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7년 교대근무자의 발암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체온과 수면, 각성, 여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일주기리듬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침형 인간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레베카 리치몬드 박사는 영국여성 37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형인간이 저녁형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영국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여성 15만 6천여명과 유방암협회컨소시엄 등록여성 22만 9천명.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뱅크 데이터에서는 저녁형 여성 대비 아침형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약간 낮았다(위험비 0.95). 수면시간 및 불면증과 유방암 위험 간에 확실한 관련성은 없었다.

하지만 일염기다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아침형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확실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85). 한편 권장치(7~8시간)이상의 수면 및 불면증과 유방암 위험 감소는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2가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한 경우에도 아침형여성의 유방암 위험은 낮았지만 수면시간이 너무 길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이 경우에도 불면증과 유방암의 인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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