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한쪽 폐에만 국한돼 있는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LS-SCLS)의 표준치료법은 화학요법과 흉부방사선요법(TRT) 동시 시행이다.TRT는 화학요법을 시작한지 1차 및 2차 주기 내에 시작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1일 2회 시행에 근거하기 때문에 1일 1회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이런 가운데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병혁 교수와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교수 연구팀은 화학요법 1차 및 2차 주기 내 TRT 시행(조기방식)와 비시행(지연방식)의 효과를 비교해 유럽 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유방암 표준치료법 중 하나인 방사선요법. 하지만 좌측 유방암 치료 시 방사선 노출에 따른 심장의 부담이 크다.실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7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은 최대 17%다.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중 심장에 전달되는 방사선 피폭량이 1Gy(그레이)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7.4% 증가했다. 방사선치료시 심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는 브레스홀딩(breath holding)이 있다. 숨을 들이마
수술이 어려운 간암의 치료에는 방사선요법이 확실한 대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박희철∙유정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최문석·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간암환자 데이터(2005~2017년)를 분석한 결과, 정교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치료 횟수가 1차례 이상이거나 초기부터 치료받은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양성자치료 및 방사선치료의 기술 발전과 적극적인 적용, 그리고 다학제치료와 약물요법의 발전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수술 중 방사선요법이 국내 처음으로 실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뇌종양센터 신경외과 박현호, 유지환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팀은 40대 남성 교모세포종환자에 수술 중 방사선요법(Intraoperative Radiotherapy: IORT)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교모세포종은 뇌-척수 조직에서 발생되는 원발성 종양으로, 정상적으로 뇌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는 신경교세포에서 시작된 종양이다. 발생률은 연간 10만 명 당 약 3~4명이다.신경외과에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즉시 IORT용 인트라빔 장비로 수
말초혈액의 순환 종양세포 DNA를 분석하면 개인별 약물선택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팀은 '순환 종양세포 DNA 조합 분석을 통한 부인암 환자의 다양한 유전자 변이 양상'이라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항암연구저널(Anticancer Reserch)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현재 유전자 분석은 cfDNA (무세포 DNA)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ctcDNA (순환 종양 세포 DNA)를 동시에 분석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교수팀은 부인암환자 말초혈액에서
서울대병원의 중입자가속기 모델이 내년 6월쯤 결정될 전망이다.우홍균 중압자가속가사업단장(서울의대 방사선종앙학 교실 주임교수)은 23일 열린 김연수 병원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우 단장은 "중입자가속기의 모델 결정은 정부와 논의해 결정해야 하는 만큼 아직 검토 중"이라면서도 내년 6월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중입자가속기 분야는 일본이 선두주자. 경쟁자였던 미국이 사실상 개발을 포기한데다 유럽과 중국 제품도 가격 경쟁력에서 일본에 뒤진다.얼마전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결정한 세브란스는 일본의 도시바를 선택했다. 현
직장암환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암센터 이종훈‧김성환 외과 조현민 교수팀은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나이와 치료성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외과학저널(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 치료법은 수술 전 방사선-수술-수술 후 항암 요법이다. 이는 직장암 2~3기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항문 보존율은 높이는 표준요법이다. 교수팀은 표준요법을 받은 직장암 2~3기 환자 620명을 70세 이상군과 미만군으로 각 310명씩 나누고 치료 성적 및 부
전립선암환자는 우울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을 겪는다는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선암 데이터(2010~2014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10명 중 1명은 정서질환을 경험한다고 아시아태평양임상암저널에 발표했다.국내 신규 전립선암환자는 연 1만명 이상으로 2016년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분석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3만 2,005명. 이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 발생률, 질환종류, 발생시기, 그리고 발생 나이를 분석했
유방암으로 가슴을 절제한 환자의 재건술에 최적의 방사선요법이 발견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장지석 교수, 성형외과 이동원, 송승용 교수팀은 유방암환자 75명의 유방 재건 합병증과 예후를 분석해 제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의 가슴을 재건하기 위해 1차로 조직확장기로 모자란 피부조직을 넓힌 다음, 유방을 물방울 형태로 만든 뒤 3주간 입체 세기조절회전 방사선치료(VMAT)를 15회 걸쳐 실시했다. 6개월 후에는 2차로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인공보형물을 넣었다.추적관찰해 재건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은경·송시열, 융합의학과 정성윤 교수팀은 암 조직 내 PMVK(phosphomevalonate kinase)라는 단백질의 양을 파악하면 방사선 치료 효과의 예측은 물론 최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PMVK는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왔다. 교수팀은 이 물질을 억제하는 약물이 개발되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암환자의 약 절반은 방사선치료를 받지만 정상 조직에
양성자 치료가 간세포암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유정일 교수(방사선종양학과)팀은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성자 치료 효과를 분석해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환자는 총 101명. 모두 기존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 등 국소 소작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였다.분석 결과, 치료 후 3개월간 경과를 마친 78명 가운데 54명(69.2%)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14명(17.9%)은 크기가 줄어들었다.특히 환자의 89%에서 간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
암물질을 유방암세포에 근접시킨 후 레이저를 조사할 때 사멸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남기택ㆍ유성숙 교수(의생명과학부)팀과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윤주영 교수(화학나노전공)팀은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항암 나노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고 미국화학회 나노(ACS Nano) 저널에 발표했다.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암세포 DNA를 파괴해 없애는 방사선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암세포는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얻기 위해 스스로 혈관(신생혈관)을 만들고 이를 주변 정상혈관에 연결
