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밤보다 낮 시간이 긴 봄이 찾아왔다.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주말 등산객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봄철 산행을 비롯한 다양한 야외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년 여성이라면 장시간 허리 통증이 지속될 시 척추 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척추관협착증은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부족하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약화되는 허리 주변
생리 현상이 생기면 사람은 화장실을 간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화장실을 가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소변시 따가운 증상이며 이를 유발하는 여성질환은 질염과 방광염, 질건조증 등이다.질은 월경 시 피가 배출되는 통로기도 하고 출산할 때 아기가 나오는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질에는 산성의 질액이 존재해 세균 침투를 막고 유익균 외에 다른 세균의 성장을 막아 질을 보호한다.이러한 질액이 줄어들면 질이 건조해지면서 통증과 함께 질건조증 등 여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 질건조증 원인은 체질도 있지만 여성호르몬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 기능은 자연스레 저하되는데 질 이완증도 그 중 하나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드는 게 주요 원인이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땀이 많아지고 안면홍조에 심장 두근거림, 만성피로, 불면증, 우울감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질 역시 영향을 받아 내부 탄력이 감소하고 질 이완증이 진행돼 ㅇ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질 이완증이란 파부 탄력이 감소하듯 질 내부 점막 조직의 탄력이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질 내부 건조도 한 원인이다. 이런 경우 만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젊은층 환자가 급증가하고 있어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우리나라의 40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10.5%로 서구에 비해 약 2배 높다. 젊은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비율이 높아 경과 불량 유방암에 속한다.젊은 유방암 증가의 주요 원인은 생활양식의 변화로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젊다고 유방암 검진에 소홀하다가 지연 발견되는 점도 젊은 유방암 경과가 나쁜 원인이다. 우리나라 여성에 많은 치
여성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노화로 인해 요실금, 질건조증, 불감증, 질염 등이 반복 발생하기 쉽다. 심해지면 질이완증까지 진행되기도 한다.다만 생식기 문제라서 드러내기 어려워 불편해도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부작용이나 통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도 망설여진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질건조증은 일상생활에 통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질염 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다.신소애여성의원 박정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질건조증은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질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질 내부의 수분감과 탄력이 저하되는 증상이다.동반질환도 다양하다
스타틴은 호르몬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의 정맥혈전증(VT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팀은 자국의 민간의료보험 데이터로 증례대조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갱년기 여성은 폐경증상(안면홍조, 질건조증, 수면장애, 인지기능 변화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호르몬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VTE와 뇌졸중, 심근경색을 우려해 호르몬요법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과거 임상시험에서는 호르몬요법 후에 VTE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었다. 다
중년들어서 안면홍조를 비롯해 땀이 너무 많아졌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른바 폐경기 증후군이다. 월경이 끝나는 시기에 안면홍조 야간발한 등의 신체적 증상과 불안하고 초조한 정신적 증상이 동반되며 갱년기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40대 중후반에 시작해 4~7년 이어지다가 폐경을 맞는 경우가 많다. 폐경기 증후군은 여성 호르몬 및 자율신경계 조절 장애로 발생한다. 노화로 난소의 난포가 퇴화 과정을 거치면서 난포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난소 기능 상실은 호르몬 감소 뿐만 아니라 심신에도 영향을 미쳐 갱년
여성 신체는 임신, 출산, 폐경을 겪으면서 큰 변화를 보인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질액 분비가 원활치 못해 질 내부의 수분감과 탄력이 저하된다. 질 내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을 비롯해 화끈거리는 작열감, 비정상적인 분비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애액도 잘 분비되지 않아 성관계 시 심한 통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전문가들은 질필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소애여성의원 박정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질필러는 질속에 돌기를 만들어 엠보싱 효과를 주거나 질속 볼륨을 키워 좁혀주는 시술이다. 박 원장은 "수술치료에
2형 당뇨병을 가진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저혈당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2009년)로 생식 수명과 중증 저혈당 및 호르몬치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과 심혈관계질환 및 다양한 대사질환 위험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혈당의 항상성 유지에도 관여한다. 2형 당뇨 여성환자가 폐경을 맞아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70대 여성 골다공증환자의 경우 재채기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가 부서지면서 내려앉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환자가 아니라도 골밀도가 낮은 중장년층 폐경여성, 그리고 난소를 제거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든 여성도 조심해야 한다.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없는 경우있는 만큼 중장년층 여성은 평소 척추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
