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의 극심한 피로와 함께 직무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번아웃증후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기준에 등재한 주요 임상증후군이기도 하다.직무 스트레스에 만성 노출 시 발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살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번아웃과 자살 위험성의 관련성 연구 대상자는 주로 보건의료 종사자였으며, 다른 직종에서는 규명되지 않았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번아웃과 자살 사고의 관련성을 다양한 직종에서 분석해 공중보건분야 국제학
극단적 선택을 한 국내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자퇴로 나타나 자살 예방을 위한 사전 평가 항목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팀은 13~18세 자살 데이터(2016~2020)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추출한 26가지 관련 검색어의 관련성을 분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퇴(dropout)가 남성 및 여성 청소년, 전체 인구에서 자살과 가장 밀접한 검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교대근무자는 일반 근무자에 비해 자살사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의 근무 패턴에 따른 자살사고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교대 근무자는 일반 근로자에 비해 자살사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가운데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이자 평균 보다 2.2배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성별 맞춘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 이희준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근로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살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성별로 분석해 국제학술지(Precision and Fu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살사고 증가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근무시간 증가, 여성의 경우 우울, 일상생활 스트
한국인 4명 중 1명은 평생의 한번 이상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장애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6일 국민의 정신장애의 유병률 및 정신건강서비스 이용현황을 파악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79세 이하 성인 5,511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주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실시했다. 정신장애 조사질환은 알코올 및 니코틴 사용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이다. 이에 따르면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28%(남성 32.8%%, 여성 22.9%), 1년 유병률은
손으로 쥐는 힘인 악력이 셀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윤영숙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2017년) 참여자 성인남녀 9,589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남성은 자살사고 비율은 4.1%, 우울증 유병률은 9.4%였다. 여성의 경우 각각 5.2%와 14.9%였다. 교수팀이 양쪽의 악력을 각각 3회씩 측정하고 주로 사용하는 손의 힘을 최대치를 최종 악력 수치로 사용했다. 자살사고가 있으면 남성(37.5㎏ 대 41.2㎏)과 여성(23.3㎏
직장내 스트레스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자 9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성별, 연령별로 분석해 국제전문학술지 스칸디나비언 업무와 환경건강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Work and 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경제 및 사회적 인자와 신체상태, 직업상태 등의 교란인자를 보정한 3,460명을 대상으로 남녀 및 나이 별 자살사고(思考)와 스트레스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생존자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완치 후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신형식, 서울대병원 박혜윤·박완범, 서울의료원 이해우, 단국대병원 이정재, 충남대병원 김정란 연구팀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공공의료(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르스 생존자 148명 중 63명. 이들 가운데 34명(54%)은 완치 1년 후에도 한가지 이상의
제주도 소아청소년의 정신질환 유병률이 23%로 나타났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적대적 반항장애 유병률은 육지에 비해 높았다.제주학교병원(병원장 주승재) 정신건강의학과 곽영숙, 강나리 교수팀은 제주도내 초·중·고등학생 829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과 관련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2016년 9월~2017년 12월)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4대 권역(서울대병원, 일산백병원, 대구카톨릭대병원, 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정신질환 유병률은
부산에 사는 20대 초반의 A군은 우울감, 무기력 및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며, 일상적인 생활을 못하며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울산의 10대 중반 B군은 과다수면과 무기력감, 우울감 및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며 집에만 있다.부산시에 거주하는 20대 후반의 직장인 C군은 현재 휴직 중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흥미도 갖지 못하며 무기력하고 주의력이 저하되며 주로 죽음만을 반복적으로 생각하며 지내는데 이것이 병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진료실에 위와 같이 우울감, 무기력, 상실감, 만성피로 등을 주 증상으로 호소하며 찾아오는 중고
마취제인 케타민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줄여준다는 비교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마이클 그룬바움 교수는 저용량 케타민과 미다졸람의 항우울 효과를 검토해 미국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자살사고지수가 4점 이상인 대우울증환자 80명. 이들 가운데 43명을 우울증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교수는 이들을 저용량 케타민군과 미다졸람군으로 나누고 약물 투여 24시간 후 항우울 효과를 검토했다.그 결과, 케타민군의 자살사고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4.96점 차이를 보이는 등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자살사고지수의 하락률은 케타민군이 55%, 미다졸람군이 30%로 케타민군에서 약물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 우울, 피로에서도 케타민군은 미다졸람군 보다 더 많이
