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비스바덴】 메디칼트리뷴 독일판 편집부에 대량의 코카콜라를 계속 마시는 20세 여성 환자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이 환자는 몇년전부터 매일 4리터(페트병으로 2병 반) 코카콜라를 마셔왔으며 콜라를 줄이려는 시도는 매번 실패했다. 다른 상표의 콜라로도 바꾸기 어려웠다. 환자는 비만증에다 심각한 변비로 고생했으며 중성지방치와 콜레스테롤치가 모두 높았다. 이 환자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후라이브르크대학병원 정신과·심리요법과 울리히 포스트너(Ulrich Forstner)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섭식장애 있었는지 확인해야 이 “코카콜라의존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경험이 없었던 매우 특수한 증례다. 그러나 각종 정신질환, 신경성대식증이나 폭식장애(binge eating disorder)에서는 고칼로리 음료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연구자들이 정동장애(기분이 너무 좋거나 우울한 것을 주증상으로 하는 정신장애)에 관련하는 뇌영역인 편도핵이 특히 잠재의식(식역하, subliminal)에 제시된 얼굴에 반응할 때 자기도 모르게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다고 Psychological Science (2004;15:806-813)에 발표했다. 식역이란 의식과 잠재의식의 경계를 의미한다. 편도핵 응답에 차이 이 연구는 사고(思考) 과정에 관련하는 뇌의 다른 영역이 편도핵 활동을 조정했을 경우, 무의식적인 편견이 의식적인 뇌활동에 의해 보상된다는 사실도 보여주고 있다. 대표 연구자인 전 예일대학 교수이자 토론토대학 심리학과 윌리엄 커닝햄(William Cun ningham) 교수는 13명의 백인피험자에게 몇가지 얼굴 사진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데이비드 헨더슨(David C. Henderson)교수는 “정신분열증환자에게 클로자핀, 올란자핀 등의 비정형항정신병약은 정상체중이라도 인슐린저항성이나 당뇨병 증가와 관련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5;62:19-28)에 발표했다. 리스페리돈과 비교 헨더슨교수는 정신분열증이나 분열정동장애로 이러한 2종류의 약제 중 하나 또는 리스페리돈으로 치료받고 있던 비만하지 않은 외래환자 36명을 평가했다. 피검자는 몇차례 내당능검사를 받았다. 받기 전에는 체중을 유지시키는 식사를 하도록 한 다음 12시간 금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리스페리돈군에 비해 클로자핀군이나 올란자핀군은 모두 유의한 인슐린 저항성과 당이용장애를 보였다. 교수는 “정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내과 로날드 리(Ronald Li)교수는 “연구실 실험과 동물실험 결과 배성줄기(ES)세포의 유전자를 변화시킨 심근세포는 전기 페이스메이커(심박동 조절기)를 대체할 수 있다는 증거가 얻어졌다”고 Circulation(2005;111:11-20)에 발표했다. 약제에 적절한 반응 보여 전기 페이스메이커는 계단을 오르거나 공포영화를 볼 때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등 심장 고유의 페이스메이커가 할 수 있는 반응은 낼 수 없다. 이번 실험에서는 녹색형광단백질을 생산하는 ES세포의 유전자를 변화시켜 증식과정을 거친 후 심근세포로 성장시켰다. 그 후 독자적인 리듬으로 박동하여 페이스메이커 세포의 존재를 보여주는 세포배양물을 선택했다. 이 배양물은 래트의 심근세포에 통일된 박동을 일으킨다. 이
【미국·댈라스】 비엔나대학과 비엔나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자스민 아리히(Jasmin Arrich)박사는 사회경제적 지위는 뇌졸중의 중증도에 관계없이 뇌졸중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Stroke(2005; 36:310-314)에 발표했다. 개별 환자 위험 평가 아리히 박사에 의하면 저소득 뇌졸중 환자는 최고 소득계층의 뇌졸중환자에 비해 사망누적률(hazard ratio)이 60~70% 높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직업은 사망률과 관련하고 있으며 육체노동자는 숙련도에 상관없이 사무직보다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숙련도가 떨어지는 노동자는 사무직에 비해 뇌졸중 후 사망누적률은 87%나 높고 숙련된 노동자에서도 61% 높았다. 박사는 “과거 연구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와 뇌졸중 발병 후 상황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됐
【미국·뉴헤븐】 예일대학 병리학과 테미스 키리아키데스(Themis Kyriakides)교수는 이물반응에 발표한 분자를 차단하면 유방임플란트, 영구 카테터, 페이스메이커, 인공관절, 포도당센서 등의 생체재료로 인한 생체거부반응을 막을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2004;165 :2157-2166)에 발표했다. CC2단백질이 열쇠 키라아키데스 교수는 “이식 장기나 물질의 기능이 복잡해질수록 생체에서 일어나는 상해작용으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생체적합물질이나 조직공학장치를 조직에 이식하면 이식을 거부하는 이물질반응을 일으킨다. 이러한 반응은 이식한 기기나 물질 등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이식한 기기나 물질을 공격하는 염증세포가 집합·융합하여 이
【베를린】 많은 전문가들은 가까운 장래에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계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조사를 통해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경우 자국에서만 수천명이 사망하고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수십만명, 나아가 그 이외에 200~300만명이 진찰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한 대처 계획을 발표했다. 신형 바이러스 경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혀 새로운 서브타입이 대유행했을 경우 잠재적 위험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로베르토 코호연구소(이하 RKI)의 대유행 대처팀은 대유행시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를 가상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치료도 예방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이
