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뇌암인 교모세포종 치료에 전기장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는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치료에 전기장 치료 병행 효과를 비교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노스웨스턴병원 로저스툽 교수가 주도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교모세포종환자 695명. 연구팀은 이들을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표준치료군(229명)과 표준치료+전기장종양치료군(466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를 비교했다.전기
3D 촬영 장비인 O-ARM O2와 내비게이션을 도입한 결과, 척추관협착증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경외과 김긍년 교수팀은 장기간 척추관협착증세로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하지방사통을 겪고 있는 60대 남성에게 O-ARM O2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수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3D 영상정보로 환부를 확인한 후,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후방고정술을 시행했다. O-ARM은 수술 중 환자의 해부학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비다. O-ARM이 3D로 구현한 영상
뇌파를 통해 청력 저하를 알아보는 청신경감시검사의 새 지침이 제시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은 청신경 손상 최소화하는 미세감압수술 중 10초만에 발생하는 청력 저하를 예측하는 청신경 감시검사법을 개발, 임상신경생리학(Clinical Neurophysiology)에 발표했다.청신경 감시검사법이란 수술할 때 청신경 상태를 보기 위해 청력 유발 자극을 뇌에 가해 뇌파를 통해 청력 저하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다.반응값은 평균으로 계산돼 나오는데 그래프 작성시간이 최소 2~3분이 걸리는게 단점이다. 수술 중 청력 저하 사고는
머릿속 고립섬유종과 혈관주위세포종을 같은 질환 범주로 분류하자 예후를 좀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김병섭 교수는 2가지 종양을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하고 병리학적으로 재분류해 실시한 임상결과를 신경외과저널에 발표했다.기존에 2가지 종양은 공통적인 조직학적, 면역조직학적 특징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다르다고 취급돼 왔다.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그러다 2016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2개 종양을 하나의 질환으로 묶어서 3등급으로 재분류한다고
가벼운 머리충격이라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심각한 뇌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외상성뇌질환(CTE)은 뇌 세포가 죽는 퇴행성 질환으로, 뇌 외상과 뇌의 특정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다. 반복적인 뇌 손상이 주요 원인이며, 레슬링이나 럭비, 축구나 복싱 등 스포츠선수에서 종종 발견된다.미국 보스턴대학 리 골드스타인 교수는 사망 120여일 전까지 머리부상을 입은 10대 4명의 뇌를 검사했다. 동시에 실험쥐를 이용해 머리손상 시뮬레이션도 실시했다.4명의 청소년에서는 부상당한지 24시간 후 타우단백질이
기존요법에 비해 열효율 100배, 암치료 최적온도50℃ 달성 열을 가해 암세포를 분열시키는 온열치료법에 나노물질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교수팀(신경외과 백선하, 핵의학과 강건욱, 안과 박기호)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전자과 배성태 교수팀은 열을 폭발적으로 발생시키는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치료 시스템이 암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어드밴스드 매터리얼(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온열 암 치료란 암세포에 자성(磁性)을 가진 나노입자를 넣고, 외부에서 자기장을 쏘면 열이 발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이 치료법은 단시간에 암세포를 사멸시켜 전이를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특정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정상세포 및 D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경동맥협착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최근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2012~2016년)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3만 1천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늘어났다.지난해를 기준으로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연령별 발생률은은 60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30%), 50대(21%), 40대(5%)로 50대 이후 급증했다.고 교수는 "50대부터 급증하는 이유는 30~40대부터 아직 젊다는 이유로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지 않아 혈관 손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경우로, 남성의 경우 흡연율 또한 높기 때문에 남성 환자에서 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경향은
얼굴근육이나 눈꺼풀이 저절로 떨리는 안면경련증.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안면신경 미세혈관 갑압술이지만 안면마비나 청력감소 등의 후유증이 해결 과제였다.이런 가운데 철저한 신경감시와 세밀한 수술기법을 적용하면 청력감소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은 2003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반측성 안면경련증으로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한 환자 1,434명(여성 1,033명, 남성 401명, 평균 51.4세) 대상의 관찰 결과를 세계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월드 서저리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평균 31.7개월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연구대상군의 93%인 1,333명에서 안면경련 증상이 수술 전 보다 90% 이상 줄어들었다. 후유증
뇌동맥류 치료시 부풀어 오른 혈관에 코일을 채워 넣는 코일색전술 후 재발과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이 개발됐다.뇌동맥류의 코일 색전술 후에는 뇌혈관에서 갈라져 나오는 혈관이 코일에 의해 막히기 쉬워 치료가 까다로왔다.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전담교수(영상의학과)는 뇌의 작은 혈관인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 환자에 미세 카테터를 구부려 전맥락총동맥 반대 방향으로 뇌동맥류에 코일을 주입한 결과, 재발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유럽신경방사선학회지 뉴로래디올로지에 발표했다.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에서 갈라져 나오는 혈관인 전맥락총동맥은 운동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서 교수는 뇌동맥류의 위치와 특징에 따라 미세 카테터를 구부려 코일을 다른 방향으로 주입한 6명을
두개-경추유합술 이후 연하(삼킴)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좁아진 식도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와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는 유합술 이후 연하곤란 증상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디오 연하조영촬영으로 두개-경추간의 각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구강과 식도 사이가 좁아져 연하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NEJM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또 두개와 경추간의 각도를 조절한 결과 완치 소견을 보인다는 사실도 제시했다.이번 논문은 원인 불명의 연하곤란의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고, 두개-경추 유합술에서 두개-경추 간의 각도 및 술기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다.임 교수는 "연하곤란 원인에 대한 기존 국내 연구 대부분은 뇌졸중과 같은 신경계 장애나 두경부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종류가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다.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25일 사망한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의 사망의 종류를 병사에서 외인사로 14일 수정했다고 밝혔다.수정은 사망진단서를 직접 작성한 신경외과 전공의가 병원 의료윤리위원회(위원장 김연수 진료부원장)의 수정권고를 받아들여 이루어졌다.기존의 직접 사망원인은 심폐정지였으며, 이는 급성신부전에 의한 것이었다. 급성신부전은 급성경막하 출혈이 원인이었다.하지만수정에 따라직접 사망원인은 급성신부전이며, 이는 패혈증에 의한 것이었고 패혈증은 외상성경막하 출혈이다.병원은 이번 사망진단 수정에 대해 담당과인 신경외과에 소명을 요구했으며 신경외과는 대한의사협회 지침에 따르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수
한국인에서 뇌동맥류의 위험인자는 나이와 여성, 고혈압이며, 뇌동맥류 파열로 인하 지주막하출혈 발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 1백만명 분의 정보를 9년간 추적관찰해 분석한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에 발표했다.뇌혈관 질환의 일종인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돌출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며 어느순간 갑자기 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다. 지주막이란 뇌를 감싸는 경막과 연막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분석 결과, 대상자 가운데 1,960명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했으며, 2,386명이 미파열성 뇌동맥류로 진단됐다. 즉 인구 1만 명 당 1년에 지주막하 출혈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