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하나에 4종류의 혈압약을 표준용량의 25%씩 넣은 쿼드필(quadpill)이 ARB(이르베사르탄) 단일제보다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클라라 차우 박사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2021)에서 QUARTET(Quadruple UltrA-low-dose tReatment for hypErTension)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에도 발표됐다.고혈압 약물치료에서 오랜 관습과 다제병용요법 부작용을 우려해 단제요법부터 처방하는 의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적절한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미국의 심장협회와 심장학회, 심부전학회가 심부전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판에는 2013년 이후에 발표된 바이오마커활용법, 스테이지C의 심박출이 낮아진 심부전(HFrEF)의 치료, 심부전 합병증에 대한 새 지견이 포함됐다.아울러 심혈관 고위험군에서는 혈압관리목표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개정판은 Circulation 및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ournal of Cardiac Failure에 발표됐다.심부전에서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측정 추가·변경이번 개정에서는 뇌성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 N말단프로BNP(NT-proBNP) 등 바이오마커 활용 권고 내용을 변경했다.즉 심부전 발생 위
미국내과학회과 미국가정의학회가 지난 17일 공동으로 60세 이상의 성인 강압목표치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부 고위험자를 제외하고 심혈관사망과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50mmHg 미만으로 해야 한다.이 목표치는 60세 이상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목표치를 150/90mmHg 미만으로 권고한 JNC8과 유사하다.한편 미국심장협회는 공식사이트에서 "강압요법 기준을 완화시키면 국민 건강상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심장협회는 미국심장학회와 미질병관리센터와 공동으로 140/90mmHg 미만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뇌졸중 기왕력 있고, 심혈관위험 높으면 140
미국심장협회(AHA)가 올해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가운데 '심혈관 분야 연구발전에 가장 공헌한 논문' 톱 10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AHA는 매년 우수 논문 10위까지를 발표하지만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두개내동맥협착의 적극적 내과치료, 재발위험 높은 환자에는 다른 치료를Factors Associated With Recurrent Ischemic Stroke in the Medical Group of the SAMMPRIS Trial두개내 주간(主幹)동맥이 좁아져 일과성뇌허혈발작(TIA) 및 뇌졸중을 일으킨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 지질, 혈당을 약물요법 등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적극적 내과치료'와 두개내동맥스텐트의 재발 예방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일본후생노동성이 9월 28일 ARB와 Ca길항제, 이뇨제 등 3개 병합제를 승인했다.해당 약물은 일본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텔라스제약이 제조판매하는 미카트리오 복합제(Micatrio Combination Tablets)다.이 약물에는 텔미사르탄 80mg, 암로디핀 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12.5mg가 들어있다.일본에서는 지금까지 ARB+Ca길항제, ARB+이뇨제는 있었지만 이들 3개 성분을 가진 병합제는 처음이다.회사측은 이 병합제는 기존 2개 성분의 병합제 보다 강압효과가 24시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복약순응도를 높여 강압목표 달성률도 개선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심혈관사고,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유의하게 낮아져수축기혈압(SBP)을 10mmHg 낮출 때마다 심혈관사고와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검사 당시 혈압치와 병존질환에 상관없이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카젬 라히미(Kazem Rahimi) 교수는 123건의 연구, 총 61만여명을 대상으로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현재의 혈압 수치와 상관없이 강압제를 처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심혈관예방효과 범위 검토고혈압은 사망과 장애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연간 약 940만명의 원인이 되고 있다.40~89세 인구에서 혈압 상승과 혈관 사고
日학회 "어디까지나 미국 연구, 판단 신중해야"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를 120mmHg로 해야 한다는 SPRINT 결과 발표 이후 이와 관련한 전문가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미국심장병학회(ACC)는 공식사이트에 'SPRINT Trial Hub'라는 코너를 만들어 전문가의 견해를 공개하고 있다.수전 스타이거왈트(Susan Steigerwalt)씨와 로버트 브룩(Robert Brook) 씨는 "지금까지 없었던 강압요법으로 사망률 감소 효과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는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하지만 "중증 또는 치료 저항성을 보인 고혈압환자는 제외됐고 다른 임상시험처럼 다양한 선택 바이어스가 있는 만큼 실제 고혈압환자와는 다를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클라이브 로젠도르프(Clive Rosen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50세 이상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엄격강압요법이 표준강압요법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NIH)은 지난 11일 고령자를 비롯한 고위험환자 약 9,300명을 대상으로 엄격강압과 표준강압을 비교 검토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미국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주도한 이 시험에 따르면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하는 엄격강압요법을 적용할 경우 140mmHg 이하인 표준요법에 비해 심혈관사고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로 향후 고혈압 가이드라인 개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예비적 분석 결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 5일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CVD) 예방에 관한 합동성명을 Circulation과 Diabetes에 각각 발표했다.양 학회가 지난 2007년 발표한 성명을 개정한 이번 성명에서는 최근 보고된 당뇨병환자의 혈당과 혈압관리 등에 관한 여러 중요한 임상시험에 근거하고 있다.아울러 양 학회는 물론이고 관련 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언급된 CVD 위험인자 관리에 대한 권고 항목도 정리해 놓았다.최근 잇달아 당뇨병 진단기준·당뇨병환자 강압목표치 개정당뇨병은 CVD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환자의 최대 사망원인이 CVD인 만큼 CVD예방에 목적을 둔 위험인자 관리가 중요하다.AHA와 ADA가 당뇨병환자의 CVD 위험인자 관리 합동성명을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미국고혈압학회(ASH)가 지난달 31일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을 Hypertension , Circulation , JACC, J Am Soc Hypertens에 발표했다.현재 이들 3개 학회는 2016년 발표를 목표로 심혈관질환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하지만이번 발표는 기존에 관상동맥질환자의 재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이다.강압목표치는 80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상동맥질환자에서 140/90mmHg 미만으로 정했다. 하지만 일부 관상동맥질환자와 심근경색(MI), 뇌졸중, 일과성뇌허혈증(TIA) 외에 경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PAD), 복부대동맥류 등의 기왕력을
