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김성구 의료원장)은 8월 15일 캄보디아 시엠립 현지에서 한-캄 메디컬트레이닝센터(Cambodia-Korea Medical Training Center)를 오픈,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시엠립주 주립병원내 지상 2층 건물에 연면적 1,800㎡ 규모의 이 센터에는 실습교육실과 시청각교육실, 사무실, 드림홀(전시실)을 갖췄으며 강의와 실습이 가능하도록 프리젠테이션 시스템과 인체 해부도, 각종 인체 모형, 의료기기 등 장비도 갖췄다.트레이닝센터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수구 총재)의 '이종욱 펠로우십' 사업과 '바탐방 조산사양성사업'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순천향의료원은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과 수시 방문 교육을 통해 시스템 정착과 센터 프로그램의 발전을
고령화시대인 만큼 50대 이상의 위암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위암 사망률은 30~40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위암 여성 사망률은 50~60대가 약 18%인 반면 30~40대는 약 25%에 이른다.젊은층 여성에 나타나는 암세포의 유형이 악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지정 전문병원 민병원 김종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검진 비율이 낮고 암세포 분화도가 나쁜 것도 주 원인이다.위암의 경우 초기 통증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다. 증상을 느끼게 되면 이미 암이 상당 진행된 상태다. 젊은 환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여기기 쉬운 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다.만약 속쓰림과 더불어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위출혈로 대변색이 흑색으로 변한 경우 질병을
정부가 발표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의정합의 파기라며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의협은 19일 "투자활성화 대책 가운데 보건 의료 분야는 사회적으로 논란 거리"라며 "관련 법령이 아직 개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7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 가운데 보건 및 의료 관련 분야에서는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 허용, 메디텔 등록 기준 완화, 외국 영리병원 유치, 보험회사의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 등이 포함됐다.특히 논란이 가장 심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영리화, 의료상업화 논란과 맞물려 그간 사회적 논의가 상당했음에도 의료계 및 시민사회계의 의견에 따른 정책수렴 사항이 전혀 없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김태균 교수팀이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C musculoskeletal Disorder에 발표했다.신체활동력을 UCLA척도로 측정한 결과, 수술 후 학력, 수입 등 환자 개인의 사회적 상황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무릎 통증에는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측정 점수에 따라 활동성 낮은 군과 중간군 그리고 높은 군 등 3개군으로 나누어 각 군의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높은 군(7.9점)이 낮은 군(7.2점) 보다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이용하여 암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암을 치료 할 수 있는 유전자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강주현, 김광일 박사팀은 체내에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하는 사람 구리수송체(hCTR1) 유전자 시스템을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시스템은 암 세포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가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를 영상화하고 동시에 구리-6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박사팀이 구리수송체 유전자를 조직에 발현시켜 영상화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PET 영상을 얻는데 이용되는 양전자를 약 17% 방출하고, 암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베타선을 약 39% 방출하는 가진 방사성동위
대한심장학회 공식 학회지인 Korean Circulation Journal이 국제적인 저널로 거듭났다.학회는 15일 미국 톰슨로이터의 국제학술지 데이터베이스과학인용색인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Web of Science)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1971년에 순환기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KCJ는 2004년 1월부터 증례를 한글 대신 영문으로, 2009년 3월부터는 저널의 모든 논문을 영문으로 발행했다.2005년부터는 학술지의 모든 구성과 편집을 국제적 기준에 맞췄으며 학술지 명칭도 ‘순환기’에서 KCJ로 개명했다.2006년부터는 copus, EMBASE, PubMed, PubMed Central, Chemical Abstracts Service (CA
한국애질런트(대표이사 박시영)가 실험실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회사측은 8월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4 한국질량분석학회 정기학술대회(KSMS 2014)에서 새로운 분석기기,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선보이는 기기 중에는 고효율 EI(Electron Ionization)이온 소스를 통해 아토그램(attogram) 단위의 검출 한계를 가능하게 하는 애질런트 7010 삼중 사극자(Triple Quadrupole) GC / MS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성능은 현재 나와있는 시스템 가운데 가장 높다.고성능 분석장비인 6495 LC / MS 삼중 사극자 (Triple Quadrupole) 질량분석 시스템[사진]도 선보인다
