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50세가 넘으면 남성 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약 4배 높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골절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미국 투산대학 샤우나 폴리스 박사는 미국여성건강연구(WH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골밀도가 낮아진다고 영국역학·지역사회보건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WHI 참가 폐경여성 1만 1천여명( 50~79세). 이들 가운데 시험초기와 6년후 스트레스 및 골밀도 데이터가 확보된 8천여명을 비교, 분석했다. 

스트레스 고강도군(3천 8백여명)과 저강도군(4천 6백여명)으로 나누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고강도군 61세, 저강도군 63세. 고강도군은 저강도군에 비해 학력이 높고 신체활동량이 많았다.

이들의 대퇴골경부, 허리, 대퇴골근위부 전체의 골밀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고강도군에서 대퇴골경부 및 대퇴골근위부의 골밀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한편 스트레스 평가 항목의 하나인 사회적지원이 많은 군은 낮은 군에 비해 대퇴골경부 및 대퇴골근위부의 골밀도 감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와 인종, 학력, 비만지수, 흡연여부, 약물복용 상황 등을 조정해 검토한 결과, 스트레스가 1점 높아질 때마다 골밀도는 유의하게 감소해 스트레스와 골밀도 감소는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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