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국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1999년에 국내 첫 출시된 리피토(당시 제품명 자라토)는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5번째 스타틴으로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출시 이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적응증이 추가됐다. 2004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성인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및 협심증에, 2005년에는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사고 발생 억제에 적응증을 추가했다.이어 2007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자의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울혈성심부전 입원
국내 말기콩팥병(신장병) 환자가 2022년 기준 2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12일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등록사업 (Korean Renal Data System, 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의 방대한 환자 자료(2010~2022년)를 분석한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말기콩팥병환자는 1만 8,598명으로 2010년 9,335명에 비해 2배 증가했다. 혈액투석 환자도 같은 기간 7천여명에서 1만 5천여명으로 늘어났다.말기콩팥병 환자 평균 나이도 2014년 57세에서
세계보건기구가 비만을 질환으로 규명한지 거의 30년이 되고 있지만 자신의 비만지수(BMI)를 모르는 사람이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가 세계 비만의 날(3월 4일)을 맞아 실시한 비만 및 BMI 인식조사 결과, 자신의 BMI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30%도 안됐다. 자신의 BMI를 알게된 경로는 국가건강검진으로 가장 많았고(35%), 해당 비율은 5060세대에서 특히 높았다(50대 46%, 60대 48%). 자신의 BMI에 대해서는 몰라도 비만이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데는 성별, 연령대, BMI
전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10년째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아청소년 비만 기준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체중이 신장 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이거나 같은 나이내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인 경우다.대한비만학회가 6일 국민건강보험서비스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2023 비만팩트시트(Obesity Fact Sheet)를 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이다.남아 비만 유병률은 25.9%로 10년 새 2.
한국 성인 약 4천만명 중 3분의 1이 고혈압 인구로 추정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2002~2021년)를 분석한 고혈압 팩트시트(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혈압 인구는 20세 이상에서 28%, 30세 이상에서는 33%로 총 1,23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50만명, 꾸준히 치료받는 사람은 780만명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은 향상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팩트시트에 따르면 정상혈압(수
대한당뇨병학회가 2020년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환자 추정수는 2018년 기준 494만명이다. 당뇨예비군에 해당하는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948만명으로 인구 5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이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이다.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를 동시에 억제해주는 약물이 나오면서 과거보다는 유리해졌다.이
심장이 제기능을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심부전. 심부전이 발생하면 점차 악화돼 5년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심부전환자가 2020년 기준 국내 130만명 이상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2일 학회 창립 20주년 및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심부전상황을 factsheet2022를 통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심부전 유병률은 2.58%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입원환자는 74명으로 3.5배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늘었지만 조절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6일 발표한 2022년 당뇨병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의 당뇨 유병률은 전년 보다 2.2%P 상승한 16.7%였다.즉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이다. 공복혈당만으로 진단했을 경우에는 14.5%로 7명 중 1명이 당뇨병환자다.2019~2020년 데이터 통합시 30세 이상 당뇨환자는 526만명이며, 70세 이상이 150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146만명, 50대 138만명, 40대가 68만명, 3
LDL-C(콜레스테롤)의 치료목표치가 강화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최동훈 연세의대 심장내과, 사진)는 16일 열린 제11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with APSAVD(콘래드호텔 서울)에서 2022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가이드라인(5차)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LDL-C의 치료목표치를 기존 70mg/dL에서 55mg/dL로 낮췄다. 아울러 LDL-C 수치를 세분화해 유병기간 및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동반 개수에 따라 당뇨병과 뇌졸중의 위험도를 나누었다.메인 약물로는 스타틴을, 그리고 목표치 도달하지 못한 경우
국내 당뇨병환자가 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논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이다.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 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2,000만 명 이상, 즉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위험 상황인 셈이다.이번 팩트시트 결과는 2050년 예상했던 당뇨병환자 591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018년 고령사회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0년 넘게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남성에서 뚜렷했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는 23일 열린 제4회 APCMS(심장대사증후군학회 국제학회, 콘래드서울)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4~7기(2007~2018년) 데이터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현황을 분석한 '2021 한국 대사증후군 팩트시트'를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여러 질병이나 증상을 모아 하나의 군으로 표현한 것으로 허리둘레(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공복혈당(100mg/dL 또는 혈당강하제 복용), 중성지
