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한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만성불면증이라고 한다. 치료에는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이 우선이지만 구성 요소가 다양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도쿄대학 신경정신과 연구팀은 불면증에 대한 수면습관 지도 효과는 없으며 명상이나 요가 등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Pschiatry)에 발표했다.CBT-I는 교육요소(수면위생지도, 수면일기), 인지요소(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행동요소(
디지털치료기기가 국내병원에서 처음으로 처방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은 만성 불면증 환자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했다고 9일 밝혔다.처방된 기기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된 솜즈다.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었다.CBT-I는 수면시간을 처방해 수면효율을 높이고, 불면증을 만성화시키는 인지적 오류를 수정해 잘못된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 기법이다.솜즈를 처방받은 환자는 앱을 통해 약 6~9주
건국대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금연치료 협력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 금연클리닉에 따르면 환자 맞춤형 약물 요법과 인지행동요법 등을 통해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12주 동안 진행되는 금연치료 후 성공률은 50%가 넘었다.
조현병 치료법의 경제성평가 대상은 대부분 약물요법이지만 인지행동요법 등 다른 요법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화지에 진 건강이코노미스트는 비용효과가 높은 조현병 치료법을 가상코호트로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오픈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신질환자 6만 3,800명(32%), 정신질환발생 고위험자 6만 9,800명(35%), 정신질환 위험이 없는 자 6만 6,400명(33.2%). 이들은 평균 23.5세, 남성 60%의 가상 코호트다.비용효과 분석대상 치료법은 각종 항정신병제, 인지행동요법(CBT),
'컵에 물이 반도 안남았다'와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두가지 말 중에서 후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기본관점과 심리적 문제의 발생을 치유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인지행동요법이다.과거에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많이 사용돼 왔던 이 치료법이 만성염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그랜트 쉴즈 박사는 인지행동요법과 만성염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기존 논문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 논문은 펍메드
안양에 사는 이울화씨(49세, 가명)는 가을이 되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이 팔다리 힘이 없고 몸도 무기력한 느낌이 수시로 들고, 그냥 집에 있는게 편하고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의욕과 관심도 없어진 자신을 발견한다. 작년에 고3이라 챙겨주느라 바빴던 막내도 올해 대학생이 되었고 주말부 부하는 남편도 타지역근무가 이제 곧 끝나 안양으로 되어있어 크게 신경쓰일 만한 것은 없다.언제부턴가 우울함이 조금씩 매일 느껴지더니 갑자기 최근 2개월 사이에 잠드는데 1-2시간 이상 걸리거나 밤새 서너번씩 잠을 깨는 날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을을 타서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5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울증 환자 전체 현황이 15%나 증가할 만큼 날로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대상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다.하지만 우울증은 소리 없이 머물다가는 손님처럼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즉, 우울증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의 상실과 같은 핵심 증상뿐만 아니라, 슬픔, 고독감, 죄책감, 무가치함, 불면, 체중변화 등 다양한 심리적 및 신체적 고통을 동반하며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우울감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메타의원의 최영희 의학박사는 “필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대중 매체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며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아진 질환, 공황장애. 그래서인지 최근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나도 공황장애인가?’라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공황장애,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과연 공황장애라는 질환은 어떤 병일까?공황장애는 크게 보면 불안장애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불안감과 함께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그 공황발작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을 특징적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수반되는 공황발작이 발생하면 가슴 두근거림, 발한, 몸의 떨림, 숨이 가쁘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을 느끼게 된다. 공황장애는 흔히 광장공포증과 동반되는 경
유방암환자의 불면증에는 태극권이 일반 인지행동요법과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은 불면증 진단을 받은 유방암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태극권요법군과 인지행동요법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비교해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에 발표했다.15개월 후 수면질문표로 치료효과를 확인한 결과, 15개월 후 치료효과는 태극권군이 46.7%, 인지행동요법군이 43.7%였다. 태극권군에서는 3, 6, 15개월 후 어느 때나 인지행동요법군에 뒤지지 않았다.불면증이란 자야할 시간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또한 어렵사리 잠에 들어도 여러번 깨는 현상을 일으키며 한번 잠에서 깨면 잠들기 어렵다.또한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으면 진통제
영국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성인 파킨슨병의 진단과 관리 가이드라인을 대폭 개정, 발표했다.지난 2006년판을 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신 증거에 근거해 운동증상 및 비운동증상에 대한 약물요법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도파민작동제의 작은 반응, 즉 부반응인 충동제어장애(ICD) 관리와 관찰 관련 항목을 포함시켰다.삶의 질에 미치는 증상의 영향 관찰하면서 약물선택개정판은 의료관계자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환자 및 그 가족과 간호자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자세한 증거의 제시 등을 포함한 전문 외에도 권장항목을 중심으로 정리한 지침도 공개했다.우선 운동증상에 대한 제1선택제는 조기 파킨슨병환자의 경우 운동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면 L 도파를, 그렇지 않으면 도파민아고니스트, L 도파,
만성불면증의 첫번째 치료는 인지행동요법이 적당하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미국내과학회는 성인의 만성불면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미국은 성인의 약 6~10%가 불면증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상의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의 불면증 관련 지출액은 연간 300억~1,070억달러에 이르며, 생산성 손실 등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6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불면증은 단독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여성과 고령자에 많고 발생하면 피로와 인지기능저하, 기분장애, 고통, 일상생활 기능장애가 뒤따르기도 한다.만성불면증이란 임상적으로 유의한 정신기능장애와 신체기능장애가 1주에 3밤 이상 나타나고,
