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정신과 Daniela Hubl박사팀은 환청시에 피질백질로(皮質白質路)에 변화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4;61:658-668)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이번 지견에 의하면, 내언어(Internal Language)하는 동안 환청을 자주 일으키는 환자의 백질섬유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외적자극으로 인한 환청을 처리하는 영역에 비정상적인 공활성화(coactivating)를 일으킨다. 활성이 매우 비정상적이라서 환청을 경험하는 환자는 내적으로 발생한 사고와 외적자극을 구별할 수 없게 된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궁상속과 뇌량에 변화 Hubl박사는 자기공명확산텐서(tensor)영상과 구조적 MRI를 이용하고 전두엽과 두정측두엽
【미국·올랜도】 비만여성에서는 비만지수(BMI)가 같은 남성이나 정상체중의 여성에 비해 결장직장 종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뉴욕주립대학(스토니브룩) Joseph Anderson박사가 미국소화기병학회(ACOG)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폴립, 고도이형성 또는 암을 검출할 목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은 환자 2,300명(남성 1,250명, 여성 1,050명)을 대상으로 했다. 고도비만에 해당하는 BMI 40kg/m2인 여성에서 나타나는 결장이형성 검출률은 BMI 25kg/m2 이하의 정상체중 여성보다 5.2배나 높았다. 또 그 연구결과는 연령, 흡연, 음주, 결장직장암의 가족력에 따라 조정됐다. Anderson박사팀은 남녀간의 위험이 차이가 난 이유에 대해 “이번 연구는 체지방대신에 BMI를 이용했다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량 조절원리가 규명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진[사진](한기환·김완영·차정호) 교수팀과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권혁무 교수팀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성장중인 콩팥에서 TonEBP(토니비피) 단백질이 소변의 농축능력 형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생리학회잡지 America Journal of Physiology(287f 878~f885:2004)에 게재됐으며 editorial focus(편집자의 초점)로도 선정됐다.특히 생리학(Physiology)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도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콩팥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소변이 농축되는 시기에 TonEBP 단백질이 세포질내에서 핵내로 이동하는
불임치료에 있어서 여성의 나이보다는 불임기간이 과배란 인공수정의 성공률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 결과를 토대로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치료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을지대학병원 불임센터 양윤석 교수팀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내원한 환자들 중 한쪽 난관이 정상이고, 3∼6차례의 치료에도 임신되지 않은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173차례의 과배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별 임신율을 조사했다.이번 조사를 위해 임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환자의 나이와 불임기간, 불임원인 등 총 7개항목으로 구분했다.양 교수팀은 과배란 인공수정 시술 후의 임신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불임기간이 6년 이상으로 긴 경우 임신율은 3%, 6년 이하일 경우
항암제가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다소 역설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에 파장이 예상된다.조선대학교 내성세포연구센터 김태형 교수팀은 비뇨기과 계통의 암에 주로 사용되는 씨스프라틴이라는 항암제가 전격성 간염으로 인한 급성간 괴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미생물화학지인 JBC 2005년 4월호에 발표할 예정이다.김 교수팀은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세포사를 유도하는 물질인 케스페이스가 비활성화되면 세포를 죽이지 않고 씨스프라틴과 결합해 복합체를 형성, 세포를 생성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결국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전격성 간염으로 인한 간세포괴사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씨스프라틴의 두 가지 기능을 확인했다”며 “세포보호기능을 살려낸다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시
정상체중이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세가 있으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사장애로 인한 생활습관병에 걸릴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차봉수 교수[사진]팀은지난해 11월 국제내과학술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Metabolic Signficance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in Non-obese, Non-diabetic Adults’(2004;164:2169~2175)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차 교수팀은 2001년 4~6월 30세 이상 성인 76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3.4%(정상체중 460명 중 16.1%, 과체중 308명 중 34.4%)가 일주일에 알코올 140g 미만을 섭취해도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가 격월로 진행하던 ‘박인양 교수의 임산부 교실’을 오는 3월부터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확대개최에 대해 병원관계자는 산모들의 계속된 요구와 임산부 교실에 참석한 산모들이 본원으로 전원을 하는 등 신환환자 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산부 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별관 7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임신 20주 이상 임산부를 주 대상으로 한다. 단 20주 이전의 임산부가 참가를 원할 경우는 매달 첫 주 강의인 산전관리는 필수로 참석해야 하며, 그 이후 강의는 20주 이상이 되었을 때 참석할 수 있다. 임산부 교실은 4주 과정으로 산전관리, 분만과정, 산후관리, 산전체조, 이완연상법, 분만과정, 호흡법, 산후관리 및 모유수유 등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에 대한
