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의 노인환자들은 영양불량으로 인해 입원기간이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내과 장학철 교수팀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환자 108명(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노인환자 영양포괄평가를 실시했다.그 결과 약 63%(68명)가 영양불량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한 노인환자의 경우 입원기간(재원일수)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영양불량상태는 22.3%(24명), 영양불량 위험상태는 40.7%(44명)로 나타났다. 신체 계측 및 생화학적인 조사에서는 영양상태가 불량할수록 이상체중백분율, 삼두박근 피부주름두께, 혈청알부민, 혈색소, 적혈구용적이 의미있게 낮게 나타났다. 또 영양상태가 불균형인 노인 환자일수록 양호한 환자에 비해
유전자 치료를 통해 신부전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동물실험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신규태 교수는 쥐를 이용해 안지오텐시노젠 mRNA(메신저 리보핵산) 유전자와 역(반대)방향의 서열을 가지는 유전자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신장이 손상된 실험용 흰쥐의 신장에 아데노바이러스를 주입했다.그 결과 신부전을 진행시키는 TGF-beta1, collagen 등의 여러 가지 물질들과 신장조직의 섬유화가 아데노바이러스를 주입하지 않은 흰쥐와 비교했을 때 50% 정도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결국 이번에 사용된 아데노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안지오텐시노젠 유전자를 역(반대)방향서열로 삽입한 것으로, 안지오텐시노젠 유전자와 역(반대)방향의 서열을 가지는 mRNA 유전자를 계속 생산하여 신부전의 진행을
순천향대학교병원 척추센터(센터장 신병준)가 오는 18일 오후 12시부터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인제의대 석세일 교수를 비롯해 서울의대 이춘기 교수, 울산의대 이춘성 교수, 연세의대 윤도흠 교수 등 18명이 연자 및 좌장으로 참여해 척추수술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은 감압 및 유합술, 척추경나사, 인공디스크 등의 경추 및 요추수술 방법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내시경을 이용한 추간판 절제술 등의 최소침습수술, 척추수술기법의 변천사 등이다. 신병준 교수는 “지금까지의 척추관련 연수강좌들은 대부분 기본적 지식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술적 노하우를 배우기가 어려웠다”며 “이러한 욕구에 부응하고자 실
국소요법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에게 doxorubicin(아드리아마이신)과 cisplatin(씨스플라틴)복합화학요법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성록 교수는 1997년 1월부터 2002년 8월까지 계명의대, 이화의대, 가천의대, 한양의대, 서울위생병원 등과 공동으로 진행성 간세포암으로 근치적 국소요법이 불가능한 환자 21례를 대상으로 전향적 2상 연구를 했다.치료는 doxorubicin 50mg/㎡ 과 cisplatin 100mg/㎡을 각각 1일에 정주하고 매 3주마다 반복했지만 치료독성으로 doxorubicin 40mg/㎡ 과 cisplatin 75mg/㎡으로 감량해서 치료했다.연구결과 완전관해는 없었지만 부분관해는 6례로 반응율은 28.6%였다. 진행까지 기간의 중
한강성심병원(병원장 현인규)이 지난달 28일 식품의약안정청으로부터 뼈와 피부 조직은행 설립을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은 기증자로부터 뼈, 피부 등 인체조직의 일부를 기증받아 채취 저장 처리 보관 분배 등의 업무와 인체조직 이식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증자에 대한 선별검사 및 인체조직에 대한 각종 검사와 멸균 등 품질보증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인체조직 기증자로부터 수혜자까지의 모든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록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피부조직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가받아 화상환자들에게 피부조직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되어 화상환자들은 질 좋은 조직을 제공받게 됐다. 한편 조직은행장은 정형외과 장준동 교수가 맡게 됐으며 허가 기간은 3년이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정명호 교수)가 지난 한해 총 68편의 논문을 대한순환기학회와 대한내과학회 등에 발표해 내과분야 국내 최다 논문발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지난해 받은 대외연구비는 국제 연구비 11건을 포함해 모두 21건으로 보건복지부,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과학재단, 대한내과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등으로부터 수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국제 학회지에도 15편의 논문을 게재해 해외 학술활동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대병원이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의과대학 중앙강당 및 감마나이프센터에서 감마나이프 가동을 기념해 개소식 및 기념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두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연세대 박용구 교수, 서울대 김동규 교수, 경북대 황성규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한다.또한 2부는 황성규 경북대병원 신경외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을 갖게 된다.
