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레카네맙의 효과가 재확인됐으나 장기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예일의대 크리스토퍼 반 다이트 박사 연구팀은 초기 AD환자 1,795명(50~90세)을 대상으로 레카네맙의 초기AD치료 효과를 분석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NEJM(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대상자를 레카네맙투여군(898명)과 위약군(897명)으로 나누어 투여(매 2주 체중 1kg 당 10mg) 시작 후 18개월째 인지기능 저하 억제효과를 비교했다.1차 평가항목은 임상치매 척도(CDR-SB), 2차 평가항목은 AD평가
자신이 실제보다 늙었다고 느끼면 수면의 질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와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실제 나이와 주관적 나이의 차이에 따른 수면의 질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행동수면의학(Behavioral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수면의 질은 개인적 수면 특성과 주관적 수면 인식 등 여러가지 상호작용 요소로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인 2천 3백여명. 이들에게 주관적 나이와 주중 및 휴일 수면 일정, 수면패턴, 코골이 여부, 그리고 나이와 성, 직업 등의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의 실제 원인은 부정맥이나 뇌혈관협착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경과 백민렬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팀은 선천성 심장질환인 난원공 개존증이 뇌경색의 실제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난원공 개존증(patent foramen ovale, PFO)은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을 구분하는 심방중격에 생긴 타원형의 작은 구멍(난원공)이 폐쇄되지 않아 발생한 질환이다. 난원공은 태아의 혈액 순환을 위해 활용되다가
전세계 편두통 유병률은 13%이며 여성이 남성의 약 3배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경과 의사의 약 절반은 편두통을 경험하고, 남녀 간 유병률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됐다.이런 가운데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조수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내 신경과의사 442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및 두통 유형별 발생률과 패턴 차이를 분석해 대한신경학회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편두통 유병률은 49.8%로 매우 높았으며, 남녀 간 차이는 없었다. 또한 조짐편두
망막영상 데이터를 학습시킨 인공지능(AI) 모델로 알츠하이머병(AD)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됐다.홍콩중문대학 캐롤 청 박사는 AD환자와 비AD환자의 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으로 AD를 83% 이상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으며, 양성과 음성을 아밀로이드 PET 수준으로 가려낼 수 있다고 란셋 디지털헬스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망막영상만으로 AD를 검출하는 학습모델은 이번에 처음이다. AD 진단은 어렵고 아밀로이드PET가 필요할 수 있어 일반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사 모델이 요구돼 왔다.한편 AD환자 부검결과에서 망막에 변화가
갑상선암 환자 대부분은 수면의 질이 나쁘고 수술 후한지 5년째부터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신경과 구대림 교수,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갑상선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후 수면의 질 저하와 지속기간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갑상선암 수술환자 46명(평균 47.3세). 수술 전과 수술 후 5년간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로 수면의 질을 추적 관찰했다.그
야간 수면시 혈압변동이 심하면 뇌가 크게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이 뇌 용적(brain volume)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의 주 요인이라고 신경학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과 뇌위축,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당뇨병치료제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지만 아직까지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 멜 앤드 주커만 보건대학 신 탱 박사는 2형 당뇨병 치료제 3종류의 치매 위험억제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회지 당뇨병관리저널(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미국보훈성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선별한 60세 이상 2형 당뇨병환자 약 60만명. 비교 약물은 메트포르민(MET), 설포닐요소제(SU), 치아졸리딘(TZD)으로 메트포르민을 제외하면 구식 약물이다. 경구당뇨약
수면 중 고함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을 보이는 질환을 렘수면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라고 한다. 고령자에 많이 발생하며 파킨슨병과 치매 등 신경변성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렘수면이란 눈꺼풀 위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Rapid Eye Movement, REM) 수면하는 단계를 말한다.파킨슨병과 치매환자에서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RBD와 우울증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사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RBD와 우울증 및 관련증상을 분석(시스테
말초어지럼증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정윤 교수 연구팀은 말초어지럼증 환자의 뇌졸중위험을 분석한 결과, 비혈관성질환자에 비해 70% 높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어지럼증 발생 원인에는 뇌질환과 말초(귀)질환이 있다. 말초(귀)어지럼증은 청소년층에서 많지만 중장년층을 거쳐 노령층으로 갈수록 뇌혈관질환 비율이 증가한다. 뇌질환 어지럼증이면 소뇌와 뇌간 혈관의 폐색 및 협착 등 뇌혈관질환이 많다. 말초어지럼증에서는 전정신경병증,
희귀난치질환인 웨스트증후군의 새로운 발생 원인이 규명됐다.고려대의대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팀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KAIST 석좌교수)은 CYFIP2 유전자의 단일 염기서열 변이가 웨스트증후군의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신생아 1만 명 당 6명 미만에서 발생하는 웨스트증후군은 만 1세 이전에 영아연축(infantile spasm), 뇌전증 등이 나타나며 이후에도 지적장애와 발달장애가 동반된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외국에서 수행된 웨스트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이 아니라 가용성 Aβ(Aβ42)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 때문이라는 이른바 아밀로이드 가설에 의문을 던지는 이론이다.미국 신시내티대학 및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안드레아 스터치오 박사는 AD원인 유전자 변이를 가진 Aβ양성자에서 CSF(뇌척수액) 속 가용성 Aβ42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위험이 낮다고 국제알츠하이머병저널(JAD)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으로는 Aβ가 뇌속 신경세포 밖에 쌓여 아밀로이드플라크(덩어리)가 형성돼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