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열의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를 복용한 당뇨환자 2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당의 재흡수를억제하고 당을 소변을 통해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체중 감소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소변량이 증가해 탈수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이번 사망자는 50대와 60대 남성으로 각각 아스트라제네카의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와 사노피와 코와가 판매하는 토포글리플로진(상품명 애플웨이/데베르자)을 복용하고 있었다.사망자 2명은 모두체외로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제를 병용해 탈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각 사의 판매후 조사에서 드러났다.이 2개 약물은 지난 3월 각각 일본에서 승인을 받았으며,포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후보 3명에 약사 출신이 포함된데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10일 한국한의학연구원장직 후보에 약사출신인 김진숙씨를 비롯한 3인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1994년 설립된 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과 한의의료 및 한약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곳이자 한약분쟁의 후속조치로 설립돼 한의계에서는 단순한 연구원 그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이런 곳에 약사 출신 후보자를 내민데 대해 한의계가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한의협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수장은 수 십년간 한의학을 연구하고 한의학에 조예가 깊은 한의사가 임명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라며 "다른 직역의 인사가 원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국내 50대 남성의 절반은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 골관련 질환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강무일)는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국내 골다공증데이터를 정리 및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7명, 남성 10명 중 5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 심각한 것은 남성환자 중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비율이 1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대한내분비학회 산하 대사성골질환연구회 김덕윤 회장(경희대 병원 내분비대사센터)은 "50세 이상 남성 2명중 1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인데도 불구하고, 환자 10명 중 9명은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뚱뚱할 경우 자녀들이 비만해질 위험은 최대 6.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정책팀이 2008-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가 모두 정상체중인 경우와 한쪽만 비만한 경우, 그리고 양쪽 모두 비만한 경우 자녀의 비만 정도를 분석,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18세 4천 5백여명의 아동·청소년과 그 부모.분석 결과, 자녀가 비만해질 위험은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인 경우 2배,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약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녀의 나이를 6~11세군과 12~18세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부모 모두 정상체중인 자녀에 비해 부모 모두 비만인 자녀의 비만 위험은 각각 4.7배와 6.6배로 부모 비만의 영향은 어린 자녀에
녹십자의 독감백신이 5년 누적생산량으로 1억 도즈(1도즈는 성인 1회 접종량)를 넘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시대와 자급자족 시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녹십자는 2009년 전남의 화순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을 생산한 지 5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도즈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1억 도즈면 1회 접종하는 주사기 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경부고속도로(416km)를 10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을 960개를 포개 놓은 높이에 해당한다.한 나라의 백신 생산능력 확보는 공급자 위주의 구조인 독감백신의 특성상 어떤 약물보다 중요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여개나라만이 기술을보유해독감이 대유행시 자국민의 백신 공급량을 확보할
대한피부과의사회가 남성형 탈모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대한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은 "남성형 탈모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탈모 치료가 불가능하다거나 탈모 치료를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남성형 탈모는 피부과에서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올바른 치료 지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포인트는 일반인들로 알기 쉽도록 3단계로 나누었다는 점이다. 특히 2단계에서는 의료기관을 사칭하는 두피관리센터에 현혹되지 말자는 점과 샴푸에 대한 탈모 예방의 기대감을 갖지 말도록 강조하고 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간 탈모증 진료 환자 데이터에 따르면, 남성 탈모의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꾸준히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생산한 문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비공개로 국민의 알권리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13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6월말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생산문건 총 33만8,883건 중 비공개문건은 19만433건으로 절반이 넘은 56.2%로, 보건복지부 생산문건 2건 중 1건 이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복지부의 비공개 비율은 2009년 이후 매년 개선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비공개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비공개 비율은 참여정부 때 13.3%였으나, 이명박정부 때 53.4%로 높아지고, 박근혜정부 출범 후 1년반 동안 54.3%로 비공개비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남 의원은“보건복지부 문건 중 국가안전보장을 해하거나 개인 사생활 침해 등
외국계 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으로 발생한 도매상의 손실은 국내사의 마진으로 보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국내제약사의 마진율은 10~11%인데 반해 다국적 제약사는 6~7%로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의약품도매상의 유통비용 조사에서 나타난 도매 평균 비용 8.8%에도 미치지 못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다.남 의원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외자사 유통마진 자료를 인용해 "한국화이자의 경우 매출 기준에 따라 6.75%,, 67.25%, 5.75%을, 한국노바티스는 6%, 사노피는 5% 또는 6%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2013년말 현재 의약품 공급업체는 도매회사 2,027개사, 제약사․수
제약사 영업을 대행하는 업체인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가 불법리베이트의 신총 창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 제약업계에는 영업대행사 CSO를 통해 법망을 피해가는 불법 리베이트가 만연하여 시장질서의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국민 의료비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약사-CSO-병의원 간 불법 리베이트는 외형상 CSO와 영업대행이라는 계약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CSO가 의료인에게 처방액의 20~40%를 리베이트로 제공할 것을 은밀히 약속한다.그 대가로 CSO는 병의원의 처방통계를 제약사에 건네주면, 제약사는 대행료 명목으
