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수면 30%는 우울증 동반
요란한 수면 30%는 우울증 동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10.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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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행동장애 이병기간 짧을수록 중증도 심해

수면 중 고함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을 보이는 질환을 렘수면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라고 한다. 고령자에 많이 발생하며 파킨슨병과 치매 등 신경변성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렘수면이란 눈꺼풀 위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Rapid Eye Movement, REM) 수면하는 단계를 말한다.

파킨슨병과 치매환자에서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RBD와 우울증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사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RBD와 우울증 및 관련증상을 분석(시스테마틱 리뷰)한 결과, 우울증 합병률이 30%로 높다고 수면국제학술지 (Sleep Medicine Reviews)에 발표했다.

렘수면시에는 골격근이 이완돼 꿈과 연동해 몸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RBD에서는 폭력이나 공포감을 동반하는 꿈에 반응해 소리를 지르거나 옆 사람을 때리거나 차는 등 공격적 행동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을 하는 동안에 잠에서 깨는 경우는 적다.

RBD는 증후성과 원인불명 및 특발성으로 나뉜다. 증후성 원인은 파킨슨병이나 치매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특발성은 경도치매를 포함한 신경변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펍메드와 스코푸스에서 31건의 연구(특발성 RBD환자 3천 5백여명)를 선별해 정신증상 중증도와 특발성 RBD 진단시 나이 및 이병기간의 관련성을 평가한 결과, 우울증 유병률은 약 29%였다. 특히 이병기간이 짧을수록 우울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RBD 증상에 의한 고통과 향후 신경변성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관련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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