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 가슴을 절제한 환자의 재건술에 최적의 방사선요법이 발견됐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장지석 교수, 성형외과 이동원, 송승용 교수팀은 유방암환자 75명의 유방 재건 합병증과 예후를 분석해 제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대상자의 가슴을 재건하기 위해 1차로 조직확장기로 모자란 피부조직을 넓힌 다음, 유방을 물방울 형태로 만든 뒤 3주간 입체 세기조절회전 방사선치료(VMAT)를 15회 걸쳐 실시했다. 6개월 후에는 2차로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인공보형물을 넣었다.

추적관찰해 재건 유방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하거나 수술받는 등의 부작용 발생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방사선요법에서는 39%인데 비해 VMAT 15회 분할 요법에서는 이보다 63%나 줄어든 14%였다.

또한 방사선조사량이 1그레이(Gy) 증가할 때마다 합병증은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 재건 합병증은 방사선 치료 선량과 유의하게 관련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교수팀은 다른 연구와 비교시 입체 세기조절회전 방사선치료를 15회에 나눠 치료했을 때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와 비슷한 합병증 위험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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