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만든 인공혈관이 제작돼 조만간 인공투석환자에 이식하는 연구에 들어간다.일본 사가대학 재생의학연구센터는 세포를 이용해 입체적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3D프린터로 만든 인공혈관을 인공투석환자에 이식하는 임상연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연구센터는 환자의 피부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를 사가대학과 의료벤처기업인 사이휴즈가 만든 바이오3D프린터로 길이 약 5cm, 직경 약 7mm의 인공혈관을 만들었다. 인공투석환자 대부분은 투석할 때 동맥을 정맥에 연결하는 션트(동정맥루)를 하는데 오래 사용하면 막혀 혈류가 나빠진다. 연구팀은
붉은색 육류(적색육)에 담도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기구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일본인 코호트연구로 붉은색 육류와 담도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암연구협회지 '암역학, 생물표지, 예방'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육류 및 어류 섭취와 담도암(담당암, 간외담관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거의 없으며, 일관된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5~74세 일본인 9만여명(남성 4만
항궤양제 라니티딘에 이어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 계열인 니자티딘도 회수조치됐다. 니자티딘에서도 라니티딘처럼 발암성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기 때문이다.일본후생노동성은 지난 23일 일본제약기업 오하라약품공업이 니자티딘을 자진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오하라에 따르면 자체 분석 결과, 2개 로트에서 NMDA 검출량이 관리지표를 넘어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34개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이며, 약 4명 중 1명이 비만이다.OECD는 비만으로 초래되는 의료, 경제적 부담을 분석한 보고서를 '비만의 심각한 부담 - 예방경제'(The Heavy Burden of Obesity ? The Economics of Prevention)에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및 비만 관련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으로 OECD회원국의 평균 여명은 향후 30년간 2.7년 줄어든다. 국내총생산(GDP)은 3.3% 하락해 1인 당 연
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암생존자의 장기적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방과 관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헬렌 스트롱맨 박사는 대부분의 암생존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했으며 위험도는 암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종 이상의 암생존자 10만여명(18세 이상). 이들은 암진단 후 12개월 이상 생존했다. 이들을 암기왕력이 없는 나이와 성별 등이 일치하는 대조군 52만여명과 암종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20종류 가운데 18종류의 암생존자는 대조군에 비해
C형 간염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유럽에 이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8주 요법에 대한 적용 범위를 확대 승인받았다. 미FDA는 현지시간 26일 간경변 동반 환자에 대한 마비렛의 치료법를 기존 12주에서 8주로 단축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으면서 유전자 1, 2, 4, 5, 6형의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및 대상성 간경변을 보유한 12세 이상 환자다.마비렛의 8주요법은 지금까지 치료경험과 간경변이 없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1~6형에만 적용됐다.
낙관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르위나 리 박사는 남녀 7만명 이상의 호트연구를 통해 낙관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10% 길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NA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낙관주의자는 85세 이상 생존율은 여성이 50%, 남성에서는 70%나 높았다.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인자는 많이 발견됐지만, 건강한 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은 간호사건강연구(NHS) 여성 약 7만명, 미국보훈청 표준노화연구(NAS) 남성 1
경구용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다.미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일 노보노디스크의 라이벨러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2형 당뇨병치료제로 승인했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위약 대조연구에 따르면 26주 투여 후 당화혈색소(HbA1c) 감소효과는 위약군이 31%인데 비해 라이벨러스 1일 7mg 투여군의 경우 69%, 14mg 투여군의 경우 77%였다.한편 지난 16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와 SGLT2억제제를 비교한 임상시험 PIONEER-2의 결과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지난 4일 끝난 유럽심장학회(ESC 2019)에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013년 이후 6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에 미치는 당뇨병의 영향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최신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새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및 심혈관합병증 예방의 중심은 생활습관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환자와 당뇨전단계의 생활습관으로는 금연, 체중관리, 지중해식단, 금주,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고강도 운동 등을 들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자가혈당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은 순환기전문의가 심전도 판독을 통해 진단하지만 과정이 복잡한데다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비용도 든다.미국 루멘재단의 새미어 메타 박사팀은 STEMI 진단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결과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유럽심장학회(ESC 2019, 파리)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제원격의료시스템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얻은 순환기과의사의 주석이 첨부된 심전도데이터 8천 5백여건. 이 가운데 STEMI 데이터는 4천 2백여건이었다.박사팀은 심전도파형인 QRS파와 심박수를 나누어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그리고 STEMI와