【워싱턴】 미국 시티오브호프암센터 혈액신생물 프로그램 암리타 크리샨(Amrita Krishan)박사는 HIV관련 림프종환자라도 증례에 따라서는 줄기세포이식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Blood (2005;105:874-878)에 발표했다. 줄기세포이식은 재발 림프종환자에 대한 표준적 치료법이지만 HIV관련 림프종환자에 대한 효과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유망하고 향후 연구에 도움 HIV감염자는 면역부전으로 인해 비감염자보다 림프종 발암 경향이 높고 종양치료 효과가 낮을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대학 내과 소날리 스미스(Sonali Smith)교수는 “HIV감염자에서의 악성림프종은 난치성인 경우가 많고 치료와 관련한 합병증 위험도 높기 때문에 치료는 여전히 어렵다. 이번 파일럿연구에서는 고용량화학요법을 병용한
【독일·프랑크푸르트】 오존은 폐 뿐만 아니라 인후와 피부에도 장애를 줄 우려가 있다. 프랑크푸르트대학병원 피부과 마우리치오 포타(Maurizio Podda)씨는 “대도시에서는 다른 환경유해물질과의 상호 상승작용도 있기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Hautarzt(2004;55:1120-1124)에서 지적했다. 현재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단계이지만 환경유해물질인 오존에 의해 피부각질층의 세포산화대사산물이나 스트레스단백질의 농도가 상승함에 따라 보호물질인 항산화물질의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타 씨에 의하면 오존농도 1ppm의 환경에서는 2시간 후에 토코페롤과 아스코르빈산이 각각 80%씩, 글루타치온이 45% 감소했다고 한다. 토코페롤과 아스코르빈산은 각각 비타민 C와 E라고 불리며 모두 항산화제
【미국·컬럼버스】 오하이오주립대학 사회학부 안젤로 알론조(Angelo Alonzo)교수는 딘 보건시스템의 아더 사이먼(Arthur Simon)씨와 공동으로 인재파견에 등록된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얽매이지 않고 잡무에 시달리지 않는 점을 선호해 개원하기 보다는 대진의사 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Healthcare Management(2005;49:363-376)에 발표했다.여성과 나이많은 의사가 선호 대진하는 의사의 고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의사는 상근을 피하거나 자유스러운 근무시간을 요구하며 업무시간이 짧은 곳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알론조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것은 특히 여성의사들이 업무시간에 대한 재량권과 얼마나 자유스러운가를 가
【미국·애나버】 심장발작 후의 정신적 회복효과를 일반 생활습관 변경과 비교하는 연구가 미시간대학에서 실시되며 현재 임상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정신적면에서 치료 중요성 검토예정 심장발작은 무서운 경험으로 사고 이후 환자의 인생을 바꿔버리기도 한다. 심장 때문에 흉통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생명이 매우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사, 운동, 스트레스해소, 복약 등의 통상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심질환을 지연 또는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심장발작 경험자는 대부분 이러한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려고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신체를 치료할 수 있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명상 등의 방법이 심장발작 후 회복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과학적으로 연구되지 않고 있다. 심장발작 경험자는
【미국·헐리우드】 슬론케터링기념암센터 매니쉬 샤(Manish Shah)박사는 “염산 이리노테칸, 시스플라틴과 혈관신생 억제제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의 병용요법을 통해 전이성위암, 식도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05 소화관암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샤 박사가 발표한 치료법은 1코스 당 21일 소요되며 하루에 악성종양의 증식·전이에 필요한 혈관 신생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모노클로널항체 bevaci zumab 15mg/kg를 점적 주입하고 첫날과 8일째에 이리노테칸 65㎎/㎡와 시스플라틴 30㎎/㎡를 투여하는 내용. 박사팀은 이번 대상인 전이성위암과 식도암환자 20명 가운데 평가가 가능했던 16명의 성적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효과는 12명에
말기 간경화 환자에게 간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나왔다. 아주대병원 외과 김욱환 교수는 간경화에 걸린 생쥐의 복강내로 간세포성장인자를 직접 투여한 후 면역조직화학염색법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간세포성장인자가 간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간)경화의 주요 세포인 간성상세포가 죽거나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여 간경화를 정상 간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간세포성장인자가 왜 간경화를 정상 간으로 치료하는지를 자세하게 확인하기 위해 간경화에 걸린 쥐에게 일주일간 간세포성장인자를 복막을 통하여 주입했다.그결과 간경화를 유발한 쥐에서는 간경화를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인 TGF-beta와 PDGF-BB가 3배에서 10배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쥐에 간세포성장인자를 주입하면 TGF
