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 장애로 뼈세포가 사멸해 발생하는 골괴사증이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성이 1만 6,293명, 여성이 9,700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골괴사증 환자는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 당 47명에서 52명으로 연평균 1.8%씩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50대가 7,118명(27.4%)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5,327명, 20.5%), 70대 이상(5,238명, 20.2%), 40대(4,327명, 16.8%)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50대와 70대 이상이었다.

골괴사증의 원인은 과도한 음주, 흡연, 고지혈증 등이며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고관절 골절의 발생도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장기 이식이나, 골수 이식 등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골괴사증 역시 증가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오현철 교수는 "골괴사증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조절하거나 예방할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은 만큼 적절한 음주 습관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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