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를 통해 청력 저하를 알아보는 청신경감시검사의 새 지침이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은 청신경 손상 최소화하는 미세감압수술 중 10초만에 발생하는 청력 저하를 예측하는 청신경 감시검사법을 개발, 임상신경생리학(Clinical Neurophysiology)에 발표했다.

청신경 감시검사법이란 수술할 때 청신경 상태를 보기 위해 청력 유발 자극을 뇌에 가해 뇌파를 통해 청력 저하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반응값은 평균으로 계산돼 나오는데 그래프 작성시간이 최소 2~3분이 걸리는게 단점이다. 수술 중 청력 저하 사고는 단 10초만에 벌어지기 때문이다.

교수팀은 "개발한 검사법을 통해 수술 완치율은 높이고 합병증을 낮출 수 있었다"면서 "국가 및 병원 마다 다른 청신경감시검사 경고기준이 통합한 것이 이번 논문의 가진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달 13일 열린 제2차 세계 미세감압술학회(중국 상하이)에서 '자체개발된 수술 중 감시방법과 중요 지침을 적용해 청력소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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