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나 계단오르기 등 일상생활의 운동만으로도 사망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학 엠마뉴엘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속보나 계단오르기를 하루 1~2분 3회 실시하면 전체 사망위험과 암 사망위험을 38~40%,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을 48~49% 낮춘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평소 운동습관이 없는 UK바이오뱅크 참가자 2만 5천여명(평균 61.8세). 이들을 1회 1~2분 총 3회 속보와 계단오르기 실시군과 비실시군으로 나누고 사망위험 억제율을 평균 6.9년간 비교했다.
추적기간 중 심혈관질환으로 266명, 암으로 511명이 사망했다. 나이와 성, 생활습관, 심혈관질환 등을 조정한 결과, 운동 횟수에 비례해 사망 위험은 거의 직선형태로 낮아졌다.
분석에 따르면 하루 3회 실시한 경우 1회 1분 이하는 실시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이 39% 낮았다. 암 사망위험은 40%,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49% 낮았다. 운동횟수가 1일 2회인 경우에는 각각 38%, 38%, 48% 낮았다.
또한 운동을 하루 4.4분 실시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 사망과 암사암 위험이 26~30%,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32~34% 낮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운동효과는 UK바이오뱅크 참여자 가운데 운동습관을 가진 6만 2천여명의 고강도 신체활동과 동일한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