)은 소장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장내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으로 인해 증세가 나타난다. 치료법은 글루텐이 함유된 식품을 우선적으로 중단하면 된다.노르웨이 공중위생연구소 카를 마릴드(Karl Mårild) 박사는 2000~2009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72,921명의 기록을 분석했다.셀리악병으로 진단받은 총 581명을 분석한결과, 생후 0~6개월에 감염증이 발생하면발병 위험이 증가했고, 18개월까지 감염증이 10회 이상 발생하면 셀리악병 위험이 최대 3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호흡기계 감염증이 되풀이될수록 발병 위험이 더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어린이는 생후 수개월간 일부 중요한 장내세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브렛 핀레이(Brett Finlay) 교수는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이 원인이라는 위생가설을 입증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그러면서 "장내세균이 천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신생아 면역계가 확립되는 시기는 생후 초기"라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로 천식이 증가 경향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천식환아 약 300명. 생후 3개월과 1년째에 대변샘플로 검사한 결과, 특정 장내세균 4종의 대변 샘플 속 농도가 낮은 생후 3개월 유아에서 천식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로타릭스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조사됐다.GSK는 2015년 제 4회 유럽 로타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회의(EEROVAC) 발표 자료를 인용, 200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도즈가 판매됐다고 밝혔다.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전체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73%를 점유하는 것으로, 총 1억 2500만 명의 아기들에게 접종된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해 5가지 혈청형(G1P, G2P, G3P, G4P, G9P)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2회 접종으로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 이전에 예방할 수 있다.로타바이러스는 유아 설사의 가장 흔한 요인으로, 일단 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예방접종해도 6~11개월 유아와 13~15세 중학생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총 4천 7백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인플루엔자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에서 희망시 접종한다. 연구팀은 전세계적인 백신 효과 검증법을 이용해 2013년 11월 14년 3월 게이오대학 산하 22개 의료기관을 38도 이상 발열로 진료받은 6개월~15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인플루엔자 감염 유무와 백신 접종 유무를 조사하고, 'A형'과 'B형' 등 인플루엔자형태 별로 발병 예방효과를 계산했다.예컨대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된 사례가 많으면 백신 효과는 낮은 것이고, 접종 후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많으면 효과는 높은 것
임신 중 자궁내 감염이 태아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진 가운데 미숙아에게는 폐 보호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팀은 양수감염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미숙아의 폐를 보호해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ediatric Research에 발표할 예정이다.교수팀은 출산을 앞둔 어미 쥐의 양막 내에 염증 유도물질인 LPS를 투여한 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눈 다음 태어난 새끼 쥐에게 출생 1일, 3일, 5일 후에 각각 염증 물질을 복막내에 투여했다.이후 새끼 쥐에서 말초혈액과 기관지폐포 세포액, 그리고 폐 조직을 추출해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 변화 등 염증반응과 폐포내 혈관 생성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LPS 투여군의 새끼
양쪽 눈동자가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시력장애인 사시. 국내 환자의 85%가 10대 이하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사시 진료인원 13만 4천여명 가운데 10대 이하(0세~19세)가 84.9%를 차지했다.특히 9세 이하 어린이가 절반 이상인 58%였으며, 30대는 10%, 20대는 5%로 나타났다.소아에게 흔한 나타나는 사시는 국내 어린이의 약 2%에서 나타나며 종류와 시기별로 나타나는 형태가 다르다.대개 영아 사시는 6개월 이전에, 조절 내사시는 18개월경 나타나며, 간헐외사시는 3~4세 전후에 나타난다.사시는 시력이 완성되기 전에 나타나면 시력발달 장애를 일으켜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부위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어떤 병이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소아크론병의 경우는 ‘초기 집중 치료’가 중등도 이상의 소아 크론병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는 소아크론병환자를 대상으로 1차로 스테로이드 치료 후 효과가 없거나 재발 환자에 생물학적제제 인플릭시맙을 투여한 군(단계적 치료군)과 처음부터 인플릭시맙을 투여한 군(초기집중치료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초기 집중 치료'군의 3년간 재발율은 15%로 단계적 치료군(36%) 보다 유의하게 낮았다.또한 3년간 관해 기간도 각각 92%와 78%로 초기 집중치료군에서 유의하게 길었다.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에
▶ 일 시 : 8월 14일(금) 오후 2시▶ 장 소 : 서울대암병원 2층 서성환홀▶ 제 목 : △연골무형성증의 관리 및 치료 (소아청소년과 고정민 교수) △연골무형성증 환아의 부모님을 위한 감성의 역할 (감성센터 홍순범 교수) △연골무형성증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정보(오지혜 사회복지사)▶ 문 의 : 홍보팀(870-2891)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을 진행한다.올해의 주제는 '공부, 왜 안되지?'로 전국 119개 장소에서 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들이 무료로 강의한다.△1강 : 공부가 힘든 아이들의 현실과 실태파악 △2강 :공부가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들에 대한 정신과적 이해와 접근△3강 : 가정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올바른 개입과 대응법 소개지역에 따른 일정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뇌 혈관이 서서히 막혀서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모야모야병의 새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이지연 교수팀은 RALDH2(retinaldehyde dehydrogenase 2)라는 유전자가 적으면 모야모야병에 걸릴 위험이 약 4배 높다고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모야모야병의 기존 원인 유전자는 혈관내피전구세포(EPC)의 기능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교수팀은 모야모야병 환아(환자군)와 정상인(대조군)의 말초혈액에서 혈관내피전구세포를 분리 배양한 후 유전자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RALDH2 유전자가 4.2배 적고, 혈관내피전구세포 기능이 저하