호르몬수용체양성인 젊은 유방암 환자에는 호르몬치료제와 함께 난소기능억제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폐경 전 호르몬양성 여성을 대상으로 항호르몬제 단독투여과 난소기능억제제 병용투여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 폐경이나 항암제 투여로 월경이 멈춘 환자는 재발 예방 차원에서 호르몬 영향을 줄이는 항호르몬제만 사용해 왔다. 에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 세포가 부분적으로 자라 혹이 되는 양성종양이다. 평균 35세 이후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현재까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커질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월경과다나 변비나 빈뇨증상 및 하복부 압박통증과 이유없이 불룩해지는 아랫배로 인해 부인과를 찾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 기간이 아닌 부정출혈이 갑자기 생기거나 생리통이 극심해지고 별 이유없이 체중이 변화했다면 부인과에서 정밀검사
호르몬 억제치료 반응이 좋아 치료 경과가 양호하다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ER2-) 유방암. 다만 재발·전이 유방암의 경우 호르몬 저항성인 내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이런 가운데 최근 내성을 일으키는 원인이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삼성유전체연구소 박경희 연구원,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이경훈 교수, 화이자 정옌 칸(Zhengyan Kan) 박사 공동 연구팀은 재발·전이 유방암 표적치료제 팔보시클립에 대한 내성 환자 특징을 발견, 게놈 메디신(Genom
국내에서 개발된 유방암 영상진단법이 전세계 표준검사로 등재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핵의학과 문대혁·한상원 교수,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유방외과 이종원 교수팀)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18F-FES(플루오로에스트라디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18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물학적 활성을 측정하는 18F-FES 약물을 주입한 뒤 PET로 유방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진단하는 방법이다.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 영상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4월 7일 열린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갑상선암과 유방암의 관계를 에스트로겐과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이라는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여성 갱년기에 부족한 에스트로겐의 활성을 도와주는 루바브 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여성 갱년기 건강식품 '루바브&리바이탈'을 출시했다.제품의 주성분은 기능성 원료인 루바브 뿌리 추출물이다. 회사에 따르면 45~55세 여성을 대상으로 12주 간 루바브 뿌리 추출물 4mg을 투여하는 인체적용시험 결과, 갱년기정도평가지수(MRS) 총 11가지 지표, 안면 홍조 횟수, 갱년기 삶의 질 평가지수(MENQOL), 우울감 관련지표(HAMA) 총점이 개선됐다.특히, 안면홍조 횟수의 경우 루바브 뿌리 추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선과 기질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에 부착해 성장하는 증상으로 복부골반 통증, 월경통, 월경과다, 성교통 등을 동반한다. 여성의 삶의 질 전반에 큰 영향을 주지만 증상 발생 후 진단까지 평균 7년이나 걸린다는 연구도 있다. 최근에는 영상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복강경 대신 초음파만으로도 자궁내막증을 진단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 진단과 치료할 수 있게 됐다.부산대의대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사진]에 따르면 12일 열린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연수강좌(부산 벡스코)에서 2018년부터는 초음파, MRI를 통한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종의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자궁 근육의 조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양성종양(혹)으로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 10명 중 4~5명이 갖고 있을 만큼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견이 늦어 치료 최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부인과 진료나 검진 시 자궁근종이 크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면 우선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 갯수, 증상 중증도, 임신 계획 부터 확인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대표적 증상은 난임, 골반통, 생리통, 복부 팽만감, 생리과다 등
일부 유방암에서는 수술 후 방사선요법이 생존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은 유방온존술과 호르몬요법을 받은 후 방사선요법을 하지 않아도 원격전이와 전체 생존에는 차이없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유럽 76개 의료기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PRIME II이다. 대상자는 호르몬수용체양성, 액와림프절음성, 종양 직경 3cm 이하의 원발암환자로서 유방온존술 외 수술 전후에 호르몬요법을 받은 1,326명. 대부분이 병기 1~2기였다.이들을 수술 후 방사선요법 비실
유방암 진단 후 곡물이나 커피, 견과류, 과일 등 당뇨식단을 지속하면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탈루냐암협회 연구팀은 유럽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유방암 진단 전후 식단과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유럽암 및 영양에 관한 전향적 조사(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EPIC) 참여자 가운데 유방암 생존자 1만 3천여명. 추적기간(평균 8.6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