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인구가 1천만명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발표했다.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앞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활수칙과 함께 환자 대상의 교육 및 홍보 활동 강화를 밝혔다.생활수칙에 따르면 최신 의학적 통계자료와 진료 지침에 근거한 핵심적 관리 지침에다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만든 최초의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이다.생활수칙은 3개의 관리 목표로 구성돼 있다. 3개 목표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6.5% 미만, 혈압은 140/85mmHg, LDL-C(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 그리고 망막·콩팥·신경합병증 예방이다.18개의 생활 수칙으로는 ▲매일 관리해야 할 수칙으로는 ‘규칙적·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
지카바이러스 5번째 감염자가 발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필리핀에 갔다가 이달 4일 입국한 C씨(남성, 77년생)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환자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질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이달 11일 새벽 2시 경에 유전자 검사(PCR)에서 혈액 음성으로 나왔으나 소변 검체에서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감염 경로는 필리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이 환자는 현재 입국 후 현재까지 발열 증상이 없으며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에 입원해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비(非)피부과에서 피부레이저 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피부과 병의원 보다 최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피부과학회는 지난 4월 한달간 전국 6대 광역시 거주 20~5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피부레이저 경험 유무와 부작용, 비용 등이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피부레이저 경험자는 약 50%였다. 부작용 경험자는 8%였으며 이 가운데 5.4%는 후속 치료를 받았다.부작용 치료 비용은 5~1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지출한 환자도 0.7%였다. 부작용에 따른 스트레스 경험은 11%로 나타났다.피부레이저의 부작용 경험은 피부과 대비 비피부과가 1.8배 피부관리실이 2.3배, 한의원이 약 4배로 높게 나타났다.피부레이저 치료를 받은 곳은 응답자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에 척추후관절주사의 효과가 입증됐다.관절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보존적 치료인 척추후관절주사는 지금까지 척추압박골절에 대한 치료효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경피적 척추성형술이 의뢰된 169명의 고령환자(74.3세)를 대상으로 척추성형술 시행 전 척추후관절주사의 통증 경감 효과를 분석해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발표했다.그 결과, 환자의 46%에서는 통증이 유의하게 호전됐으며 23%에서는 통증 감소 덕분에 경피적 척추성형술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했다.지금까지 척추압박골절을 당한 고령자에게는 골 시멘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치료제 Neu2000의 2상 임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뇌세포보호신약의 약효를 검증하기 위한 이번 임상의 대상자는 혈관 재개통 치료 중인 허혈성 뇌졸중 환자.아주대병원을 중심으로 경북대병원, 가천대병원, 계명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총 204명이다.Neu2000은 뇌졸중 발병 후 뇌세포 손상 유발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흥분 독성과 활성산소의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약물(Multi-target drug)이다.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글루타메이트 흥분독성 NMDA 수용체 억제제나 항산화제 단독투여 보다 뇌손상 억제 약효가 우수하다. 일시적 허혈 동물실험에서는 8시간 이내 투여시 유의한 효과가 입증됐다.Neu200
감염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새로운 수가 제도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감염예방 강화, 산정특례 범위 확대, 입원식대 새 수가 적용 등을 의결했다.우선 감염 발생의 확산이나 예방을 위해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및 관리료를 신설, 지원한다.새 수가가 적용될 경우 현행 1만원 미만의 감염전문관리료가 입원환자 하루 당 최대 2,870원까지 늘어난다.복지부는 이번 수가 적용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의료기관의 관심이 늘어나고, 전담인력을 두는 등 실질적인 관리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복지부는 새 수가 적용과 제도 개선을 적용한 관련 연구 용역 결과를 인용, 약 32%의 감염예방 억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암치료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한 국내 첫 민간기구 '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Korea Cancer Care Alliance, 이하 암보협)'이 결성됐다.암보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우리나라 암환자의 높은 유병률, 사망률, 그리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암치의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암보협은 이날 '한국 암치료 보장성의 현주소'라는 백서를 통해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 회원국과 우리나라의 암치료 보장성을 비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6년간(2009~2014년) 국내 신규 허가된 항암 신약의 보험 등재율은 29%. 평균 62%인 OECD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특히 혁신적이거나 의학적 요구도가 높은 항암신약일수록 건강보험 등재는 이보다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가 개정됐다.보건복지부는 10일 의료사고에 따른 보상재원 분담비율의 조정·유지 등을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분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재검토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기존 법률 시행령에서는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分娩) 의료사고의 피해 보상 재원에 대해 국가가 70%, 보건의료기관개설자가 30%를 부담하도록 한 보상재원 분담비율의 적절성을 2016년 4월 8일까지 재검토하기로 했었다.
