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항응고제를 경구 투여 중인 환자가 수술 받는 경우에는 비타민K 길항제 투여에 대한 시비나 중지 시기, 방법에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 이럴 때에는 환자가 갖고 있는 혈전색전 위험, 수술에 따른 출혈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출혈 위험에 따른 INR 설정 경구 항응고요법과 수술을 주제로 한 무작위 시험은 아직 실시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관련하여 독일의약품부작용관련정보지인 Arznei-Telegramm(2004;35:94-96)에 게재된 관찰연구가 지침이 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출혈 위험의 추정이다. 보고건수가 많은 것은 이를 뽑을 때지만 이 경우는 출혈 위험이 낮기 때문에 비타민K 길항제를 그대로 투여한다. 발치 이외에 위험이 낮은 수술에서는 프로트롬빈 시간(INR)이 1.5정도가 되도록 용량
【미국·애나버】 심장발작 후의 정신적 회복효과를 일반 생활습관 변경과 비교하는 연구가 미시간대학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현재 임상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정신적면에서 치료 중요성 검토예정 심장발작은 무서운 경험으로 사고 이후 환자의 인생을 바꿔버리기도 한다. 심장 때문에 흉통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생명이 매우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사, 운동, 스트레스해소, 복약 등의 통상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심질환을 지연 또는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심장발작 경험자는 대부분 이러한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려고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신체를 치료할 수 있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명상 등의 방법이 심장발작 후 회복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과학적으로 연구되지 않고 있다. 심장발작
산모엔 좋아도 태아엔 위험 【스위스·바젤】 임산부가 고혈압일 경우 산모와 태아에 가장 적합한 혈압목표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태아에는 어느정도 혈압이 높은 상태가 필요한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베를린대학 샤리테병원 볼케르 호무스(Volker Homuth)강사는 “임산부가 170/110 mmHg이상의 중증 고혈압인 경우는 강압제를 처방해야 하지만 경도~중등도 고혈압의 치료법은 아직 정해진게 없어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고 독일신장병학회연례회의에서 설명했다. 160/100mmHg이 치료 기준 고혈압 임산부의 경우 지금까지는 혈압을 내과에서 권장하는 140/90mmHg으로 낮춰도 산모의 상태는 개선되지 않으면서 저출생체중아는 더 위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무스 강사는 “임신기에는 태아의 발육을 위
계명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주임교수 윤성도)이 오는 27일 8시부터 동산의료원 3층 마펫홀에서 제8차 산부인과학교실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산과, 부인과 종양, 불임 및 내분비 분야와 최근 개원가의 주된 관심사가 연제로 선택되어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을 거쳐 학문연구와 발전 그리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가 갱년기 노화방지와 성장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장호르몬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클리닉은 양의사와 한의사가 함께 진료하며 서양의학의 성장호르몬과 한의학의 침, 쑥뜸, 한약으로 동시에 치료함으로서 노화방지와 성장장애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클리닉이다.한편 성장호르몬과 침, 뜸, 한약 등의 병행 치료의 효과로는 복부지방 분해·근육 강화·골대사 개선·심장 근육의 증가를 통한 심폐기능의 강화·신장의 혈류량 증가 효과가 있고, 뇌 대사 활성 증가로 우울증, 불면증 등을 개선하고 피부 두께를 증가시키는 미용효과와 원활한 자율신경 조절효과 등을 가지고 있다.문의 : 02)958-9767
의학적 한계를 극복한 고난도 심장이식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팀은 체중 40kg의 뇌사자 심장을 10kg의 아기에게 이식하는 고난도 심장이식 수술이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심장이식수술은 기증자-수혜자 사이 몸무게 차이가 최대 절반을 넘지 못한다는 지금까지의 의학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학계도 주목하고 있다.특히 뇌사자 심장 기증이 열악한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문화에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심장이식 대기자들에게 기증과 수혜의 기회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 말기 심장 질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윤 교수는 정모 아기의 경우 확장성 심근증으로 인해 심장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박동 능력이 저하돼 정상 심장에 비해 20%의 기능만 유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과장 임효근)가 초음파검사 50만 건을 돌파해 지난 17일 기념식을 가졌다. 초음파 검사는 지난 1994년 8월부터 시작돼 1997년 12월 20일 10만 건, 2002년 4월 12일 30만 건, 2005년 3월 7일 50만 건을 달성했다. 임 과장은 영상의학과 식구들의 노력으로 달성한 50만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치과가 외래진료 시설을 별관 3층으로 이전하고 치과진료센터로 확대 개편했다.