미국심장협회(AHA)가 지난 17일 AHA와 ACC(미국심장학회)와 함께 고혈압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2016년에 발표될 예정인 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AHA는 "12년 전에 발표된 고혈압 가이드라인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7차보고(JNC-7)의 개정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3년 발표 JNC-8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가이드라인 작성에는 미국고혈압학회(ASH)와 미국노인의학회(AGS) 등 9개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독립된 증거검토위원회 조직, 계통적검토 실시AHA에 의하면 새 가이드라인은 독립된 증거검토위원회가 임상의 중요점(CQ)에 대해 계통적 검토 후 제정한다.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AHA는 '2003년에 발표된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2013년에 발표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8차보고(JNC-8)에서는 60세 이상의 강압목표를 150/90mmHg 미만으로 완화시킨 바 있다.하지만 60세 이상 강압목표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Stroke에 발표됐다.미 플로리다대학 추안휘 동(Chuanhui Dong) 교수는 당뇨병이나 만성신장질환, 뇌졸중 등이 없는 건강한 60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축기혈압에 따른 뇌졸중 위험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는 평균연령 72세 노인 1,706명을 대상으로 매년 추적관찰을 통해 뇌졸중 발생률을 조사하고, 수축기혈압 범주와 뇌졸중 위험에 대한 다변량 조정 위험비를 추정했다.참가자 중 수축기혈압이 140mmHg 미만은
각종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60~80세 강압 목표는 140/90mmHg 미만이다.하지만 2013년 12월에 발표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8차보고(JNC-8)에서는 60세 이상의 강압목표를 150/90mmHg 미만으로 완화시켰다.현재 전문가들 타당성에 대해 논의 중인 가운데 JNC-8이 권고한 60세 이상의 치료목표치는 심혈관에 최적의 이득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뉴욕의대 스리팔 방갈로어(Sripal Bangalore) 교수는 관상동맥질환(CAD) 합병 고령 고혈압환자가 포함된 연구인 INVEST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질환은 JNC-8의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
고혈압환자의 생존과 신장에 이상적인 강압 목표치가 명확치 않은 가운데 도달혈압과 사망·말기신부전은 U커브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LA병원 존 심(John J. Sim) 교수는 18세 이상 고혈압 환자 4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나친 강압은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SBP 130~139mmHg, DBP 60~79mmHg에서 최적고혈압 치료의 강압목표는 혈압과 혈관·사망위험이 정비례한다는 가정 하에 설정돼 있다. 신부전 위험 역시 마찬가지다.하지만 중증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적극적 강압이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만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해가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기왕력자의 뇌졸중재발 예방가이드라인을 3년만에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과 지질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생활습관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또한 뇌졸중 재발 위험인자로 수면시무호흡과 대동맥궁부의 동맥경화 병변에 관한 항목 외에도 전(前)당뇨병에 관한 기술도 추가하는 등 당뇨병 항목을 기존보다 확대시켰다.미국에서는 연간 69만명 이상의 성인이 뇌경색을, 약 24만명이 TIA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러한 기왕력자의 뇌경색 재발률은 항혈소판요법과 고혈압, 심방세동, 동맥폐색, 이상지혈증 치료가 개선되면서 연간 약 3~4%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외국의 가이드라인의 좋은 점을 빨리 받아들이돼 시행은 최대한 늦추는게 바람직하다."세브란스병원 순환기내과 최동훈 교수는 최근 발표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 감소를 위한 혈청지질 치료 가이드라인'을 두고 "가이드라인의 근거는 모두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라 동양인, 특히 한국인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유관 단체와의 컨센서스(합의)가 도출된 이후에 국내에 적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른바 호랑이 처럼 예리하게 사물을 보지만 소 처럼 행동한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 론이다.지난해 발표된 미국 콜레스테롤치료가이드라인의 내용은 확실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LDL-C 190mg/dL 이상' '당뇨병, 40~75세' '10년 이내 ASCVD 위험
작년 12월 발행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8차보고(JNC-8)의 권고 중 하나인 '60세 이상 수축기혈압(SBP)의 강압목표를 150mmHg 미만으로 완화한다'는 내용에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회 일부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산하 주요 병원 UHCMC의 잭슨 라이트 주니어(Jackson T. Wright Jr) 교수는 '이 항목에 대한 소수파의 의견'이라는 특별기고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이 발표시 외부 전문가가 이론을 제기한 경우는 있지만 소수의 가이드라인 작성위원들이 기고문을 발표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미국 치료고혈압환자의 평균 SBP는 136mmHg라이트 교수는 기고문에서 "JNC-8의 거의 모든 권고에 대
지난 18일 발표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8차 보고(JNC-8)에서는 60세 이상의 강압목표를 150/80mmHg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혈압 전문가들은 JNC-8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해외 언론들의 보고를 종합해 보았다.ASH/ISH 목표치 근거는 ALLHAT,ACCOMPLISH,VALUE 의료전문미디어인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19일자 기사에서 "미국에서 약 1개월 동안 미국심장병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질병관리센터(CDC)의 과학적 권고, 미국고혈압학회(ASH)/국제고혈압학회(ISH)의 합동 가이드라인, 그리고 JNC-8의 차이에 관한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ASH의 윌리엄 화이트(William B. White) 회장은 가이드라인의 동시 발표로 임상의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