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류 순환의 지연에 따른 조직 괴사로 편측마비, 안면마비 등 뇌경색이 동반되는 만성 뇌혈관폐색. 현재로서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그마저도 효과가 없으면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은 약 20%라고 한다.이런 가운데 뇌혈관 연결술이 뇌경색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은 만성뇌혈관 폐쇄에 대한 뇌혈관연결술의 효과를 분석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만성뇌혈관폐쇄환자 가운데 뇌혈류 CT(컴퓨터단층촬영)을 받은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인 뇌동맥류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변이가 발견됐다.일본리카가쿠연구소(RIKEN)와 야마나시대학 연구팀은 이들 유전자는 종양형성에 관여하며, 특정 항암제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과학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뇌혈관의 일부가 팽창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치사율이 높은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진다. 치료법은 개두술(머리를 절개하는 수술)이나 혈관카테터 등 외과적요법 외에는 현재 마땅한 치료약물이 없다.연구팀은 수술로 적출한 뇌동맥류 65개 조직 대부분에서 변이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뇌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뇌혈류를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 주로 혈관문합술이나 중맥주사제가 주로 이용돼 왔지만 필요한 만큼의 뇌혈류를 충족하지 못하는데다 부작용도 동반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런 가운데 혈관신생 메커니즘을 활용해 혈관을 재생시키는 방법이 부상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포항공대 김철홍·장진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로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생체재료학 분야 국제학술지(Acta Biomaterialia)에 발표했다.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인 삼차신경통에는 주로 미세감압수술을 적용한다.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박리해 분리하는 이 수술의 효과는 신경단면적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창익, 손병철 교수팀은 삼차신경통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미세혈관감압술 효과를 MRI 검사 결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경외과학'(Neurosurgery)에 발표했다.신경이 세 개(三)의 가닥(叉)으로 갈라진 삼차신경은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한다. 통증 평가척도인 바스 스코어 상 삼차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 새 억제법 개발뇌종양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의 새로운 억제법이 제시됐다.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수정 교수(교신저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 연구팀은 CPT1A(카르니틴 팔미토일트랜스퍼라제 1A)와 G6PD(포도당-6-인산 탈수소)효소로 교모세포종을 억제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종양학저널(Journal of Neuro-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경과가 매우 나쁜 악성뇌종양이지만 권고되는 치료제는 테모졸로마이드가 거의 유일하다.하지만 종양 특이적
국제공동연구팀이 허리디스크(요추디스크탈출증)의 내시경 치료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12개국 23명의 연구진과 함께 디스크 탈출 모양과 위치 별로 적합한 내시경수술법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SPINE)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는 30년간 출판된 모든 문헌을 고찰한 근거중심기반 연구와 미국, 일본, 독일, 태국 등 세계 주요 국가의 내시경 전문가의 의견이 포함됐다.허리디스크 내시경 수술은 관혈적 추간판 제거술의 대안이 된지 오래다. 30년 전 독일을 중
평균 생존율이 2년 미만, 5년 생존율은 10%에 불과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치료 경과가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가 재발 후 생존기간과 무병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제1저자)·전신수(교신저자) 교수팀은 교모세포종 재발환자를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IL-7인 항암면역치료제 rhIL-7-hyFC(GX-17)로 치료한 결과를 종양의학 관련 국제학술지(Cancer Medicine)에 발표했다.IL
건양대병원 신경외과 서인엽 교수가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에 희귀 동맥류가 생긴 67세 여성 환자 A씨의 동맥류 제거수술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환자의 동맥류 위치는 접근이 어려운데다 혈관이 좁아지고 약해져 파열 가능성이 높아 사망 위험도 높았다.설상가상 환자는 심장판막증 진단을 받으면서 심장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 서 교수는 소뇌동맥류 수술 후 심장수술 순으로 시행키로 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지난 2월 6일 후하소뇌동맥류를 제거했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에는 선별검사를 거쳐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선별검사의 정확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한길·김택균,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은 두경부 X-ray 영상(cephalogram)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수면의학회지(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상태를 말한다. 지속되면 수면의 질
뇌종양수술의 관건은 종양조직의 정확한 제거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재발이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해 정상 뇌조직까지 제거할 경우 치명적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종양과 정상조직의 구별하는 데 뇌 항법장치와 형광염료를 사용해 왔지만 한계가 있었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와 카이스트가 세운 스타트업 브이픽스 메디칼(대표 황경민)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디지털 조직 생검 플랫폼 기술 cCeLL(씨셀)를 개발했다고 암관련 국제학술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초소형 공초
뇌에는 뇌척수액과혈액을 분리하는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이 있다. 선택적 투과성이 매우 높아 혈액을 통해 운반될 수 있는 병원체와 혈액 속 잠재적 위험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보호기능이 치매 치료에는 방해가 된다. 치료 약물이 뇌에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전달량을 높이기 위해 고용량을 투여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이런 가운데 뇌혈관장벽을 일시적으로 열어 치매 항체치료제 전달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와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김혜선 교수 공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다양한 면역 항암세포치료법이 제시되는 가운데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세포 식별 능력을 높이는 '입양면역 세포치료(Adoptive Cell Transfer)'가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와 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의 동종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동물(쥐)의 종양 내 직접 주입하자, 종양은 줄어들고 생존은 연장됐다고 종양치료·면역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