기존의 요도성형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성 요도협착환자도 요도를 통한 배뇨가 가능하도록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변형 S자 결장 신생요도재건술’로 명명된 이 수술법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이미 지난해 국제비디오비뇨기학회에 게재됐으며, 올해에는비뇨기과 국제학회지인 Urology에 게재될 예정으로 그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분당차병원(원장 이경식) 비뇨기과 이영태 교수[사진]팀은 “이 방법은 과거에 수술을 했거나 심한 손상으로 반흔(딱딱하게 섬유화된 조직)이 심하며 일반적인 요도성형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치성 요도협착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요도로 소변보게 하는 꿈’을 실현시켜 준 치료법이다” 고 설명했다.실제 요도파열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수는 연간 500∼600건 정도며, 전통적인 수
【미국·텍사스】 유타대학의학정보과학 유전역학 Latter Day Saints(LDS)병원 순환기과 Benjamin D. Horne교수는 심장판막증에 의한 사망에 가족성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2004;110:3143-3148)에 발표했다. 그는 “알 수 없는 유전자가 승모판막증이나 비류마티스성 대동맥판막증에 의한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전자를 발견하는게 다음 연구과제”라고 말했다.광범위한 인구통계 데이터 이용 이번 시험에서는 유타주 인구통계 데이터에서 사망진단서와 가계 정보를 이용하여 대동맥판막증과 승모판막증으로 인한 사망례를 검토했다. Horne교수는 “인구통계 데이터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여러 소규모 연구에서 몇몇
【미국·게인즈빌】 플로리다대학 Weihong Ten박사는 균 샘플을 증폭시키지 않고 1개의 세균을 검출할 수 있는 신속하고 감도가 높은 새로운 측정법을 개발하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2004;101:15027-15032)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생물학적으로 접합시킨 나노입자를 이용한 생물학적 측정은 육류 검사와 수질검사, 생물테러 감시 등에서 여러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발견하는데 유용하다. 이 검사는 질환의 진단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이 나노입자가 생물공학이나 의료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한다. 질환마커와 병원체 검출의 혁명적 도구로 Weihong Tan박사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생물학적 측정기술은 범용성
~ PSA이상환자의 전립선암 확정진단 ~【독일·비스바덴】 전립선 특이항원(PSA) 스크리닝이 보급됨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전립선암 진단에 유용한 생검 부위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한번 검사에 60곳 이상을 생검하여 검체를 채취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디아코니세병원(프랑크푸르트) Tillmann Loch강사는 제56회 독일비뇨기과학회에서 전립선 생검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과소평가되기 쉬운 전립선체적 몇 년동안 3군데의 표본을 채취하는 sextant biopsy(6군데 생검)가 전립선암의 표준 진단법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환자마다 전립선 크기는 달라 이후 계통적 multiple biopsy(여러곳 생검)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최적의 생검 장소는 아직도 정해져 있지 않으며
【네덜란드·빌토벤】 네덜란드국립보건환경연구소 Boukje M. van Gelder박사는 고령자가 동일한 강도로 10년간 운동하면 노화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Neurology(2004;63:2316-2321)에 발표했다. 박사는 1900~1920년에 태어난 남성고령자(295명)의 운동 형태와 범위에 대해 90년에 시작된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고령자(FINE)연구’의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운동안하면 기능저하 3.6배 FINE연구에서는 산보, 자전거타기, 정원가꾸기, 농산물재배, 운동, 아르바이트나 취미 등의 신체 활동 기간과 정도에 관한 인지기능을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를 이용하여 측정했다. 그 결과, 조사시작 10년 후에 운동수준이
【베를린】 화분증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는 특이적 면역요법의 주사는 가능하면 피해야 하지만 혀밑에 항원을 투여하는 설하식면역요법(SLIT)이라도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까. 샤리테병원(베를린)의 Claudia Rolinck-Werninghaus 박사는 SLIT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시설시험에 대해 Allergy(2004;59: 1285-1293)에 발표했다. 이 시험은 3~14세의 화분증 환아 97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이중맹검시험에서 SLIT 또는 플라시보 투여를 주3회 32개월간 실시했다. 그 결과 SLIT군에서는 대증요법약 사용량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고 대증요법약 사용량 점수는 시험실시 전에 비해 SLIT군에서는 58%, 대조군에서는 11% 저하했다. 눈, 코, 기관지의 증상개선율은
