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국내 바이오벤처의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한다.유한은 7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이사 김병문)와 카나프 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총계약 규모는 2,080억(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 별도) 원이며, 계약금 60억 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됐다.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소스원 단백질) 저해제는 세포의 성장, 분열, 생존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
HK이노엔이 AI(인공지능)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도출한 표적항암 신약을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이하 티씨노바이오)와 함께 개발한다고 밝혔다.HK이노엔은 자체 플랫폼인 inno-SUN(이노썬)으로 KRAS 표적 항암 신약을 발굴했다. 이 물질은 다양한 KRAS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pan-KRAS 저해제 계열 물질이다. KRAS유전자는 성장 신호를 조절하지만 변이되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유발한다. KRAS유전자 변이는 보통 췌장암∙대장암∙폐암 환자 등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KRAS유전자 변이 환자의 90% 이상은 치
암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4월 14일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2023, 올랜도)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AI 모델의 성능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새 모델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5%를 차지하는 KRAS 유전자 변이 가운데 가장 흔한 KRAS G12C 돌연변이를 예측하기 위해 제작됐다.루닛에 따르면 새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AI 알고리즘의 성능지표인 AUC(곡선하 면적)가 0.787로 높았으며, 독립된 외부
암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로 암환자의 맞춤치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이번에는 담관암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한다고 알려진 오가노이드는 미니 장기나 바이오 아바타라는 별칭도 갖고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
치료 타깃이 발견된지 40년만에 빛을 본 폐암치료제가 국내 승인됐다. 암젠코리아는 지난 2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 성분명 소토라십)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치료에 승인받았다.암젠코리아에 따르면 루마는 라틴어로 빛(light)이며, 크라스(Kras)는 치료 타깃인 유전자 변이로 40년간 긴 터널을 뚫고 이제서야 빛을 본 약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루마크라스의 치료 타깃인 KRAS 유전자 변이는 1982년 처음으로 발견됐다. 그동안 여러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가 7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희귀 유전자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수기 발굴을 위한 공모전 '미스터케이(MR K; MET, RET, KRAS)를 찾아라'를 개최한다.참가 대상은 KRAS, RET, MET 등 희귀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는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와 보호자다.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겪은 걱정과 어려움, 힘들었지만 씩씩하게 이겨낸 경험 등을 A4 용지 1장 이내로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한다.1인당 1편만 제출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암젠코리아의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 루마크라스의 장기투여 효과가 확인됐다.회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2)에서 해당 폐암환자에 대한 루마크라스의 1/2상 임상시험 CodeBreaK 100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항암화학요법 또는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을 가진 KRAS G12C 변이 고형암 환자 가운데 1상 및 2상에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74명.이들에게 루마크라스를 2년 투여한 결과, 완전 및 부분관해를 포함한 객관적 반응
특정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간암의 예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병리학교실 박영년, 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연구팀은 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의 종류를 세분화해 불량한 예후를 가려낼 수 있다고 미국간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간암은 암이 발생한 조직세포에 따라 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으로 나뉜다. 상호 유사한 성격을 보이기도 하고 드물지만 두 암종이 섞여 나타난다.연구팀은 두 암종의 서브타입 별로 유전학적 특성을 조사했다. 간세포암환자 76명을 대상으로 간내 담도암과 유전자 발현이 다른 암(LC1)과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의 특정변이 비소세포폐암치료제가 국내 허가됐다. 회사에 따르면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루마크라스정120mg(성분명: 소토라십)이 2월 14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과거에 최소 한 번의 치료 경험이 있는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환자. KRAS G12C 비소세포폐암에는 국내 최초 표적치료제다.이번 허가는 KRAS G12C 변이가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4명을 대상으
한미약품의 폐암신약인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가능성이 확인됐다.1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MD앤더슨암센터 재클린 로비쇼(Jacqulyne Robichaux) 교수는 암 발현 주요 인자 중 하나인 KRAS(kirsten rat sarcoma virus)를 억제하는 제제와 포지오티닙을 병용 투여시 억제 활성을 높일 수 있다고 2021 AACR-NCI-EORTC에서 밝혔다.AACR-NCI-EORTC은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회의다. 포지오티닙은 미국 제약바이오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제 벨바라페닙의 임상결과가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2019, 시카고)에서 발표됐다.벨바라페닙은 로슈그룹 자회사인 제넨텍에 2016년 라이선스 아웃된 임상 단계 항암신약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BRAF, KRAS, N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전이성 고형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결과 RAFI-101, RAFI-102 등 2건을 발표했다.RAFI-101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11% 및 NRAS 변이 환자군의 44%에서 부분 관해가 나타났다.RAFI-102