암환자 호흡 조절해 치료 정확도 높여치료시간 30%이상 줄고, 빔오프 횟수 대폭 감소자기공명영상(MRI)와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합친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의 치료성적을 높이는 영상시스템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뷰레이 치료시 트레이 내부에 MRI영상 투사 빔 프로젝트를 설치한 결과, 치료성적이 높아졌다고 메디칼 피직스에 발표했다.뷰레이로 치료할 때에는 환자의 호흡패턴을 반영해 치료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호흡패턴이 바뀌는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치료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한다.연구팀은 환자에게 투사된 영상을 보여주면서 호흡을 조절해 종양이 치료빔에 정확히 위치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에 걸린 시간은 30% 이상, 치료빔을 종양에 전달
자궁경부암 재발환자에는 항암제와 고주파온열을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 이선영 교수는 방사선치료 경험이 있는 자궁경부암 재발 환자에 항암제 단독요법과 항암제와 고주파온열치료의 반응률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Oncology Letter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항암제와 온열치료시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연구 대상자는 자궁경부암 재발환자 38명. 이들을 항암제(시스플라틴) 단독투여군과 동일 항암제에 고주파온열치료 병용군으로 나누었다.비교 결과, 치료반응률은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72%와 40%였으며, 최종 반응률 역시 72%와 35%로 병용군에서 반응률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자궁경부암 치료의 표준요법은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폐렴 질병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천연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경희대 한의과대학 배현수 교수, 연세대의대 조재호 교수·김지연 박사팀은 한의학에서 다양한 폐질환에 처방되는 청상보하탕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제제인 PM014의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최근 암치료에서 방사선 치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방사선 폐렴이나 폐섬유화 등 부작용에 대한 예방이나 효율적인 치료 대책은 별로 없다.실험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폐렴 유발 생쥐에 PM014를 투여한 결과, 방사선 폐렴으로 인해 폐 조직의 탄성, 폐활량 등의 감소가 억제됐다.PM014는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서 이미 우수한 효능이 확인된 18
수술로 절제 가능한 3~4기 하인두암이라도 수술보다는 비수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준원 교수팀은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3~4기 하인두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수술없이 항암치료만 실시한 군과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한 군의 치료성적과 부작용발생률을 비교, 조사해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그 결과, 2개군 모두 암의 5년 국소억제율, 무병생존율, 전체 생존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발성, 삼키기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후두기능 보존율은 88.2% 대 29.8%로 비수술군에서 훨씬 높았다. 수술이 필요한 치료부작용 발생률도 비수술군에서 12%로 수술군의 37%보다 더 낮았다.이밖에도 국
비소세포폐암 3기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먼저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방사선요법을 먼저 하는게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학교병원 폐암센터팀(이현우, 노오규 교수)은 13년간 수술 후 방사선과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치료성적과 예후인자를 분석해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and Physics에 발표했다.5년 생존율을 분석 결과, 전체 환자는 40.2%였고, 이 가운데 수술 후 방사선치료만 받은 62명은 29.2%였다.방사선치료를 하고 이어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43명은 61.3%로 기존 항암화학요법 후 방사선요법을 실시한 다른 연구의 5년 생존율 40~4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일본 교토대학병원이 암 병변을 추적해 정확한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 폐암 치료에 들어갔다고 20일 발표했다. 폐암 병변은 호흡할 때마다 폐가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정확히 조사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조사 부위 설정시 병변의 이동 범위를 감안해야 하기 때무에 정상 세포이 손실은 불가피했었다. 당연히 환자는 방사선폐렴이라는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교토대학병원과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10년여에 걸쳐 개발한 이 장치는 암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추적해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방사선폐렴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교토대학병원은 "정상적인 부위에 방사선이 조사되지 않아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향후 간암이나 췌장암 등
[런던] 영국암연구소 크리스토퍼 누팅(Christopher M. Nutting) 박사는 "두경부 편평상피암(HNSCC) 환자를 대상으로 대(大)타액선 기능을 살리는 강도변조 방사선요법(IMRT)의 제III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IMRT는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대화와 삼킴기능에 영향을 주는 입안건조증을 줄여주고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HNSCC 환자 94명에서 비교두경부암을 치료할 때 기존 방사선요법에서는 대타액선의 하나인 이하선이 상해되고 그 결과, 입속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가장 자주 발생한다. 환자는 타액선을 잃게 되면 고형음식물을 먹거나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워지고 충치도 많이 생기기도 한다.반면 IMRT에서는 방사선을 종양 조직에 정확하게 조사할 수
삼성서울병원이 2014년 양성자치료센터 오픈을 앞두고 일본 스미토모사와 양성자치료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현존 양성자치료기 가운데 최첨단 방식을 탑재한 이 기기는 오는 11월 센터 완공에 즈음에 설치된다.특히 세기조절 양성자치료법(Intensity Modulated Proton Therapy : IMPT)이 탑재될 예정이며,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콘빔 실시간전산화단층촬영장치(Cone Beam CT)가 설치된다.또한 첨단 로봇 치료대를 설치해 정밀한 위치오차 교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환자치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다엽콜리메이터(MLC)를 장착해 치료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제작된 콘빔 실시간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로 매일 방사선치료 직전 CT촬영이 가능해 종양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