새로운 진료공간에 추가된 시설은 치과 기공실, 도재실, 각과별 분리된 진료 공간, 교합분석실, 세미나실, 임상검사실 등이다.또한 새로운 진료장비로 각종 임플란트 킷트, 치과 기공용 장비, V-implant software, 치아미백용 레이저 등이 도입됐다.이로써 치과진료센터의 진료영역은 6개의 전문분과로 나누게 되고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매복 지치, 안면골 골절, 안면부 감염질환, 선천성 기형, 구강암, 임플란트, 턱관절 질환, 악골에 발생한 낭종 및 혀와 침샘질환을 다루게 된다.또한 치과교정과는 부정교합과 턱관절 질환, 치과보철과는 부분의치, 총의치 및 임플란트 보철, 치주과는 급성치주염과 만성치주염, 소아치과는 소아의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주임교수 정인식)과 내과학교실 동문회(회장 노재철)가 지난 1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학술대회 및 동문 정기총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원내외 동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회 운영과 관련한 정기보고 및 토의, 심포지움,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별공로상은 현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인 김부성 교수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의사상과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은 각각 꽃동네 신상현 수사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에게 주어졌다.특히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를 비롯해 의무원장 남궁성은 교수, 의과대학장 천명훈 교수, 새병원추진본부장 방병기 교수 등 의료원의 보직자들이 참석해 의료원의 비전과 동문 단합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지를 엿보였다.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 망막센터 이동원 교수가 지난 17일 가진 월례건강강좌를 통해 망막박리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망막 박리란 안구의 안쪽에 부착되어 있는 망막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제 위치에서 떨어지는 것”이라며, “눈 속 수술, 눈 외상, 눈 속 염증을 겪은 사람들에게서 잘 나타나며 고도근시가 있는 눈에서는 젊은 나이부터 진행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망막박리의 증상으로는 ▶뒷유리체 박리에 의한 전구증상으로 날파리증과 광시증 ▶망막열공 주위로 망막박리가 확대되면서 커튼, 검은 구름, 또는 그림자 등이 가리는 것으로 표현되는 시야장애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박리되면서 발생하는 시력감퇴 등이 있다. 이 치료에는 레이저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레이저 치료는 망막박리까지
조선대 치과병원(병원장 김광원)이 지난 15일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Full-PACS 시스템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 김 원장은 기념사에서“OCS, PACS, EMR의 통합 운영으로 종합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ERP(전사적 자원관리), CRM(고객관리), KMS(지식경영시스템)로 관리되고 발전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치과병원 직원 문우영씨에게 공로패, FULL-PACS를 개발한 (주)인피니트 테크놀로지 이선주 대표이사와 한뫼정보기술 김종룡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분당제생병원(원장 유희탁)이 지난 17일 병원본관 4층 대강당에서 손저림증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했다.이날 강좌에서 강사로 나선 성형외과 이동근 박사는 손저림증의 발생과 치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도 풀어주었다.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역주민의 보건향상과 질병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달 무료 공개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심장판막치환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최근에는 수술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흉부외과학교실 김형묵[사진](선경, 김학제, 손영상, 이인성, 박성민 등)교수팀은 1976년 12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26년간 고대안암병원에서 심장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 571명(평균연령 44±14세)을 대상으로 과거기록을 조사해 임상분석했다.그 결과 승모판치환술이 304례로 가장 많았고, 대동맥판막치환은 122례였으며, 대동맥판막과 승모판 동시치환은 111례였다. 이중 47명의 환자가 두 번째 수술을 받았으며 재치환술은 승모판재치환술 31례를 포함해 38례였다. 또한 조직판막치환군의 32.5%가 재치환술을 받았고 평균 10.2±3.9년 만에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수술사망률은 3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석) 호흡기내과 이계영·김윤섭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악성흉막중피종 환자에게 광역동학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역동학 치료는 초기 암 환자의 완치 및 말기 암 환자의 보조적인 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윤섭 교수는 “폐암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혹시 암의 치료시기를 놓쳤더라도 광역동학 치료를 비롯한 새로운 치료법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므로 희망을 갖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동학 치료는 빛을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1995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암 치료법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폐