대표적인 노인 실명의 원인인 황반변성이 저소득층 7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는 10월 8일 눈의 날을 맞아 황반변성 관련 팩트시트를 발표했다.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2019년)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황반변성 환자의 거의 전부가 50대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특히 70대가 전체 환자의 약 38%로 가장 많았다.황반변성 환자도 급증했다. 2011~ 2016년에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2배 늘어났으며 요양급여비용 총액 역시 4100억원에 달했다. 2015~2019년에도 환자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노
국가 건강통계조사인 국민영양조사 원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한 자료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1998~2018년)을 8일 발간했다. 국민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시작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이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자 흡연율은 약 절반 줄어들었지만 흡연율은 35% 이상이다. 특히
손목골절 후 골다공증을 적극 관리하면 대퇴 및 척추 골절 등 추가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은 손목골절환자를 대상으로 골다공증관리 여부와 이후 골절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골다공증저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손목골절은 여성의 경우 평생 12명 중 한명은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하며, 50대부터 60대 초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손목골절환자 1,057명으로 여성이 85%, 평균 70.3세였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건강정책을 만성질환에서 삶의 질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는 이달 20일 세계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골절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언' 자료를 15일 국회에 전달했다.학회는 자료에서 현 정부의 건강정책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위주에서 벗어나 노인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골다공증은 노년기 삶의 질을 급격히 악화시켜 '노인의 적(敵)'이라고도 불린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선진국일수록
순천향대 류성호 교수[사진]가 과학기술정통부 지원 연구과제에 선정됐다.류 교수 연구 과제는 '엑소좀 다중 오믹스기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 의료기술개발'로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수행하는 이 연구에 총 13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에 대한 조기진단 및 예방과 적절한 치료법까지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류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합병증 발생 양상은 환자마다 달라서 합병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신부전증, 심장, 눈, 발 등 여러 부위에 발생하기도 한다.때문에 "당뇨병 환자 개개인에 대한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4.4%)은 당뇨병 환자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한 당뇨병을 가진 성인 10중 6명만이 당뇨병을 가진 것을 알고 있었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절반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혈당조절이 잘 되는 환자는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모두 목표 수준으로 잘 조절되고 있는 경우는 채 10%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일상 속
대한골대사학회-건보공단 50세 이상 분석결과 발표2008~13년 매년 4% 꾸준히 증가, 8년 후엔 1.4배↑중증 고관절 골절은 2.5배, 남녀 모두 매년 7% 증가척추골절 남성환자 1년내 사망률 여성환자의 2.2배 최근 6년간 척추골걸발생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3.5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골대사학회와 건강보험공단은 20일 세계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2008~2013년)를 분석해 '한국인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및 관리양상'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진단환자는 인구 1만명당 2008년 112.9명에서 2013년 140.1명으로 매년 4% 꾸준히 증가했다.골절 부위는 척
환자군 총 4개로 분류, AHA/ACC 2013년 가이드라인 국내 적용은 불가한국인에 적합한 이상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1일 개최한 춘계학회에서 "2013년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 치료 지침은 한국인 특성상 괴리가 있는 만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국내 및 외국의 지침을 참고해 국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계 위험요인의 유무를 판단해 위험수준에 따라 목표 LDL-C(콜레스테롤) 농도를 차등 설정하는 기존 가이드라인의 틀을 유지했다.구체적인 위험요인과 치료 기준에 관해서는 국내 및 외국의 연구결과와 2013년 ACC/AHA 및 각 국의 치료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이번 가이드라
"전세계에서 처방되고 있는 약물의 50%가 부적절하게 투여되거나 판매되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절반은 약물을 정확히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6월 1일 팩트시트(fact sheet)를 발표하고 전세계 약물사용에 관한 상황분석을 제시하고 동시에 적절한 약물사용을 강조했다.의료관계자 과중업무도 한 원인처방제 또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OTC(일반의약품)의 종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질환에 의한 증상과 질환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하지만 WHO에 의하면 전세계에서 처방되는 약물의 절반 이상은 부적절하게 투여되거나 판매되고 있다.기술이나 의료, 연구성과가 결실을 맺어 시판된 약제가 충분히 사회로 환원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상이라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