5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언어발달장애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왔다.미국예방의료서비스태스크포스(USPTF)는 지난 7일 "5세 이하 어린이의 언어발달 지체·장애를 발견하기 위한 정기 검사는 증거가 부족해 권고할 수 없다(그레이드I)"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관련 권고가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2006년. 당시에도 '증거부족' 판정이 내려졌다.부모와 의사가 언어·청각·발달 우려하는 경우 제외이번 '증거부족' 판정은 부모와 의사가 언어·청각·발달에 우려를 나타내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5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 실시되는 언어발달지체 및 언어발달장애 검사에 해당된다.언어장애의 원인이 되는 기타 질환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권고 개정에 앞서 USPSTF는 관련
간단한 산모혈액 검사만으로도 태아의 희귀근육병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병찬, 채종희 교수팀은 산부인과 및 의대 생화학교실과 함께 태아의 듀센형 근이영양증 발병 유무를 예측하는 새로운 비침습적 산전진단법을 개발, 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출생 남아 3,500명 당 1명에서 발생하는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시간이 가면서 근력이 약화되다가 20세 이후에는 호흡마비로 사망한다.이 질환은 기존에는 임신 12~20주에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를 통해 알 수 있었지만, 긴 관을 자궁에 삽입하거나 긴 바늘을 배에 찌르는 등 산모 부담이 컸다.100명 당 최대 1명에서 유산 위험이 있는데다 반복 시행에 따른 불편함도 있었다.이번 검사법에 이용한 기술은
알코올의존증 치료약물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최승아 교수팀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인 다이설피람(disulfiram)이 소아 뇌종양 중 가장 악성인 ‘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ATRT)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Neuro-Oncology에 발표했다.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은 소아 뇌종양 중 예후가 가장 나쁜데다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평균 1년정도만 생존할 수 있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다이설피람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의 크기를 관찰했다.그 결과, 투여군의 종양은 위약군의 1/4로 줄었고, 생존기간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다(105일 대 91일).연구팀은 다이설피람이 뇌종양줄기세포의 표
발달장애의 하나인 주의결함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는 시선 이동 속도가 평균보다 낮다고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ADHD 진단에는 아동의 평소 행동에 대한 부모나 선생님 등에 견해에 근거한다.연구팀은 한 응시점에서 이와 떨어진 다른 응시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도약안구운동(saccade task)에 착안해 이번 시험을 실시했다.우선 ADHD 어린이 37명(5~11세)에게 영상 속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화살표를 보여주었다.그 결과, ADHD가 아닌 어린이에서 반응 속도가 0.02~0.04초 빨라지는 패턴에서도 ADHD 어린이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ADHD어린이에서는 눈 동작을 억제하는 뇌 작용에 어떤 이상이 있을
성인암환자의 구역, 구토제로 사용되는 에멘드가 소아암환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강형진 교수는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소아암환자에게 에멘드 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 구토 예방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생후 6개월~17세인 전 세계 소아암환자. 이들에게 에멘드와 항구토제인 온단세트론을, 대조군에는 온단세트론만을 투여했다.그 결과, 구토 예방 비율이 비교군에서는 51%로 대조군 26% 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항암제 치료시에는 구역과 구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과 P물질을 모두 억제하는 항구토제를 투여해야 한다.온단세트론은 어린이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P물질을 억제하는 에멘드는 최
초유에 면역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28주 미만에 태어난 초미숙아에게도 패혈증 위험까지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주영 교수 연구팀은 초미숙아를 대상으로 초유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재태 28주 미만에 태어난 초미숙아 48명. 이들을 초유를 먹인군(24명)과 대조군(24명)으로 나누었다.초유군에는 양쪽 볼 점막 양쪽에 각각 0.1mL씩 투여하고 3시간 마다 72시간 동안 반복했다. 대조군(24명)에는 증류수 0.2mL를 같은 방법으로 주입했다.그 결과, 연구시작 1주째 요중 면역글로불린A 농도는 초유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
보건복지부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지역별 편차 해소를 위해 지원 사업을 펼친다.복지부는 24일 신생아 집중치료실 50병상 확충을 지원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지원 사업' 선정계획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 의료기관 선정 공모를 발표했다.공모대상 권역은 경기, 인천, 충북, 충남,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광주, 경북, 대구, 경남, 부산, 울산 등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부족한 8개 권역.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신생아집중 치료실을 운영 중인 종합병원 이상 기관 또는 5병상 이상 운영 중인 병원이다.이달 23일 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광역 지자체를 통해 신청받으며 선정되면 10병상 당 설치비 15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된다. 내년부터는 8천만원의 운영비도 받는다.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고
야간·휴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현행 9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난다.복지부는 인천 계양, 경기 용인, 충남 서산, 경북 포항, 경남 양산, 부산 동구에 총 6곳을 추가하고[표], 빠르면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달빛 어린이병원은 365일 밤 11~12시까지, 휴일에도 최소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소아과 병의원. 야간·휴일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는 소아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경감하기 위해 2014년 9월에 도입됐다.이 병원의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0만명을 넘어섰다.적절할 때 필요한 서비스가 공급되는 만큼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87%는 '지인에 추천하겠다', 95%는 '다른 지역으로도
소아암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병은 백혈병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최근 5년간 소아암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백혈병이 22.1%로 1위를, 그 다음이 뇌 및 중추신경계, 비호지킨 림프종 순이었다.소아암 환자는 2010년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2014년을 기준으로 10~14세가 전체 진료 인원의 31.5%로 가장 많았으며. 15~17세(28.9%), 5~9세(22.1%), 5세 미만(17.5%)가 그 뒤를 이었다.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15~17세로 2010년에 비해 30.2% 증가했다.심평원은 "소아암 발생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히 규명돼 있지 않다"면서 "매년 암 진료환자와 진료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신규 발생인원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