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남성은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발기부전으로 진단 받은 후 AD에 걸린 40세 이상 남성 약 1,100명을 대상으로 PDE5 억제제계열인 실데나필과 바데나필 등 발기부전치료제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그 결과, 복용군에서 AD 발생률이 18% 낮았다고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치매 연구자선단체인 알츠하이머리처지UK는 "기존 허가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하면 치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예방 및 치료
불면증이 한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만성불면증이라고 한다. 치료에는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이 우선이지만 구성 요소가 다양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도쿄대학 신경정신과 연구팀은 불면증에 대한 수면습관 지도 효과는 없으며 명상이나 요가 등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Pschiatry)에 발표했다.CBT-I는 교육요소(수면위생지도, 수면일기), 인지요소(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행동요소(
비만은 뇌졸중 위험인자이지만 뇌졸중 후 경과는 비만한 환자에서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뇌졸중 후 경과를 세심하게 반영하는 비만 관련 지표는 정해지지 않아 복부지방이 뇌졸중환자의 경과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제철기념야와타병원 뇌신경과 연구팀은 복부지방 지표인 허리둘레가 클수록 급성 뇌경색 이후 경과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뇌경색환자 1만 1,989명. 평균 70세, 여성이 36%였
뇌의 신경세포가 일시적 과흥분 상태로 의식을 잃는 뇌전증은 인지기능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뇌전증 발작 후 광학현미경으로도 발견할 수 없는 과립세포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이 확실하지 않아 인지장애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이런 가운데가톨릭대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뇌전증 동반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표적세포 LIN28A을 발견, 생물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In
동양인에 대한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이 아스피린 단제요법에 비해 뇌졸중은 억제하지만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로 인한 경도 뇌경색이나 고위험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를 대상으로 DAPT와 아스피린 단일요법을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병용요법에서는 90일 이내 새로운 뇌졸중 위험이 약 20% 줄었지만 중등도~중증 출혈 위험은 약 2배 늘었다.뇌경색 환자에는 재발 위
수면 도중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렘(REM)수면행동장애환자는 파킨슨병환자처럼 변상증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변상증이란 사물이나 자연물이 동물 또는 사람의 얼굴로 인식되는 착시적 이상을 가리킨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김서연 임상강사 팀은 파킨슨병 또는 램수면 행동장애환자의 색깔 식별 능력과 변상증의 관계를 분석해 중개뇌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Neural Transmiss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의 전구단계인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처럼
뇌졸중 위험인자이면서 치매의 주요 원인인 뇌소혈관병(cerebral small vessel disease, CSVD). 뇌졸중과 심근경색 위험이 높은 고령자와 고혈압, 신장기능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자주 발생한다.최근 CSVD의 MRI(자기공명영상) 소견으로 항혈전요법 중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병센터병원 연구팀은 경구항혈전제 투여와 춣렬의 관련성을 연구한 Bleeding with Antithrombotic Therapy(BAT)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신경과학회의 신경학 연보(Annals of N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치매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인간관계와 의료, 간호 등 사회자원의 부족이었다.일본 지치의대 연구팀은 치매환자를 포함한 자국의 신경질환자 38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사망률 변화를 검토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유행 전(199명, 2016년 12월 1일~18년 11월 30일 등록, 2019년 11월 30일까지 추적)과 유행 후(185명, 2019년 12월 1일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과 함께 흉통이 발생한다. 다만 흉통은 협착되지 않아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원인은 미세혈관에 있다.미세혈관 문제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다만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김소리, 김미나 교수)은 협심증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에 남녀 차이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심혈관질환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발표했다.여성의 심장
알츠하이머병(AD) 약물이 잇달아 승인되면서 치료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병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오토파지를 조절하는 TRIM22 단백질을 발견하고, 작용 기전도 규명했다고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Autophagy)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오토파지는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 기전이다. 세포가 스스
뇌전증치료제 토피라메이트 최적 투여량이 국제권고치의 최대 5분의 1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이상건 교수(1저자 이설아 전공의, 김현철 박사과정, 장윤혁 임상강사) 및 임상약리학과 장인진·유경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전증환자를 대상으로 토피라메이트의 혈중농도 별 효과를 분석해 미국신경과학회의 임상 및 중개신경학회지(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원인없는 발작(경련)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환자수는 전세계 약 5천만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약
임신 중 발생하는 두통은 출산 후 뇌졸중 발생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신경과 남기웅 교수와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팀은 임신 두통이 임신 도중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뇌졸중 발생에도 관련한다고 국제두통저널(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발표했다.임신한 여성에서는 생리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가 기존에 앓고 있었던 두통이 사라지는 것이다. 편두통은 50~80%, 기타 원발성 두통은 30%가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