습윤드레싱재 메디폼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먼디파마는 18일 메디폼이 베타플라스트라는 제품명으로 말레이시아에 출시됐다고 밝혔다. 6월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2개월만에 해외진출이다.메디폼의 말레이시아 출시는 지난 3월 체결된 먼디파마와 ㈜제네웰(대표이사 문병현)간의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라이선스 및 판매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먼디파마는 이번 말레이시아의 제품 출시는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말한다.베타플라스트의 말레이시아 출시가 인수하자마자 결정된 것은 메디폼 인수전부터 이미 출시를 위한 회사측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지난 3월부터 먼디파마 말레이시아 지사가 움직였고, 특히 말레이시아가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65세 이상 성인에게 13가 결합형 폐렴구균백신(PCV13, 상품명 프리베나13)의 정기접종 권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리베나13을 판매하는 화이자에 따르면 ACIP 내부 투표에서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프리베나13의 정기접종과 다음 사항이 결정됐다.-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65세 이상 성인에게 가장 먼저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하고, 이어 23가 폐렴구균 다당체 백신(PPSV23)을 1회 접종한다-프리베나13 접종력이 없고 과거 PPSV23을 1~2회 접종한 경우 프리베나13을 1회 추가 접종한다-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프리베나13 정기접종은 2018년에 재평가하고 필요시 변경한다ACIP의 올해 예방접종 계획에는 현재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밤 23-24시까지 안심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야간·휴일 진료기관 이른바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내달부터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6개 시도의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다음달1일부터 365일 평일 밤 23시, 토·일요일 18시까지 진료한다고 18일 밝혔다.응급실 환자의 31%가 어린이 환자다. 하지만 야간에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오래 걸리고 소아과 전문의가 아닌 전공의가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나오고 있다.그렇다고 병원도 불만이 없는게 아니다. 종합병원 응급실은 만성 적체인데다 중증환자를 봐야 하는데도 경증 어린이환자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동네
"병원은 질병 치료 외에도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 치유와 함께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까지 적극 도와야 한다." 정남식 신임 연세의료원장이 병원 그 이상의 의료문화 창조를 부르짖었다.신임 정 의료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브란스는 병원을 넘어선 병원 즉 beyond Hospital 의료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질병 치료라는 병원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가정이나 사회로 복귀하는데 적극 도움을 주겠다는게 beyond Hospital 의료문화의 진의(眞意)다.이를 실천 프로그램으로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모임바당, 미술-음악치료, 식사 및 영양치료 등을 운영하는 제중원 힐링캠프를 제시했다.부분적으로 실시해 온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
심부전을 직접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 NCOA6가 발견됐다.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팀과 의과대학 강석민 교수팀은 심부전의 원인 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의 10%가 NCOA6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유전자가 조작된 동물모델 생쥐에서 동일 질환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Cell Reports에 발표했다.호르몬조절 단백질의 일종인 NCOA6는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과 결합하여 전사를 촉진하는 공활성인자다.연구팀은 심장에서만 NCOA6 유전자가 제거된 생쥐를 만들어 해부학, 분자유전학 및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이 생쥐모델이 확장성 심근병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한편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 중 약 10%가 NCOA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 주사액(트리페그필그라스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이 제품은 독자적인 지속성제제 기술로 개량한 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G-CSF) 제제의 2세대 약효지속성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적응증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다.회사측은 "듀라스틴이 매일 투여하던 기존 약제의 불편함을 개선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잦은 투여로 인한 면역반응 유발의 가능성을 낮췄다"면서 "금년 내에 국내 발매와 동시에 해외 개발 및 수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노인층의 영앙불량이나 만성질환의 원인인 빈혈이 뇌경색 후 회복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배희준·박영호 교수팀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회복속도를 헤보글로빈 수치별로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Strok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뇌경색 환자 2,681명을 대상으로 입원 기간 중 헤모글로빈 농도에 따라 5개군으로 나누어 신체기능척도 점수로 신체기능을 확인했다.그 결과, 입원 당시 빈혈군(Q1)은 중간군(Q3)에 비해 3개월 뒤 1.74배 낮았지만 다른 군에서는 정상군과 유의차가 없었다.또한 입원 기간 중 빈혈군(Q1)은 중간군(Q3)에 비해 3개월 뒤 점수가 2.64배 낮아졌지만, 나머지 군은 중간군과 유의차가 없었다.지금까지는 혈중 헤모글로빈이 너무 적으
