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백신이 1형 당뇨병 발생을 억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메리 로저스 교수는 미국의료보험데이터를 이용해 로타바이러스백신 완전접종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1형 당뇨병 발생률이 33% 적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2001~2017년에 태어난 어린이 147만여명. 이들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전인 2006년 이전 출생아 54만 6천여명과 도입 이후 완전접종아 54만여명, 불완전접종아 14만여명, 미접종아 24만여명 등이다.

백신 도입 이후 완전접종아에서 192명, 불완전접종아 81명, 미접종아 166명이 1형 당뇨병에 걸렸다. 인구 10만명 당 1형 당뇨병 발생률은 각각 12.2, 20.5, 20.6이었다.

미접종아에 비해 완전접종아에서는 1형 당뇨병 발생률이 41% 낮았다. 불완전접종은 접종하지 않은 경우와 같았다.

콕스비례위험회귀분석에서는 백신 도입 이후 완전접종아는 미접종아에 비해 1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억제효과는 1가 백신보다 5가 백신에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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