고혈압환자가 독감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이유가 대규모 연구에서 확인됐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다네일 모딘 박사는 고혈압환자 6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2019, 파리)에서 발표했다.대상자는 9시즌 동안 독감백신 1회 이상 접종자 28만 6천여명과 비접종자 32만 1천여명.분석 결과, 비접종군 대비 접종군의 위험비는 전체 사망이 1.84, 심혈관사망이 1.89, 뇌졸중/급성심근경색 사망이 2.06이었다.하지만 나이와 성별, 질병, 약물, 경제적상황 등의 요인으로 조정하자 사망은 0.82,
최신 당뇨약인 SGLT2억제제에 심부전 예방효과가 있음이 실제 임상에서 확인됐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비요른 파스테르낙 박사는 2013~2016년 북유럽 3개국에서 SGLT2억제제 3개와 DPP4억제제 복용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무작위 비교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 기왕력자나 2형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사고 및 심부전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나타난 억제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의 데이터를
만성C형간염치료제 마비렛과 제파티어, 보세비 등 3개 약물에 간부전과 사망위험 경고가 나왔다.미식품의약국(FDA)은 28일(현지시간) 3개 약물로 인한 간기능 악화 6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중등도~중증의 간손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간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졌다.미FDA는 간기능부전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거나 임상적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는 이들 약물의 투여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간손상이 없거나 가벼운 간손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약물 정보대로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은 애브비가,
화이자의 급성편두통치료제 릴팩스(성분명 일레트립탄) 40mg이 리콜 조치됐다.미식품의약국은 릴팩스의 2가지 로트번호(AR5407과 CD4565)를 리콜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전날 화이자는 이들 제품에 Pseudomonas와 Burkholderia속 등의 미생물이 허용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체 리콜을 발표한바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 배포됐다.미FDA에 따르면 미생물로 오염된 경구용 제품을 복용할 경우 장내에 박테리아가 확산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일반인들에
간세포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가운데 간동맥색전술하기 전에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를 먼저 투여하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긴다이대학 소화기내과 구도 마사토시 교수는 렌바티닙을 진행간암 전단계에 투여하면 간동맥색전술 후에 유도되는 혈관신생인자를 억제해 재발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했다고 지난달 31일 스위스 발행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렌바티닙과 간동맥색전술을 받아온 간세포함환자 642명. 렌바티닙 투여 후 간동맥색전술을 시행하고 주효율과 간기능악화점수,
면역항암치료제 니볼루맙(상품명 옵디보)이 암환자의 5년생존율을 크게 높였다는 약물효과 검토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킴멜암연구소 수잔 토팔리안 박사는 악성흑색종과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니볼루맙의 1상 임상시험(CA209-003)의 2차분석 결과를 미국의학회 암저널에 발표했다.니볼루맙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장기생존데이터는 한정돼 있다. CA209-003시험이 시작된 2008년 당시 4기 암환자에 대한 기존 전신항암화학요법의 3년 생존율은 악성흑색종이 5%, 비소세포폐암 6%였다.이 시험
여성이 50세가 넘으면 남성 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약 4배 높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골절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미국 투산대학 샤우나 폴리스 박사는 미국여성건강연구(WH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골밀도가 낮아진다고 영국역학·지역사회보건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WHI 참가 폐경여성 1만 1천여명( 50~79세). 이들 가운데 시험초기와 6년후 스트레스 및 골밀도 데이터가 확보된 8천여명을 비교, 분석했다. 스트레스 고강도군(3천 8백여명)과 저강도군(4천 6백여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 교대근무자의 발암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체온과 수면, 각성, 여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일주기리듬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아침형 인간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레베카 리치몬드 박사는 영국여성 37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형인간이 저녁형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영국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여성 15만 6천여명과 유방암협회컨소시엄 등록여성 22만 9천명.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뱅크 데이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오래하면 정신건강에 나쁘다고 하지만 성인에서는 긍정적으로 확인됐다.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케이스 햄프턴 박사는 SNS나 인터넷 사용은 정신건강을 높이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위험을 낮춘다고 옥스포드대학이 발행하는 컴퓨터매개통신저널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SNS와 인터넷이 인간관계 유지와 건강관련 정보접근이 쉽기 때문이다.이번 연구 대상은 전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가계조사의 하나인 소득패널역학연구(PSID) 데이터(2015~2016년).고령층의 인터넷사용과 휴대전화, SNS 등의 사용과 정신적
로타바이러스백신이 1형 당뇨병 발생을 억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메리 로저스 교수는 미국의료보험데이터를 이용해 로타바이러스백신 완전접종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1형 당뇨병 발생률이 33% 적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2001~2017년에 태어난 어린이 147만여명. 이들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전인 2006년 이전 출생아 54만 6천여명과 도입 이후 완전접종아 54만여명, 불완전접종아 14만여명, 미접종아 24만여명 등이다.백신 도입 이후 완전접종아에서 192명, 불완전접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