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나이와 실제나이 차이가 클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망위험을 예측하는 도구로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광동성인민병원 연구팀은 망막노화를 판정하는 인공지능으로 실제 나이와 망막나이 차이가 1살 늘 때마다 사망위험은 2% 증가다고 연국안과학저널에 발표했다.
나이가 같아도 개인마다 건강상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생물학적 나이가 건강위험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세포와 분자, 신경, 안면 나이 등 다양한 생물학적 연령지표가 제시됐지만 침습성과 비용 및 시간, 윤리적 측면의 문제 등으로 이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망막은 주요 장기와 발생학적으로 유사한 기원을 갖고 있고, 최근 연구에서 망막혈관 이상으로 전신의 순환기장애를, 망막신경 이상으로 신경변성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안저(眼底)영상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판정할 수 있다면 저렴하고 신속하게 비침습적으로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바이오뱅크의 중고령층 약 4만 7천명. 이 가운데 비교적 건강한 안저영상데이터 1만 1천여개 영상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키자 망막나이와 실제나이는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머지 대상자 가운데 사망자 약 3만 5천여명의 영상을 AI모델에 적용해 망막나이와 실제나이 차와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다변량조정 콕스회귀분석 결과, 나이차가 1살 증가할 때마다 사망위험은 2%, 심혈관질환과 암을 제외한 사망위험은 3% 높아졌다.
한편 망막나이차와 심혈관 및 암 사망위험은 유의하게 관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망막와 실제 나이의 차가 사망위험을 예측하는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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