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환자 155만명에 비용 5조 3천억원
수술비 1·2위는 심장수술·관상동맥우회술 
최고 증가율은 담도수술, 갑상선수술 급감

지난해 실시된 33개 주요 수술 가운데 백내장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2월 12일 발표한 지난해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33개 주요수술환자는 155만명이며 진료비용은 5조 3천억원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2% 증가한 수치다. 총 수술건수 184만건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

이번 통계 대상으로 한 33개 주요 수술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는 치핵(치질)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이 포함됐다.

통계에 따르면가장 많이 실시된 수술은 백내장수술이 55만건으로 1위였으며 이어 치핵수술은 20만건, 척추수술은 17만건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수술건수 1위도 백내장수술이었지만 그 다음은 제왕절개술, 치핵수술 순이었다.

상위 15위 수술건수 가운데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수술은 담도수술이었으며, 백내장수술과 스텐트삽입술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증가율이 가장 낮은 수술은 갑상선수술이었으며, 이어 치핵수술, 자궁절제술로 나타났다.

연령별 최다 수술 건수는 9세 이하에서 편도절제술, 10대에서는 맹장수술, 20~30대는 제왕절개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이었다.

수술 건수의 지역별 비율은 서울이 26.5%로 1위였으며, 이어 경기, 부산, 대구, 경남, 인천 순이었다.

요양기관 별로는 의원이 35%를 차지해 1위였으며, 이어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이었다.

종별 최다 수술은 의원급의 경우 백내장, 병원급은 척추수술, 종병은 맹장수술, 상급종병은 백내장수술이었다.

수술건 당 진료비 1위는 심장수술로 2,832만원이었다. 이어 관상동맥우회술(2,738만원), 뇌기저부수술(1,475만원) 순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

진료비가 가장 낮은 수술 1위는 치핵수술(92만원)이었으며, 이어 백내장(97만원), 편도절제술(10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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