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표적치료제인 알렉티닙(상품명 알레센자, 로슈)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남방의대 연구팀은 폐암수술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ALINA 결과 알렉티닙이 화학요법에 비해 재발과 사망위험을 76% 감소시켰다고 국제의학술지(NEJM)에 발표했다. NSCLC의 약 절반은 조기 또는 국소 진행 단계에서 발견되며, I~II기 표준요법은 절제술이다., 현재 절제 가능 NSCLC에 대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이 권장되고 있지만 전체 생존(OS) 연장효과는
골밀도 검사치 T값이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하지만 치료 후 T값이 개선돼도 골다공증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골절위험과 재발가능성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골다공증 지속 치료가 사회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회장 김낙성∙이사장 백기현)는 골다공증 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생애 골절 발생률 및 의료 비용을 추정 비교한 결과, T값이 -2.5에 도달 후에도 치료를 지속할 경우 7,10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국내 난소암치료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PARP)억제제가 도입돼 사용 중이다. 현재 BRCA 변이 일차 난소암에는 니라파립(상품명 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가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각각의 임상시험에서 재발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시험 조건이 다른 만큼 투약횟수, 독성 범위에 차이있어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의대 김세익 교수, 고신대의대 김은택 교수 등 연구팀은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두 약제 간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 선택 기준은 출시된 순서 보다 환자 상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는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모두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암 분야 국제학술지(BMC Cancer)에 발표했다.폐암은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며, 비세포폐암에서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 관련 신호 전달 단백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대장암 표적치료제 비라토비(성분 엔코라페닙)가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대장은 크게 결장(colon)과 직장(rectum)으로 나뉘며 결장암과 직장암을 합쳐 대장암이라고 말한다.BRAF V600E 변이를 억제하는 비라토비는 치료경험이 있고 해당 변이가 확인된 전이 대장암 성인환자에 세툭시맙과 병용요법으로 2021년 8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국내 BRAF V600E 변이는 전이 직결장암환자의 4.7%에서 발견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승태 교수에 따르면 이 변이를 가진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
대장암 표적치료제 세툭시맙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마커(표지자)가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장암 치료 반응 예측마커 Cetux-probe를 개발했다고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에 발표했다.전이성 대장암의 대표 치료제인 세툭시맙은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하지만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비용 부담도 커서 치료 결과 예측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연구팀이 개발한 Cetux-pr
망막에 발생하는 암인 망막모세포종은 안구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하다. 환자의 10명 중 4명은 유전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에 새로운 발생인자가 발견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인 BRCA 유전자변이라는 사실을 발견해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망막모세포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동공이 하얗게 변하는 백색동공이다. 시력 저하와 사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진행되면서 통증
난소암은 부인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데다 환자의 치료 경과 및 반응 예측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종양마커의 혈중 수치로 재발과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대구로병원 부인암센터 조현웅 교수는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임명철 교수, 김지현 전임의, 박은영 연구원) 및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포토풀루(Fotopoulou)교수와 공동으로 종양마커 변화를 계산해 경과를 예측하는 방법(ELIMination rate constant K, KELIM)을 개발, 부인암 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
유방암 재발의 원인세포가 발견됐다. 아울러 기존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가나자와대학 등 일본 공동연구팀은 재발과 전이가 쉬운 유방암의 세포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의 근본 원인이 되는 세포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으며 특정 단백질을 많이 가진 세포를 발견해 이를 '암줄기세포'로 명명했다고 미국의학협회지(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의료기술의 발달로 유방암 치유율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자표적치료제가 없는 형태도 있다.연구팀은 또 기존 약물로 치료할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변이 표적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터닙)의 뇌전이 효과가 재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 뇌전이 효과에 대한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국제폐암연구협회지(JTO)에도 발표됐다.이 교수에 따르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 이미 뇌를 비롯한 두개강으로 전이된 환자가 적지 않다. 치료 경과 마저 좋지않아 치료 수요가 높지만 마땅한 치료 옵션은 적다.1, 2세대 EGFR 표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표적치료연구과 정예령 연구원이 아시아암학회(AOS,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구축'라는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피부림프구에 발생하는 암인 피부림프종은 면역체계에 관련하며, 비호지킨 림프종과 달리 T세포의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유형은 균상식육종,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으로 나뉘며 약 절반은 균상식육종이 차지한다. 다만 경과가 좋지않아 다른 유형과 감별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팀이 진행 균상식육종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바이오마커와 종양미세환경을 발견해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진행성 균상식육종이나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0~1기에 해당하는 조기 유방암환자는 유전자를 이용한 재발 위험 예측 점수가 낮아도 방심해선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경과 진단 지표인 온코타입Dx 점수가 낮아도 암세포 활성도(Ki-67)가 높으면 표적항암치료로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제목은 '유방암 환자에서의 Ki-67, 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온코타입Dx), 호르몬 내
유방암 표적항암제인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의 효과를 낮추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빈진혁 교수는 네덜란드 암연구소 로드위 웨셀스(Lodewyk Wessels) 교수와 함께 mTOR 억제제의 저항성 인자를 규명해 기초의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세포 주기의 조절과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TOR은 정상일 때 세포 성장과 발달을 돕지만 비정상일 때에는 세포내 암 신호전달 통로 역할을 해 암세포 성장을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HK이노엔과 동아ST가 손을 잡았다.양사는 현재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에 동아ST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EGFR 분해제는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를 갖고 있다.HK이노엔에 따르면 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변이(T790M 및 C797S 이중변이 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사이러스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혁신적 소분자 항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사이러스테라퓨틱스의 소분자 표적치료제 개발 및 소분자 분해제 개발 기술을 활용해 항암 신약개발 기초연구,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기술이전 및 상용화다.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혁신적인 소분자 치료제 개발부터 새로운 모달리티인 표적단백질분해(TPD)의 개발기술을 모두 보유하는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2023년 AACR(미국 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총3건의 폐
호르몬 억제치료 반응이 좋아 치료 경과가 양호하다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유방암. 다만 재발·전이 유방암의 경우 호르몬 저항성인 내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이런 가운데 최근 내성을 일으키는 원인이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삼성유전체연구소 박경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이경훈 교수, 화이자 정옌 칸(Zhengyan Kan) 박사 공동 연구팀은 재발·전이 유방암 표적치료제 팔보시클립에 대한 내성 환자 특징을 발견, 게놈 메디신(Genom
유방암이 전이되는 대표 장기로는 폐와 간, 뼈 등이다. 실제로 유방암 사망 원인은 전이된 암이 대부분이다.이런 가운데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은 한국인 유방암의 간 전이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미국암학회지(Molecula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유방암은 2023년 세계 여성암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유방암 원격전이가 2번째로 높은 부위는 간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간
조직 유전자검사보다는 혈액 DNA검사(ctDNA)가 폐암치료 시기를 크게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헬스네트워크대학 연구팀은 진행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ctDNA와 유전자검사를 비교하는 ACCELERATE(Accelerating Lung Cancer Diagnosis Through Liquid Biopsy) 결과, ctDNA는 신속한 검사결과와 함께 치료시작 시기도 빨라졌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진행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결정에는 종양유전자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종양조직 유전자검
국내 여성 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략이 발견됐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이호 교수, 박미경 연구교수, 서울대 이미옥 교수, 가나리 박사 연구팀은 T 세포 항암면역을 증진시키면 유방암 발생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미국암연구학회저널(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2020년 기준 국내 유방암 발생률은 21%로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억제제(PARPi),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나오면서 치료율과 생존율을 높였다. 하지만 재발환자와 항암제 내성환자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