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가운데 간동맥색전술하기 전에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를 먼저 투여하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긴다이대학 소화기내과 구도 마사토시 교수는 렌바티닙을 진행간암 전단계에 투여하면 간동맥색전술 후에 유도되는 혈관신생인자를 억제해 재발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했다고 지난달 31일 스위스 발행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렌바티닙과 간동맥색전술을 받아온 간세포함환자 642명. 렌바티닙 투여 후 간동맥색전술을 시행하고 주효율과 간기능악화점수, 무악화생존기간, 생존기간을 간동맥색전술 단독군과 비교했다.

분석 대상자는 렌바티닙 선투여군 30명과 간동맥색전술단독군 60명이었다.

분석 결과, 주효율은 간동맥색전술 단독군이 33.3%인데 비해 렌바티닙 선투여군은 73.3%로 유의하게 높았다.

간기능악화점수는 유의하게 낮았고, 무악화생존기간은 각각 3개월과 16개월, 생존기간도 21.3개월과 37.9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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