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선이 많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과 골관절염은 대사증후군과 전신 염증 등 공통 병인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골관절염은 뼈의 관절면을 감싸는 관절 연골이 마모돼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터키 기레순의대 연구팀은 대퇴골 원위부(멀리 떨어진 부위) 연골 두께(FCT)를 파악하면 지루성 피부염 환자 골관절염 조기 파악에 유용하다고 국제의학술지(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상의 지루성 피부염 환자 60명(평균 34세, 남성 41명, 여성 19명, 질환기간
2018년 고령사회가 된 한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개호(간병) 위험인자인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근감소증은 노화와 질환 때문에 근육량 등이 줄어들어 골격근 기능이 크게 낮아지고 신체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와 고령기에 운동습관이 있으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동
소아암환자 10명 중 약 6명은 완치 후에 운동량이 부족하고 수면시간도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를 분석해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분야 학술지 암완화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미국암협회는 소아암 환자에게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활동을 늘리면 그 자체로 삶의 질을
속보나 계단오르기 등 일상생활의 운동만으로도 사망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시드니대학 엠마뉴엘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속보나 계단오르기를 하루 1~2분 3회 실시하면 전체 사망위험과 암 사망위험을 38~40%,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을 48~49% 낮춘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평소 운동습관이 없는 UK바이오뱅크 참가자 2만 5천여명(평균 61.8세). 이들을 1회 1~2분 총 3회 속보와 계단오르기 실시군과 비실시군으로 나누고 사망위험 억제율을 평균 6.9년간
1주일에 2시간 반에서 10시간 정도 운동은 사망 위험을 3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 이동훈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참가자 1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을 낮춘다. 2018년 미국보건부(HHS)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 주에 최소 중간 강도의 운동 2.5~5시간, 고강도 운동 75분~2.5시간 또는 양쪽을 합쳐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미국심장협회(AHA)도 HHS 가이드라
파킨슨병 진행 억제에는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국제다기관공동관찰연구 데이터로 일상 신체활동 및 운동습관과 파킨슨병 진행의 관련성을 장기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가사와 걷기, 댄스 등 중등도 운동을 최소 주 4시간 실시하면 5년 후 걷기 및 자세 안정화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에는 일상 신체활동과 운동습관은 단기적 증상 개선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1개국 33개 의료기관의 파킨슨
심방세동환자의 심부전과 사망위험 억제에는 운동이 필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 안효정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심방세동 환자의 운동습관 및 뇌졸중·심부전·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를 부정맥이라고 하고 그 중 하나가 심방세동이다. 국내 고령자의 유병률은 약 10%로 높은 편이다.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5~7배, 심부전은 2배, 사
위드코로나로 재택근무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이 늘었다. 동료와 대면 근무로 기분도 좋아지는 한편 걱정거리가 늘어난 사람도 있다. 장기간 집콕 생활로 살이 확 찐 사람들이다. 우스갯소리로 '확 찐 자'라고 부를 만큼 많은 이들이 코로나 기간 살이 너무 찌거나 다이어트 실패를 호소하고 있다.급한 마음에 무리한 감량 목표를 잡았다가 중도 포기하거나 벌써 요요현상 등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연말연시라 잦은 모임도 있어 불규칙한 생활로 체중은 늘고 다이어트는 요원해질 상황이다. 박달나무한의원(청주) 최대원 원장[사
운동습관이 있는 사람은 불안장애 위험이 60%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불안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상태를 불안장애라고 한다.스웨덴 룬트대학 마르티나 스벤슨 박사는 자국민 40만명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론트 사이키아트리(Front Psychiatry)에 발표했다.불안 개선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불안장애 발생 위험과 운동량, 강도, 체력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스벤슨 박사는 장거리 크로스컨트리경주에 참가한 스키어(운동습관군)과 운동하지 않는 일반인 총 40만명을 대상으로 운동
코로나19 확진자가 운동이 부족하면 증상 악화는 물론 사망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메디컬센터 로버트 살리스 박사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동량과 중증도 및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스포츠의학회지(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코로나19의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인자로는 고령, 남성,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운동부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캘리포니아주 거주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4만 8천여명. 이들은 록다운
경도인지장애가 있어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있으면 초기치매로 진행하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류철형 교수팀은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습관 지속성 및 규칙성과 초기치매 진행 정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경도인지장애란 치매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 향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이번 연구대상자