세포내 단백질 기능의 변화를 컴퓨터로 정확히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 이기영 교수는 대용량 유전체 빅데이터와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대량의 단백질이 특정 조건마다 세포 내의 어느 위치로 이동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PNAS에 발표했다.인간의 신체는 약 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세포에는 수만개 이상의 단백질이 존재한다.이러한 수많은 단백질은 세포내 특정 위치에서 각각의 역할을 해야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만큼 그렇지 못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수많은 학자가 인간의 단백질이 특정 조건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히는 연구를 하는 이유다.하지만 생물학 실험으로는 모든 단백질이 특정 조건에서 세포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정부가 강행할 경우 의사들의 90% 이상이 휴업 및 폐업이나 비협조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7일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원격의료에 반대한다'가 95%, '찬성'은 3%로 나타났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찬성'이 90%로 '반대'(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정부의 시범사업 강행에 대한 대처에 대해 '휴폐업 등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가 55%, '시범사업 참여겨부 등의 비협조'가 35%, '참여 후 보상을 요구하겠다'가 9%로, 사실상90% 이상이 거부했다.비대위는 "하계 휴가와 겹치고, 단 3 일간이라는 짧은 조사기간이라는 악조
뼈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 장애로 뼈세포가 사멸해 발생하는 골괴사증이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성이 1만 6,293명, 여성이 9,700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골괴사증 환자는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 당 47명에서 52명으로 연평균 1.8%씩 증가했다.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50대가 7,118명(27.4%)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5,327명, 20.5%), 70대 이상(5,238명, 20.2%), 40대(4,327명, 16.8%) 순으로 나타났다.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50대와 70대 이상이었다.골괴사증의 원
㈜바이오씨앤디(BIOCND)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한다.회사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BCD10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되는 이번 임상에서는 오리지널 약물인 휴미라와 직접 비교하게 된다.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이 11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로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점유율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올해 휴미라의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37.4% 로 매출액은 450억원에 이를 것으으로 예상된다.
말기암의 의학적 정의는 환자가 수개월 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완치나 생명연장를 위한 치료보다는 삶의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하지만 말기암이라는 용어가 명확한 정의없이 사용돼 나중에 환자와 가족, 의료진간에 갈등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 17개 병원의 암환자(1,242명), 가족(1,289명), 암전문의(303명), 일반인(1,006명) 등 총 3,840명을 대상으로 말기암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설문조사했다.설문조사 결과, 말기암을 시한부 선고(6개월 이내에 사망, 45.6%)로 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난치암(항암치료에도 암이 진행, 21
국립암센터가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을 공개했다. 국립암센터는 14일 관련 학회에 갑상선 검진 권고안(초안)을 전달하고 동시에 관심있는 전문가들이 검토해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국립암정보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권고안은 일반 국민이 아닌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용 권고안으로 앞으로 약 1개월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초에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권고안에 따르면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 검사는 권고하거나 반대할 만한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여 일상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다만 수검자가 갑상선암 검진을 원하는 경우 검진의 이득과 위해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고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