자살의 원인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에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하는 새로운 시술법이 선보였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김문찬·이태규, 방사선종양학과 최일봉·최병옥(성모병원), 정신과 이철·김정진 교수팀은 지난 해 4월부터 불인성 우울증 환자 1명, 강박장애 환자 3명 등 4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치료팀이 개발한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뇌정신수술은 실시간 영상유도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뇌에 있는 미상하(꼬리처럼 생긴 뇌 핵 아래 부분)의 백질(연결 회로, 통로) 일부를 컴퓨터로 제어하여 로봇이 방사선을 조사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즉 환자의 뇌의 미상하 백질의 일부(50~68%)를 파괴(제거)하는 것이다.특히 사이버나이프 수술은 최첨단 추적장치가
2,000만원이 넘는 초고가의 인공와우(달팽이관)이식 수술이 올해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수술을 받고자 하는 난청환자들의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과장 조용범 교수)에 따르면 보험 적용이 시작된 지난 1월 15일 이후 3명의 난청환자가 이미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데 이어 5명의 환자가 앞으로 수술을 받기로 예약을 한 상태. 또 수술과 관련 문의 전화도 잇따르고 있다. 조용범 교수는“3년 전부터 국가 지원으로 1년에 10여 명씩 무료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해왔으나 혜택이 불우한 환경에 있는 10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한정돼 있어 수술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못했었다”며 “이번 정부 조치로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전립선 비대증을 레이저를 이용해 입원하지 않고 하루만에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안정성과 치료효과에서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팀은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전립선 비대증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80W의 고출력 단파장인 KTP(Potassium-Titanyl-Phosphate)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치료법 시술전후 1달 동안의 치료효과를 조사했다.그 결과 전립선비대증 증상점수(I-PSS:낮을수록 좋음)가 수술전 평균 22.8에서 수술 1개월 후 11.6점으로 2배정도 줄었으며, 최대소변속도 역시 8.1ml/sec에서 17.1ml/sec로 2배 이상 향상됐다.또한 배뇨후 남아있는 소변량과 삶의 질과 관련된 생활중 불편 정도 및 전립선 크기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 27회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고대의대 임홍철 교수[사진]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이에 신임 임 회장을 만나 현안과 학회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경기장 안전사고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이를 제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신임 임홍철 회장은 그동안 국가적인 스포츠 규모는 질적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아직도 경기장 안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며 스포츠 선진국들처럼 팀 닥터제 도입 등 안전사고 대책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일반 축구 경기에서부터 야구, 배구 등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들의 경우에도 의료진의 역할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만큼 일반적으로는 5분내에 환자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미국·베데스다】 미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NSABP) 병리학 백순명 박사는 제노믹 헬스사와 공동으로 유방암 재발위험과 화학요법에 효과를 판정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1:2817-2826)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에스트로겐 의존증·림프절전이음성인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연간 5만명 이상의 환자 약 절반은 재발 위험이 낮기 때문에 부작용을 동반하는 화학요법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한다.16개 유전자로 재발 예측 이번에 개발된 검사는 일부 암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증가 또는 감소)을 이용하여 유방암 재발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보스턴】 보스턴대학 내과 유전학 아우구스틴 입(Augustin G. Yip)박사는 알츠하이머 유전자역학다시설조사(Multi-Institutional Research in Alzheimer Genetic Epidemiology, MIRAGE)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AD) 예방에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가 유용하며 유해한 아포리포단백질E(ApoE)-ε4의 캐리어에 가장 효과적일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BMC Geriatrics(2005;5 :2)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AD발병자 756명과 인지기능이 정상인 혈연자 1,020명에 대해 NSAID를 6개월 이상 매일 사용한 적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대답은 주로 배우자나 성인 자녀가 대신 실시했다. MIRAGE연구는 AD의 유전인자와 환경위