낙관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르위나 리 박사는 남녀 7만명 이상의 호트연구를 통해 낙관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10% 길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NA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낙관주의자는 85세 이상 생존율은 여성이 50%, 남성에서는 70%나 높았다.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인자는 많이 발견됐지만, 건강한 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은 간호사건강연구(NHS) 여성 약 7만명, 미국보훈청 표준노화연구(NAS) 남성 1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찾아와 마음을 멍들게 하는 우울증. 만약 어떤 사건 없이 갑작스럽게 모든 일에 의지가 사라지고 기운이 없다면, 그리고 혼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것을 허무하게 느낀다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일반적으로 갱년기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는 시점부터 다시 적응하고 안정화되는 약 10년의 기간을 말한다.여성호르몬 감소라는 공통된 원인과 함께 자율신경계 저하, 진액 고갈, 신음 부족, 이미 만들어진 오장육부의 허실, 개인의 체질과 환경, 문화적 차이에 따라 모두 다른 증상과 정도의 차이가 나타난다.갱년기
'성인병'이라는 말은 현대에서 보기 어렵지 않은 단어가 됐다. 사전적으로 생활습관병(lifestyle related disease)이라는 이 병은 질병의 발생과 진행에 있어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휴식, 흡연, 음주 등 여러 생활습관들의 영향을 받는 질환을 의미한다.성인병으로는 고혈압, 비만, 심근경색, 뇌졸중,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증 등이 해당된다.성인병이라면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해당 질환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암의 발생률도 함께 높인다.예컨대 지
날이 추울 때는 부쩍 손발이 차고, 피곤하고, 설사나 변비를 반복한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은 이런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그 원인을 짚어보면 자율신경 기능이 서서히 무너지는 전조 증상인 경우가 많다.자율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두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왼쪽 가슴주변 압박감, 맥박혈압 불규칙, 손발 떨림, 흥분, 권태감, 긴장감, 설사, 변비, 멀미, 비만, 체중감소, 불면증, 수족 냉증, 생리불순, 무월경, 성기능장애 등, 전신에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증상만을 쫓아 치료하다 보면 해결책이 없다.특히 기온이 영하를 밑도는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외부활동도 줄어들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도 우울하기 쉽고, 신체 순환기능도 위축된다. 이에 따라 자율신경기
"회의나 TV시청 등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30분마다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3분 이상 해야 한다."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달 25일 당뇨병환자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ADA가 1형 및 2형 당뇨병 외에 임신당뇨병이나 당뇨전단계 환자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분 이하 운동해도 혈당 조절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좌식(坐式) 생활 시간이 긴 사람은 30분에 한번 3분 이상 저강도의 신체활동, 예컨대 계단오르기, 걷기 또는 팔다리 스트레칭을 해야한다.최근 중강도~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장시간 앉아있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데다 또한 좌식생활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
꾸준히 운동하는 임신부는활동적인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휴스턴 베일러의대 로버트 워터랜드(Robert A. Waterland) 교수는 "자녀의 건강 및 활동적인 의지는 임신 중 운동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임신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 임신 기간 동안 꾸준히 움직였던 어미쥐는 대부분 앉아지낸 어미쥐보다 더 활동적인 새끼를 낳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수는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어미 쥐가 꾸준히 운동할 경우 새끼 쥐의 활동성은 최대 50% 이상 높아졌다.워터랜드 교수는 "임신 중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적당히 운동하면 산모의 건강 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당뇨병과 해마 위축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규슈대학은 고령자의 머리MRI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은 해마 위축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해마 위축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히사야마(hisayama) 연구결과를 지난달 열린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238명(비당뇨병군 952명, 당뇨병군 286명).공복시 혈당 126mg/dL이상, 당부하 후 2시간 혈당 또는 수시혈당 200mg/dL 이상, 당뇨병 치료제 복용-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당뇨병으로 정의하고 당뇨병 기왕력과 이병기간을 조사했다.머리MRI 영상은 분석 소프트웨어로 전체 뇌크기(TBV),
교대근무나 주말에 몰아서잠을 자는등 수면패턴이 바뀌면2형 당뇨병이나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패드리샤 웡(Patricia M. Wong) 교수는 성인건강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 447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과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을 조사했다.참가자는 평균30~54세로 일주일에 최소 25시간을 근무하고 있었다.이밖에 활동시간과 수면시간을 손목밴드에 기록하도록 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습관도 설문조사했다.참가자의 85%는 평일보다 휴일에, 15%는 평일보다는 휴일에일찍 자고일찍 일어났다.분석 결과, 평일과 휴일의 수면패턴 차이가 클수록 콜레스테롤 관련
하루에 5시간 이상 TV를 보면 폐색전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시라카와 토루(Toru Shirakawa) 교수는 지난 2일 런던에서 끝난 유럽심장학회에서 하루 TV를 5시간 이상 시청하는 40~59세는 2.5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폐색전증 사망 위험이 6배 이상이라고 발표했다..장시간 TV시청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색전증 위험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라카와 교수팀은 40~79세 약 9만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TV시청시간과 폐색전증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18.4년(중앙치)간 추적조사 결과, 58명이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시험초기 나이, 성별, 고혈압과 당뇨병 기왕력, 흡연, 음주, 체질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