뱀이나 독충에 물린 환자가 한해 6천명에 이르며 5~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10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응급의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1천명의 환자가 독뱀에 물려 응급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벌이나 지네 등 독충에 물려 응급실에 오는 환자도 매년 5천명 이상이다. 특히 뱀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53.7%는 입원하며, 이 가운데 2.5%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만큼 심각했다.독뱀이나 독충에 물린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피크를 보이다가 10월에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응급의료센터 윤순영 응급의학 전문의는 뱀에 물린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도록 당부했다.뱀에게 물린 후, 절대 뱀을 잡으려고
지난해 성인남성 흡연율이 39.3%로 처음으로 30%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10일 이같은 흡연율 감소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과 금연지원서비스 지원 확대의 결과라고 평가하고향후 담배광고 및 판촉 규제 강화 등 비가격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국가차원의 흡연율 목표인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비가격 금연정책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작업을 마무리하고, 담배진열시 경고그림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아울러 학교절대정화구역 내 소매점 담배광고를 금
녹십자가 자체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세계 최초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녹십자는 지난 3일 코엑스에서 열린 22회 세계간이식학회에서 열린 런천심포지엄에서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GC1102’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이 약물은 지난 2013년 미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연구에 따르면 GC1102는 기존 혈장 유래 제품에 비해 순도가 높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간이식 수술 후 B형 간염의 재발 예방효과를 확인한 결과, 투여 용량을 달리한 2개 시험군 모두 28주간 B형 간염 재발 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스피리바 +LABA 치료법에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의 추가효과는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대학 호흡기·재활의학과 피터 칼버리(Peter Calverley)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를 대상으로 한 WISDOM 연구의 분석 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WISDOM은 스피리바+LABA병용투여시 증상 악화됐던 중증~매우 중증인 COPD 환자를 대상으로 ICS 치료 중단의 영향을 52주간 평가한 대규모 연구다.이 연구에서는 ICS 완전 중단한 후 최저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치가 약간 줄었지만 혈중 호산구 수치와 ICS 중단으로 인한 폐기능 변화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상 참여환자의 80%에
퇴행성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 디스크환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생한방병원은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6년간 통계자료를 인용해 50세 이상의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55.1% 증가한 약 132만명으로 척추디스크환자 보다 약 11만명 더 많았다고 밝혔다.증가율은 각각 연 13.7%와 7.7%로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성별 증가율 차이도 남녀 환자에서 각각 59%, 31%로 약 2배 높았다.자생한방병원은 척추질환자의 증가 원인을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함께 PC 사용의 증가, 과도한 스마트 폰 사용, 잘못된 생활습관 등을 꼽았다.따라서 50대 이상의 연령대서부터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연 1회 정기적으로 척추건강 검진을 받는게 필요하다고 병원은 강
대표적인 근골격계질환이자 퇴행성질환인 회전근개파열에는 수술요법이나 보존요법 모두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8일 발표한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비교효과연구'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수술치료와 보존치료 모두 치료 전 보다는 기능, 통증, 관절가동범위 등을 유의하게 향상시켰지만 어느 요법이 더 효과적인지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2004~2013년 국민건강공단 청구자료에서 선별한 50세 이상의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회전근개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5만 4천여명으로 최근 10년 간 37.2배 증가했다.수술환자의 74%는 50~64세이며 65~84세는 26%, 85세 이상은 0.1%로
국내 편두통환자가 최근 5년간 5.3% 증가한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2.5배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여성의 경우 50대(7만 9천 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7만 7천 명), 30대(5만 5천 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는 70대가 가장 많고 이어 80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대전 순이었다. 울산은 796명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인천, 서울 순이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에 따르면 여성 편두통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국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환자가 9년새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 분석 결과, 소아당뇨환자는 2006년 4,076명에서 2015년 5,338명으로 늘어났다.성별로는 여아가 남아보다 1.17배 많았으며 증가율도 여아에서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환아수는 지난 9년간 55% 증가했다. 역시 여아 환자 증가율이 높았다.연령 별로는 16~18세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도 전체의 10%로 나타났다.한편 보험료 분위별 분포에서는 소아 의료수급권자 인구 10만명 당 약물치료 중인 환아는 178.4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10만명 당 51.8명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또한 장애가 없는 환아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환아는 52.8명인
대한의사협회가 의협 김숙희 부회장을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위원으로 보건복지부에 변경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전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직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김 부회장의 추천은 김록권(위원장/상근부회장), 안양수 총무이사, 이혜연 학술이사, 김해영 법제이사, 박종률 의무이사, 서인석 보험이사 등 6명의 찬성으로 이루어졌다.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시 제출하는 연차보고서가 또다른 규제로 적용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실시된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제도 시범조사'결과, 중복된 의료기관 인증평가로 과도한 행정적 부담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세심한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의료인의 해외진출도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해서는 해외근로자의 해외 수입에 대한 비과세를 지원하는 등 해외진출 의료기관의 직간접 비용지출에 대한 포괄적 비용인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프리존법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의협은 4일 여야 3당의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 잠정합의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건강이 아닌 경제에 초점을 맞춘 규제프리존법에서 보건의료분야는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법이 제정될 경우 의료법 등 보건의료관계법령의 상위법이 되는 만큼 보건의료를 경제 산업화 관점에서 추진해 국민 건강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원격의료, 1인 1개 의료기관 개설 원칙 등 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조항 이외에는 모두 의료산업화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아울러 의료법인의 임대업 허용 등의 부대사업이 확대되면서 수익의 다변화 및 극대화에 집중하는 등 의료영리화에 대해서도 우려했다.협회는
국내 제약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던 국내 제약산업계가 현지 기업들과 잇달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란제약협회 케브리아에 자데 회장과 양국가간 제약산업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어 JW중외제약과 녹십자의료재단도 현지 기업측과 각각 수액공장과 실험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앱지스는 이란의 파라텝 아인사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수출 MOU를, CMG제약은 조현병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이란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내에서 2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으며, 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