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매체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며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아진 질환, 공황장애. 그래서인지 최근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나도 공황장애인가?’라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공황장애,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과연 공황장애라는 질환은 어떤 병일까?

공황장애는 크게 보면 불안장애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불안감과 함께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그 공황발작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을 특징적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수반되는 공황발작이 발생하면 가슴 두근거림, 발한, 몸의 떨림, 숨이 가쁘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을 느끼게 된다. 공황장애는 흔히 광장공포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불안함을 느낀다면 광장공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공황장애는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증상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환자들은 실체가 없음에도 막연히 불안해지고, 그 불안함은 점점 더 심해져서 견디기 어렵고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그 환자들의 설명을 들어도 일반 사람들은 어떤 기분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로 하여금 힘들게 하는 것이 공황발작은 정말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놀이공원에서 막연히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고, 얼굴 덮개를 쓰고 치과 치료를 받다가 생기기도 한다. 세수를 하다가도 익사에 대한 공포감에 숨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질환이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잠실, 수원,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청주, 광주, 분당) 마포점 강민구 원장은 “직장, 학교에서의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인 압박과 과로는 사람의 뇌를 과긴장시키고, 그러한 환경은 불안장애, 공황발작을 불러올 수 있다.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불안장애, 공황장애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이 직장, 학교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이 들고 숨이 안 쉬어지거나 심장이 빨리 뛰면서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든다면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볼 수 있으니 반드시 상담과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강 원장은 공황장애의 치료에 관해서 덧붙이길, “술, 카페인 같은 뇌에 긴장도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은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는 환자들은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 한약치료, 침, 뜸 치료와 함께 자기조절훈련, 한방정신요법, 인지행동요법 등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치료법만 진행하는 것 보다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했다.(도움말: 휴한의원 마포점 강민구 원장)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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