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의 하나인 주의결함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는 시선 이동 속도가 평균보다 낮다고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ADHD 진단에는 아동의 평소 행동에 대한 부모나 선생님 등에 견해에 근거한다.

연구팀은 한 응시점에서 이와 떨어진 다른 응시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도약안구운동(saccade task)에 착안해 이번 시험을 실시했다.

우선 ADHD 어린이 37명(5~11세)에게 영상 속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화살표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ADHD가 아닌 어린이에서 반응 속도가 0.02~0.04초 빨라지는 패턴에서도 ADHD 어린이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ADHD어린이에서는 눈 동작을 억제하는 뇌 작용에 어떤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라 조기발견은 물론 치료효과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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