복지부가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9월말부터 강행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가이드라인과 장비 구매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용 지침 및 가이드라인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일반 의료기관 대상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기관별 안내지침은 마련 중이다.장비 구매 계획 역시 현재 마련 중이라는 답변을 해 9월말 시범사업은 강행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다.원격의료 장비의 취약한 보안성으로 인해 해킹, 전산오류 등으로 개인질병정보가 대량 유출되거나 손상된 질병정보로 진단·처방이 이뤄졌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김 의원은 "도대체 왜 9월 말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는 떠들
지난 3년 동안 제약사에서 약제급여 상한금액 신청 품목 114개 가운데 34.2%인 39개 수용된 것으로 나타나 일괄약가인하 조치가 무리하게 추진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약제급여 상한금액 인상신청 품목수가 114개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57개가 기각되고 39개가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상한금액 인상신청 건수도 2011년 12개, 2012년 82개, 2013년 20개로 2012년에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남 의원은 "012년의 경우 정부의 '기 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조치로 6,500여개가 일시적으로 인하되면서 원가보전 등의이
국내 디스크 환자 4명 중 1명은 50대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디스크 관련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약 47만명(20.8%)이 증가했으며, 2013년 기준으로 50대 환자가 26.2%로 가장 많았다. 40대(19.2%)와 60대(18.3%)가 그 뒤를 이었다.성별로는 30대까지 남성환자수가 조금 더 많았지만 40대 부터는 여성 환자가 많았다.30대 이하 환자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 40대 이상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부위별로는 목디스크 증가율이 29.7%로 허리디스크(18.4%)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목디스크의 2011년 증가율은 12.2%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이 한 원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1일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 함유 의약품(정제)에 대하여 캐나다 연방보건부가 심혈관 관련 위험성으로 인해 1일 최대 권장량을 줄일 것을 권고함에 따라 국내 의약전문가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캐나다 연방보건부 연구검토에 따르면 정제의 투여량 및 사용기간에 따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일 최대 권장량을 150mg에서 100mg으로 줄이고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에는 투여 금지하도록 권고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디클로페낙 성분 약물에는 단일제와 복합제가 있으며 단일제로는 ‘디클로페낙나트륨’ 성분
"임신 중에 사우나 또는 온천은 태아에 중추신경계 이상이나 식도폐쇄증, 배꼽 탈장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삼가야 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제9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건강한 임신·출산에 대한 관심확산을 위해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와 함께'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했다.'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는 15년간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수행한 3만여 건의 임산부 상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임신부들의 안전한 임신 유지와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임신중에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임신성당뇨병이 최근 9년간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2년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2003년 4.8%에서 2012년 25.4%로 크게 증가했다.공단은 2004년 초산 여성 5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산전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임신 전 비만여성이 첫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23.8%는 출산 후 8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됐다.임신 전 비만한데다 임신성 당뇨병까지 있는 경우 정상체중에 임신성당뇨병도 없는 여성에 비해 출산 후 당뇨별 발생 위험은 8배 높게 나타났다.설사 임신성 당뇨병이 없었더라도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이 출산 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8배였다.
GE헬스케어가 8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70회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첨단 솔루션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GE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레볼루션CT, 시그나 PET/MR, 초음파기기 로직 E9, 방사선 시스템 볼륨라드, 3D 디지털 유방 단층 촬영장치인 세노클레어 등 6종의 최신 의료기기를 전시한다고 밝혔다.레볼루션CT는 반복적 재구성 기술인 에이서브이를 탑재해 CT의 3가지 필수 요소인 신속함과 저선량, 고해상도를 모두 충족시킨다.에이서-브이는 선량을 최대 82%까지 감소시켜 소아환자 검사, 종양학 연구, 만성질환의 추적검사 등에 최적화시켰다.시그나 PET/MR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단층촬영(PET)의 융합을 통해 초기 세포의 변화를 알아내 그 위치를 MRI 영상에 정확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을 저지하는 투쟁체가 구성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9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차 추계연수교육 행사장에서 투쟁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투쟁체 위원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일중 회장이 맡게 되며 20개 각과개원의협의회(의사회)이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아울러 회장과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 및 대한개원의협의회 임원진 중 일부가 실행위원으로 참여하는 50여명 규모로 구성, 운영된다.김 회장은 투쟁체 발대식 구성에 대해 "회원들의 투쟁 열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투쟁체를 운영함으로써 원격의료 저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원격의료의 기술적 안전성에 대해 외부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의협은 8일 상임이사회에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근거자료 확보가 필요한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의협은 그동안 줄기차게 의사-환자간 원격의료가 허용될 경우, 국민건강에 대한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다.특히 강원도 원격관리시스템의 경우 정보보안의 수준의 취약성과 해킹의 위험성을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복지부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했다.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조기위암에는 내시경으로 병변을 절제한 후 복강경으로 이를 봉합하는 하이브리드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위암센터 임선교 교수(소화기내과)와 허훈 교수(위장관외과)가 조기위암 환자 9명에게 내시경 절제와 복강경 수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조기위암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모두 합병증 없이 회복됐으며 암이 불완전하게 절제된 데에 따른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지 않았다. 1년간 재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s에 발표했다.위암의 기본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이다.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가능하지만 전이 가능성이 있거나 전이됐을 경우에는 복강경으로 위의 3분의 2를 절제하거나
직장암 수술 후 항암제를 투여할 때 단일요법보다는 2가지를 병용하는 요법이 재발률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홍용상 교수팀이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직장암 절제 수술을 받은 직장암 2기와 3기 환자 321명을 장기 관찰한 결과, 2가지 항암제를 병합한 보조항암요법이 단독 항암요법보다 3년 무재발 생존율은 10% 높이고 재발 위험을 34% 감소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6개 기관에서 항암방사선요법 후 직장암 수술을 받은 321명.교수팀은 이들을 단독요법군(161명)과 병용요법(160명)으로 나누어 3년간 생존율과 재발률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