【뉴욕】 다나파버암연구소, 보스턴소아병원, 하버드대학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혈액종양학 Stuart H. Orkin교수와같은 연구실의 Hanno Hock박사 연구팀은 “혈액줄기세포(조혈줄기세포)의 증식을 컨트롤하는 조절분자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 분자는 이러한 줄기세포의 완전성을 유지하고 세포가 기능성 혈액세포를 장기간 생산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연구결과를 Nature(2004;431:1002-1007)에 발표했다. 여러 세포 속에 존재 혈액줄기세포는 미성숙세포이며 평생 혈액 생산을 유지시켜주는 세포다. 연구자들은 이번 발견으로 혈액세포의 생산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연구자인 Orkin교수는 “이 단백질은 여러 다른 타입의 세포 속에 존재하며 각종 세포내에서 다른 기능을
【미국·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알코올연구센터 소장인 정신의학과 Fulton T. Crews교수와 Kim Nixon박사는 만성 알코올의존증 동물모델을 검토한 결과, 술을 잠시 끊은 금주기(禁酒期)에는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생성된다고 Journal pf Neuroscience(2004; 24:9714-9722)에 발표했다. 금주 7일 후에 2배 증가 Crew교수팀은 2002년 알코올의존 상태에서는 알코올은 성체 래트의 해마 뉴런 신생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고했다. 해마는 동물과 사람의 학습이나 기억에 중요한 영역이며 정신장애(특히 우울증)와 관련이 있다. 교수는 “과음하면 뇌의 구조나 기능이 손상된다. 알코올중독 환자는 윤리적사고, 계획능력과 기억능력이 낮아지고, 심리학적 검사에서도 부정적
【미국·베데스다】 어떤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마셔야 커피맛과 담배맛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담배를 끊기위해서는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이처럼 커피와 담배는 어떤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최근 커피와 담배를 동시에 섭취하는 경우 따로 하는 경우보다 동맥과 혈류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다고 아테네대학 Hippokration병원 Charalambos Vlachopoulos박사는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4;44:1911-1917)에 발표했다. 최초의 복합영향 조사 Vlachopoulos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동맥을 포함한 큰 동맥의 경화 정도와 심장에 미치는 흡연과 카페인의 복합적인 영향을 최초로 조사한 것”이
【미국·댈라스】 보스턴소아병원(보스턴) 심장질환부 Sarah D. de Ferranti 박사팀은 12세 이상의 소아 1,9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66%에서 심질환 위험인자를 1개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10%는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인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나타났다고 Circulation(2004; 119: 2494-2497)에 발표했다. 한편 영국 브리스톨대학 사회의학과 Debbie A. Lawlor 박사팀은 임신 중에 흡연한 산모의 아기는 비흡연자의 아기보다 혈압이 높고, 부모의 체중도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모유수유는 혈압을 낮추는데 어떤 관련이 있다고 같은 잡지(2004;119: 2417-2423)에 발표했다. 출생 전부터 시작될수도 2건의 연구에 의
【뉴욕】 독일 루드비히맥시밀리언대학 역학과 Sibylle Koletzko박사는 제왕절개로 낳은 아기는 생후 1년 이내에 특정 식품에 의한 설사나 감작을 일으킬 위험은 경질분만한 아기보다 높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2004;89:993-997)에 발표했다. 그러나 생후 4개월 이내의 선통(장의 미숙으로 인해 일어나는 복통)과 아토피성피부염에 대해서는 모두 분만방법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우유에 의한 감작률 2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생후 12개월까지 설사를 일으킬 확률이 유의하게 높다. 우유에 감작되는 확률도 경질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2배가 된다. 조정, 층별화를 실시하여 분석해도 같은 결과가 얻어졌다. Koletzko박사는 “제왕절개 분만은 알레르기 가족력을
【시카고】 엽산을 하루 800㎍이상 섭취하는 젊은 여성은 200㎍ 이하로 섭취하는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병위험이 약 3분의 1로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브리검여성병원 John P. Forman박사는 또 저하폭은 비록 적지만 고령여성에서도 엽산이 이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제58회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했다. 젊은군에서 최대 효과 연구에서는 엽산은 감귤류, 시금치나 레터스 등의 녹색야채, 강낭콩, 곡류제품에 포함된 비타민B이다. 미국에서는 1998년 1월부터 소맥분에 엽산을 첨가하고 있다. 약 100㎍의 합성엽산을 식사를 통해 섭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표연구자인 Forman박사는 여성의 약 15만명에 대해 고혈압위험과 보충제를 포함한 엽산 섭취량의 관계를 검토했다
【시카고】 미국의 비영리조직(NPO)인 Shape Up America!가 주최한 ‘임신기·유유아기의 인자에 초점을 맞춘 소아비만의 예방국민회의’가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아의 비만 발병위험은 출생 전부터 시작되어 유유아기를 거쳐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Pediatrics(2004; 114:1139-1173)에 게재됐다. 과거 30년간 소아, 성인 모두 비만자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6~11세 소아 비만율은 1970년대 4%에서 1999~ 2000년에는 15%로 증가했다. 회의에서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출생시 체중과 생후 초기의 식습관이 나중에 체격과 체중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주수에 비해 큰 아기는 나중에 과체중 또는 비만지수(BMI)가 높아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