한국의 만성 B형 간염환아에게는 라미부딘의 장기치료효과가 α-인터페론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북대학교병원 소아과 최병호 교수팀은 1996년 9월부터 경북대병원 소아과에서 만성B형 간염치료를 시작한 후 2004년 6월까지 2년이 경과한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23명은 α-인터페론, 나머지 21명은 라미부딘으로 치료하면서 전향적 연구를 했다.그 결과 인터페론으로 치료한 경우 ALT치가 정상화된 경우는 10명(43%), HBV DNA치가 음전된 경우는 12명(52%), HBsAg이 소실된 경우는 1명(4%), HBeAg 혈청으로 전환된 경우는 9명(39%)이었다.이에 비해 라미부딘으로 치료한 12명에서는 각각 20명(95%), 19명(90%), 5명(24%), 13명(62%)으로 나타났다.특히 라미부딘
조선대학교병원이 신생아실 및 집중치료실을 확장 개설하고 16일부터 본격 치료를 시작했다. 새롭게 단장한 신생아실은 모든 환아를 24시간 확인 할 수 있는 심장-폐 모니터, 보육기 등 최신형 의료장비와 정상 신생아실, 신생아 집중치료실, 격리실, 모유수유실, 보호자 상담실 및 의사 당직실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신생아실장 박상기 교수는“미숙아 및 저 출생아 등의 신생아가 중증의 황달, 중증의 순환계 이상, 호흡곤란증후군 등의 호흡기 질환 등을 앓을 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가 최근 별관 7층 강당에서 ‘알기 쉬운 심전도’를 주제로 제7회 심전도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성바오로병원 노태호 교수를 비롯해 성모병원 오용석, 성모자애병원 이만영, 전두수, 대전성모병원 진승원 교수 등 CMC 각 의료기관의 순환기내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전기현상의 이해와 심전도의 형성 ▲서맥성부정맥의 심전도 접근 ▲심전도를 이해하는 허혈성 심질환 ▲어렵지만 꼭 넘어야 할 산-빈맥심전도 ▲꼭 알아야 할 페이스메이커 심전도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심장전기현상의 정상과 이상을 이해하고 양방향의 토론을 통해 이해를 높이는 과정으로 국내 최고의 심전도 과정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이 행사는 3년 전부터 춘계와 추계로 나눠 춘계는 심전도를 중심으로, 추
Treating To New Targets(TNT) 지질저하요법 새로운 목표치 제시atorvastatin80mg 투여군서 LDL-C 77mg/dL로 1차 엔드포인트 22% 저하총사망률 양쪽군에 차이는 없어, 實藥비교라 검출력 낮은 탓뉴욕주립대·TNT steering committee John C. LaRosa 교수높은 LDL-C수치는 CHD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과거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는 스타틴을 이용한 적극적 지질저하요법에서 LDL-C치를 내릴수록 CHD 환자의 심혈관사고 발생위험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제54회 미국심장학회(ACC 2005)에서 Treating To New Targets(TNT) 시험의 결과를 발표한 Jo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하루 소변횟수 10회 이상, 절박요실금 1회 이상인 18세 이상의 남녀 과민성방광 환자며, 참가자에게는 12주 동안 검사 및 치료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한편 이번 참가자에게는 과민성방광치료제인‘솔리페나신’과 ‘비유피(BUP)-4’를 사용하게 된다. 문의 : 02)920-5530
경희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권무일 교수가 지난 8년간 수집한 총 136사례의 (산부인과 42건, 정형외과 39건, 외과 22건, 기타 33건 등) 의료사고를 분야별, 유형별로 분류한「사고유형을 통해 본 의료사고의 실제」를발간했다.이 책은각 사례들의 사고발생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총체적 분석을 통해 예방이 가능했던 사고유형을 밝히고 그 예방책을 제시하고 있다. 권 교수는 “이 책은 수술과 관련한 분야에서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의료사고의 예방법을 제시하고 의료사고의 발생빈도를 낮추어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줄여 의료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부담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사고 발생 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한 원인
국내 당뇨환자는 매년 10만명씩 새로 발생하고 있고, 2030년에는 총 722만명이 당뇨환자가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현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지난 12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개최한 공동심포지엄에서 심평원 김재용 연구위원은‘당뇨병발생 및 현황분석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심평원 조사연구실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당뇨병 청구경험이 있는 환자수는 2003년말 현재 총 401만 여명(사망자 제외)이며, 이 유병률이 유지된다면 2030년에는 총 722만명(전인구의 14.4%)의 환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아주대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도‘한국인 당뇨병의 역학적 특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 1979년에 비해 2003년에는 당뇨로 인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