대장암 진단 전후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절강대학 연구팀은 스타틴과 대장암 사망의 관련 논문을 PubMed 등 5개 연구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 메타분석해 캔서 메디신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는 총 14건(약 14만명). 이 가운데 6건이 대장암 진단 전, 11건은 진단 후 스타틴 사용 환자의 결과를 검토한 것이다. 연구 지역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였으며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됐다.분석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 전 스타틴을 투여하면 대장암환자의 전체 사망위험은 15% 낮아졌다. 암특이적 사망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중개연구과 김민경 연구원이 최근 열린 2018년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공선영 교수와 함께 '췌장암 환자의 혈중 순환 종양 DNA에서의 KRAS 돌연변이와 생존 간 연관성(원제: the association of KRAS mutation in circulating-tumor DNA and survival in pancreatic cancer patients)'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혈액에 들어있는 극미량의 암세포 DNA 조각을 정밀하게 검출하는 액체생검법이 췌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상재 연구소장 등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5cc의 혈액을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해 그 결과를 임상화학회지(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혈액 내 발암 유전자인 KRAS(케이라스) 돌연변이 농도가 높을수록 췌장암 예후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RAS는 췌장암환자 90% 이상에서 변이가 발생한다. 이 농도가 높은
유전자변이량이 적어도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고감도로 검출하는 시스템의 기능이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소장 박웅양)와 한국보건산업징흥원은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 캔서스캔(CancerSCAN)의 기술력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캔서스캔은 캔서스캔은삼성유전체연구소(소장 박웅양)가 2014년 병리과 및 혈액종양내과와 함께 개발한 유전자분석시스템이다. 환자의 암 조직에서 381개 암 관련 유전자 검사에서 한번에 500여종의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암환자 5천여명. 이들을 2014~2016년에 캔서스캔으로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암 관련 유전자인 EGFR, KRAS, PIK3CA, BRAF의 중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강정석)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임근조)이 23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과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인 ‘STP06-1002’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에스티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STP06-1002’의 시료생산을 위한 공정개발과 생산된 시료의 제제연구, 약물동력학 및 약력학 시험을 통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신약을 개발하고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 6백억 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STP06-1002’는 기존의
대장암의 치료를 방해하고 효과도 떨어트리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은 미국 MD 앤더슨 병원 이주석 교수팀은 미국, 호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축적된 암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YAP1 유전자가 해당 유전자라는 연구결과를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미국, 호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축적된 암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YAP1 유전자의 신호가 대장암 환자의 약 15 ~ 39%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또한 이 유전자는 완치적 수술을 받은 대장암 환자들에서도 재발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 진행도가 비슷해도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YAP1 유전자는 히포 시그널링 경로(hip
항암제 세툭시맙(상품명 얼비툭스, 머크)이 베바시주맙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더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머크 전문의약품 사업부 머크세로노에 따르면독일 협동연구자그룹이 세계위장관암학회(WCGIC)에서 발표한 두 약물을 비교한 FIRE-3의 추가결과 이같이나타났다고 밝혔다.FIRE-3 연구를 주도한 독일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 보커 하이네만 교수는 KRAS 정상형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592명 가운데 297명을 세툭시맙+FOLFIRI 치료군에, 295명을 베바시주맙+FOLFIRI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그 결과, 세툭시맙+FOLFIRI 치료군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3.7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연례회의[관련기사]에서 앞
진행 흑색종에 2개 항암제 병용이 효과적진행멜라노마(흑색종)에는 이필리무맙(상품명 예보이)과 니볼루맙(nivolumab)의 병용요법이 종양 축소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슬론케터링기념암센터 제드 월콕(Jedd D. Wolchok) 박사가 제49회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제3상 임상시험 용량 투여군 40%에서 종양축소효과 80% 이상암의 면역응답 진행 과정에는 다양한 면역체크포인트가 있다. 이필리무맙과 니볼루맙은 모두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중요한 면역체크포인트 분자로서, 이들 기능을 억제하면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11년 3월 미식품의약국(FDA)은 이필리무맙을 진행 흑색종에 대한 최초의 면역체크포인트분자억제제로 승인했다.이 시험에서는 3회
몸 속에서 발병된 폐암이 체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과 관련된유전자를 발견했다고 MIT 통합 암 연구소 몬테 윈슬로(Monte Winslow) 교수팀이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폐암을 일으키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쥐를 대상으로 발암유전자 Kras를 억제시키고 종양억제유전자인 p53을 삭제한 후 지켜본 결과, 전이성 종양에서 NKX2-1이라는 유전자 활동이 낮을수록 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NKX2-1은 다른 유전자를 발현하고 억제하는 단백질 코딩유전자로, 이 유전자가 억제된 암세포일수록 더 침습적이고 체내로의 전이율이 높았다.한편, NKX2-1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것은 HMGA2이라 불리는 또다른 유전자로, NKX2-1가 암세포를 차단하면 HMGA2가 종양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