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은경·송시열, 융합의학과 정성윤 교수팀은 암 조직 내 PMVK(phosphomevalonate kinase)라는 단백질의 양을 파악하면 방사선 치료 효과의 예측은 물론 최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PMVK는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왔다. 교수팀은 이 물질을 억제하는 약물이 개발되면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환자의 약 절반은 방사선치료를 받지만 정상 조직에 해를 미칠 수 있는 만큼 방사선 조사량은 한정된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학항암제도 투여하지만 이 역시 부작용이 있어 제약이 따른다.

연구팀은 원천 기술을 최근 (주)인핸스드바이오에 이전했으며, 향후 신약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임상시험에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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