【뉴욕】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기위해서는 줄기세포를 손상 부위에 이식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보스턴대학 신경학 재미 이미톨라(Jaime Imitola)박사가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손상받았거나 염증을 일으킨 뉴런 조직에서 분비되는 케모카인인 간질세포유래인자(SDF)-1α에는 손상부위에 이식된 신경줄기세포(NSC)를 유인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2004;101:18117-18122)에 발표됐다. 세포증식이나 이동 유발Imitola박사팀은 “이번 소견에서 염증은 단순히 해로운 역할 뿐만아니라 손상 조직의 생체내 균형을 유지하려는 항상성(호메오스타시스)을 촉진시킬 수 있는 세포를 모으기 위한 자극을
【뉴욕】 하버드대학 신경과 재미 이미톨라 박사는 “사람이나 마우스나 모두 신경줄기세포(NSC)속에 CXC 케모카인 수용체4(CXCR)가 발현된다. CXCR4는 간질세포유래인자(SDF-1α)의 동족수용체로 SDF-1α은 단 하나의 동족수용체를 가진 것으로 밝혀진 유일한 케모카인”이라고 말하고 “CXCR4 발현은 실제로 insitu에서 태아 마우스그 심실영역(VZ)내에 있는 네스틴 발현 세포 속의 NSC에서도 검출되며 in vitro 또는 성체 VZ에서 단리 배양한 NSC속에서도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선택적으로 뇌졸중 모델 부위로 CXCR4를 차단함으로써 염증에 의해 야기되는 체인 이동이 방해되고 이 때문에 허혈성 외이식편으로 이동하는 사람신경줄기세포(hNSC)의 비율이 차단 전의 14%까지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리사 월크(Lisa A. Walke)교수는 중증의 만성질환이 있지만 자립 생활을 하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증상 정도를 알아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등도~중증의 증상을 1개 이상 갖고 있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4;164:2321-2324)에 발표했다. 월크 교수는 “이 연구가 시사하는 것은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군의 증상 평가와 경감에 대해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된 암, 울혈성심부전(CHF),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 대해 일차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대상자들에게는 지난 24시간 동안 경험했던 10가지 증상의 강도에 대해 질문하고 1)없다
【미국·애틀랜타】 결혼을 하고 배우자가 있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관리센터(CDC)는 “배우자의 유무와 건강:미국 1999-2002년”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가 근거하는 곳은 건강상태와 건강에 관한 행동에 초점을 맞춘 미국보건면접조사. 이에 의하면 미혼, 이혼, 사별 등에 의해 배우자가 없는 성인보다 현재 배우자가 있는 성인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된 면접조사는 CDC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실시한 것으로 건강상태와 건강에 관한 행동에 초점을 맞춰 18세 이상의 성인 12만 7,545명을 대상으로 연령, 인종·민족, 교육이나 수입 등의 사회경제지표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보고된 주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성인의 60%가 배우자를 두고 있고 10
【뉴욕】 백혈병 환자의 제대혈 이식에 관한 대규모 관찰연구 결과, 성인환자의 치료에는 유용하다 고 확인됐지만, 비혈연 도너의 HLA(조직적합성항원, Human Leukocyte Antigen)적합 골수이식만큼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대학 반데르손 로카(Vanderson Rocha)박사와 클리블랜드대학병원 메리 로글린(Mary J. Laughlin)박사는 각각 개별적으로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이 소견은 소아의 경우와는 중요한 점에서 차이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모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1:2276-2285, 2265-2275)에 발표됐다제대혈은 급성 GHVD가 경도로카 박사가 실시한 국제연구에는 1998년 초부터 2002년말까지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공중위생학 엘리자베드 브래들리(Elizabeth Bradley)교수는 호스피스시설에 입소하는 시기가 늦고 입소기간이 짧으면 가족의 우울상태가 더 심해진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004;161:2257-2262)에 밝혔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0가족의 개호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호스피스시설에 처음 입원했을 당시부터 사망, 그리고 사망 후 6개월까지를 추적했다. 대표연구자인 브래들리 교수는 호스피스시설 이용과 환자의 사후에 가족이 받게 되는 건강상의 영향을 검토했다. 교수는 “호스피스병동에 입원기간이 짧으면 가족 개호자(대부분 사망 환자의 배우자, 딸 등)의 우울상태가 악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지견은 전국적으로 호스피스병동 입원기간이 짧아
【뉴욕】 결핵환자의 결핵균을 빨리 제거시킬 수 있는 항결핵제가 40년만에 나오게 됐다. 존슨앤존슨(벨기에) 코엔 안드리에스(Koen Andries)박사는 diarylquinolines(디아릴퀴놀론, DARQ)계 새로운 항균제 R207910이 현재 사용중인 항결핵제보다 결핵균 제거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확인, Science(2005;307:223-227)에 발표했다. 이 약은 다제내성(MD-R)결핵균주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제1상 임상서 안전성 확인 안드리에스 박사는 “R207910이 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약제 감수성주와 약제내성주를 시험관내(in vitro)에서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약의 살균활성은 마우스 실험에서는 이소니아지드(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