【뉴욕】 미국은 전반적으로 비만, 과식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해로운 음식을 좋아하고 운동을 하지 않아 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등 여러 질병을 갖고 있어 국민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연방보건성(HHS)과 미국농무성은 공동으로 ‘미국인을 위한 식사지침 2005’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국민, 의사는 물론 자동판매기업계에까지 현상황을 타개하는 수단을 강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자판기 식품 색으로 구별 새로운 지침이 발표되기 전 이미 패스트푸드업계는 유명한 심장센터인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 순환기내과부문 책임자인 에릭 토폴(Eric Topol) 박사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박사는 여러 신문,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맥도널드 등의 고지방식품판매업자를 추
【뉴욕】 기존의 HIV감염치료에 사용돼 왔던 4종류 약제 가운데 3종류에 내성을 가진 신종 HIV주 3-DCR-HIV가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가의 우려는 크다. 이 신종 바이러스를 가진 감염자가 HIV감염에서 에이즈 발병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됐으며 많은 사람과 무방비 상태로 항문성교를 하고 마약인 필로폰(메탄펜타민)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컬럼비아대학 에이즈프로그램 책임자인 제이 돕킨(Jay Dobkin)박사는 “(치료약제가 개발됐어도) HIV에 감염될 위험이 없어진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바이러스주가 어느정도 확산되고 향후 얼마만큼 확산될지 우려되는 가운데 필로폰 사용으로 감염자가 더 확산되기 쉽다는 점과 문제의 환자가 빠르게
【뉴욕】 미국립암연구소(NCI)인간유전학 버트 골드(Bert Gold)박사와 공동연구시설은 에스트로겐수용체(ER)를 코드하는 유전자의 여러 단일 염기다형(SNPs)이 여성의 유방암 발병위험에 관여하고 있다고 Cancer Resesrch (2004; 64:8891-8900)에 발표했다. 수용체 결합이 증식 유발 유방암세포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텐에 의존해 증식한다. 이러한 암세포의 표면에는 ER과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2종류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에 의존하여 증식하는 유방암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각각의 수용체와 결합하면 암세포의 증식을 유발하는 시그널 전달경로가 활성화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방암 위험과 ER·PR을 코드하는 유전자 SNPs를 검토했다. 골드 박사는 ESR1이라고
【베를린】 허리나 관절이 아플 때 약을 먹기보다는 침을 맞는 사람들이 많다. 간편한 이유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침요법은 통증완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연방질병금고는 침치료의 통증완화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무작위 비교대조시험인 GRAC(German Acupunctiur) 실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 치험의 코디네이터인 루르대학 한즈 요하킴 트람피쉬(Hans-Joachim Trampisch)교수는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만을 볼 때 플라시보(유사침치료)군에서도 효과가 나타났기때문에 침치료 자체의 유효성을 입증할만한 정도는 아니다”고 독일정형외과학회 기자회견에서 보고했다. 2천명 이상 3개군 비교 GRAC
【뉴욕】 뇌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코르테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사망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결론이 나와 있지 않았다. 그러나 코크레인센터(영국 옥스퍼드) 필 앨더슨(Phil Alderson)박사가 새로운 검토를 통해 뇌외상 후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결과, 사망위험이 높아졌다고 Cochrane Library(2005;1:CD000 196)에 발표했다. 17개 연구 1만 2,083명 검토 대표연구자인 앨더슨 박사에 의하면 이 검토는 관련 연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며, 과거의 유사한 여러 연구를 합친 것보다 피험자수가 많다고 한다. 이 검토 결과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 4,985명 가운데 1,052명, 즉 21%가 사망했지만 플라시보를 투
【뉴욕】 호주 플린더스의료센터 면역학 안토니 스미스(Anthony J. F. Smith)가 발표한 예비연구에 따르면 나르콜렙시(narcolepsy, 기면증)의 과정 일부가 해명됐다. 이번 발견은 기면증의 원인이 자가면역이라는 가설을 직접 증명한 것이라고 박사는 설명했다. 환자 IgG를 마우스에 주입 Lancet(2004;364:2122-2124)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기면증으로 확정 진단된 9명 환자의 혈청내 항체를 마우스에 주사한 결과, 기면증같은 증상을 일으킨 반면 기면증이 아닌 대조군 9명의 혈청내 항체를 주사한 마우스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박사팀은 또 마우스를 대상으로 콜린 자극에 대한 평활근 수축응답을 관찰한 결과 기면증환자에서 나온 IgG는 모두 무스카린 작동제인 카바콜(carba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