미세먼지 농도와 우울증 자살시도율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해, 대한가정의학괴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1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해 동일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전국 124,205명.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농도를 4분위로 나눠 농도에 비례해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와 삶의 질, 우울감과 우울증 진단, 자살사고와 자살시도 위험이 증가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우울감은 40%, 삶의 질 악화는 38%, 자살사고 24%, 주관적 스트레스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수치도 비슷한 결과
우울증이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정서, 인지, 신체에 이르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우울증은 아이부터 노인에이르는 넓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학업에 대한 지나친 압박과 또래관계, 가족 문제 등으로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자하연한의원(서울 신사동에 위치) 임형택원장은 “청소년 우울증의 원인은 가정불화, 학교폭력, 학업스트레스, 부모의 기대 등 다양하다.”고 하였다. 또 “청소년들의 경우 자신의 고민을 타인에게 말하기 보단 스스로 해결하려 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나 자신 또는 자녀가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면 서둘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청소년우울증의 경우 성인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중년층은 우울과 자살충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콜레스테롤치와 우울증 및 자살사고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남성 2,055명, 여성 2,894명, 총 4,949명. 분석에는 콜레스테롤 수치 즉,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우울증 자가보고선별지를 이용했다.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은 경우 수치가 늘어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45세~64세에서는 1.43배 (약 1.5배) 늘어났다.여성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날씨 요인은 일조량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경수 교수팀은 서울 거주 남녀 성인 552명(남성 222명)을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정신건강을 측정하는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omprehensive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34.9세이고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이들에게 6개 항목(▲수면시간 ▲기분 ▲사회적 활동 ▲체중 ▲활력 ▲식욕)을 질문해 계절성점수를 매겼다.동시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이들이 택한 달과 계절의 날씨 평균치를 산출해 일조량, 온도, 습도 등 어떤 요인이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했다.그 결과, 총 계절성점수는 5.53으로 서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민아란 전공의가 지난 5월 개최된 ‘2013 APA(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학회’에서 전공의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논문제목은 'The Effect of Childhood Trauma on Suicidal Idea of Adolescent: The mediational role of psychosocial factors'로 구리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동기 학대경험,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사고의 관련성에 대한 내용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구리시와 지난 4월 25일 구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는 구리시, 구리남양주넷, 구리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관하여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을 비롯해 구리시, 구리경찰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소방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구리시청소년수련관, 연세마음병원, 구리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자살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살시도자에 대한 초기대응력을 강화해 자살사고를 줄이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김경헌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려운 이들의 생명지킴이가 되어 자살예방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3년부터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정신질환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정신질환자 범위를 축소한다.복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증진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률과 무관치 않다.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이며 34분에 1명꼴로 자살을 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만5566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꼴로 자살한 셈이다. 질환 발병률 높은 20대에는 검진 횟수 더 늘려 정부는 이러한 심각성을 고려해 내년부터 전 국민 대상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 검진은 취학 전 2회, 초등생 시기 2회, 중·고등생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공중보건학부 다이아나 클라크(Diana E. Clarke) 교수팀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서 천식환자는 사전에 자살할 계획을 갖고(suicidal attempts) 자살하려는 생각이 높다고 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2008; 100: 439-446)에 발표했다. 다른 요인 조정해도 관련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터는 미국병존증조사(NCS-R)에서 얻어진 5,692례(18세 이상)로, 참가자는 평균 45세, 53.0%가 여성이었다. 자살을 기도하지 않은 자살사고의 유병률은 8.7%, 자살을 기도한 자살의 유병률은 4.2%였다. 천식과 자살을 기도하는 자살사고의 관련성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했지만[위험비(OR) 1.98, 95%
약물의 선택 기준은 효과의 중요성도 있지만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항우울제인 경우 같은 계열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의 발현 편차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과 약물선택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Optimal Uses of Fluvoxamine’이라는 전문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알아본다. Round table meeting for optimal uses of fluvoxamine신경가소성, 인지 그리고 우울증 : 항우울제의 신경독성Neuroplasticity, Cognition & Depression :The Neurotoxicity of AntidepressantsIan Hindmarch 교수Med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