손씻기, 정돈하기, 확인하기 등의 반복적 행동이나 숫자세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 등의 반복 활동을 보이는 강박장애. 이러한 증상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강박장애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성에서는 30대와 10대, 여성에서는 30대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증가율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약 59%를 차지해 여성보다 1.4배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았다.2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직장 생활 및 가정생활의 어려움 등 스트레스이며, 질환을 방치하다가 증상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강박장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섬유근통증이 최근 5년새 약 3만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섬유근통증 진료자는 2009년 4만 1천명에서 2014년에는 7만 3천명으로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약 2.8배 증가했다.성별로는 여성환자가 68%였으며, 이 가운데 58%가 50~70대로 여성환자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환자는 남성보다 약 2배 많았으며 그 이유는 폐경 이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지적되고 있다.발생 원인은 유전적 소인, 근육과 힘줄에 반복적인 미세외상, 수면장애, 자율신경이상, 호르몬 이상, 중추신경계의 통증조절 이상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건강한 성인의 적절한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어린이의 최적의 수면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미국흉부학회(ATS)가 건강과 삶의 질(QOL)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면습관과 수면장애에 대한 대처, 수면위생 교육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는 최신 논문의 검토와 합의에 근거해 성인과 어린이의 적절한 수면시간 외에 직업과 수면위생의 관계, 졸음과 자동차운전의 관계, 수면장애의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어린이 수면에 대해서는 2014년 미국소아청소년과학회(AAP)가 중고등학교에 수업시간을 8시 반 이후로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ATS 가이
미국수면학회(AASP)가 만성수면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비롯한 수면의학 분야의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톱5를 발표했다.Choosing Wisely는 미국내과전문의인증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내과 및 외과관련학회와 병원단체가 각각 리스트를 작성, 발표하고 있다.만성수면장애와 RLS에 대한 수면다원검사 의미 재고해야이번에 AASP가 발표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AASP는 각 항목별로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①의 경우 만성적 수면장애는 복용약물이나 정신질환 기왕력, 수면기록 등을 평가해 진단된다고 지적하고 있다.수면다원검사로 만성수면장애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수면에 동반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지난달 말 양극성장애(조울증) 임상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2006년 이후 처음이자 전면적으로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소아청소년, 성인의 양극성장애 진단 및 평가, 관리에 관해 권고하고 있다.동시에 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병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진단에 대해서는 독립 챕터를 마련했다.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결정에 환자 참여 강조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인,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관리시 환자를 이해하도록 개호자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미국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가 지난 1일 이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이명 치료에 관여하는 모든 임상의사로서 주로 지속성(6개월 이상)이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을 앓는 18세 이상의 환자 관리에 관한 권고를 담고 있다.이 가이드라인은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됐다.이명은 삶의 질(QOL)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미국성인의 이명 이환율은 10~15%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는 제대로 된 진료 가이드라인은 없었다.이명은 이환율 높고 개인·사회경제적 부담도 큰 질환이명이란 실제로는 없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다. 신경장애로 인한 감음난청과 함께 발현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들리는 소리도 각양각색이다.미국 성인 가
시카고-전화를 이용한 인지행동요법(TCBT)과 운동요법은 따로하나 같이하나 모두 만성 광범위 통증(CWP) 환자에 큰 개선효과를 단기간에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맨체스터대학 관절염분야 존 맥베드(John McBeth) 박사(현재는 킬대학 소속)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이같이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섬유근통증으로 진단된 환자에게도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단독이나 병용해도 결과 개선멕베드 박사는 "미국에서는 섬유근통증 신규 환자의 첫 6개월간 평균 비용(진통제 등의 약물, 진찰, 처치, 응급외래진찰 포함)은 무려 1인당 3,481달러에 이른다. 일반 개원가에서도 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 효과적이고 비용효과도 높으면서 많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개입법이
[런던] 지금까지 만성피로증후군(CFS)에는 생활습관을 교정해 나가는 인지행동요법(CBT)과 단계적 운동요법(graded exercize therapy;GET)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일부 환자 단체는 이들 치료법의 부작용 가능성을 지적하고 능력적응요법(adaptive pacing therapy;APT)과 전문가 치료(specialist medical care;SMC)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런던대학 퀸엘리자베스 피터 화이트(Peter White) 교수는 "만성피로증후군에는 SMC 단독보다 CBT나 GET를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SMC와 병용 검토근통성뇌척수염이라고도 말하는 CFS는 장기간 심한 육체 및 정신적 피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시카고] 웁살라대학병원 매츠 굴릭손(Mats Gulliksson) 박사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환자에게 스트레스 관리를 목적으로 인지행동요법(CBT)을 실시한 결과, 심근경색과 다른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이 낮아졌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육과 기능훈련 등에 초점심근경색 위험의 약 30%는 심리사회적 요인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굴릭손 박사에 따르면 죽상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CVD)을 진행시키는 심리사회적 요인으로 ①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지위 ②사회적 지원 부족 ③결혼과 직업에 관한 문제가 있다-등의 만성스트레스 요인과 대우울병, 적개심, 분노와 불안 등의 감정요인의 2종류가 있다.이들 요인은 기존 위험인자로 조정한 다음에도 심질환 위험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