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5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울증 환자 전체 현황이 15%나 증가할 만큼 날로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대상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다.     
      
하지만 우울증은 소리 없이 머물다가는 손님처럼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즉, 우울증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의 상실과 같은 핵심 증상뿐만 아니라, 슬픔, 고독감, 죄책감, 무가치함, 불면, 체중변화 등 다양한 심리적 및 신체적 고통을 동반하며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우울감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메타의원의 최영희 의학박사는 “필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서 “어떤 치료를 선택하여 받을 것인가는 늘 대두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며, “가장 효과적이고 입증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우울증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무엇일까?
      
최영희 의학박사(메타의원)는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 APA)의 치료법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에 대해서 단독 약물치료보다는 인지행동치료를 적용했을 때 효과성이 높았다.”라고 말하며, “우울한 사람들이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이 지닌 부정적으로 편향된 핵심신념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어서 최영희 의학박사는 “인지행동치료는 우울한 사람의 사고 내용을 탐색하고 인지적 왜곡을 찾아 교정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대체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단연 우울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최영희 의학박사는 치료자에 대한 주의점을 언급하였는데, “아무리 인지행동치료가 우울증에 있어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재발률을 보이는 치료법이더라도 치료의 예후에 있어 치료자의 역할이 강조되는 바” 라고 말하며, “자살의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 중 하나인 우울증은 생명과 연결된 질환인 만큼 보다 전문성을 갖춘 치료자를 통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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