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던 국내 제약산업계가 현지 기업들과 잇달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란제약협회 케브리아에 자데 회장과 양국가간 제약산업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JW중외제약과 녹십자의료재단도 현지 기업측과 각각 수액공장과 실험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앱지스는 이란의 파라텝 아인사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수출 MOU를, CMG제약은 조현병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란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내에서 2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으며,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23억 5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이번 대 이란 수출 MOU는 의미가 크다.

이미 이란에 수출되는 의약품은 연간 5백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건복지부도 국내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조세와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경호 회장은 MOU체결식 이후 "중동경제의 핵심국가인 이란 역시 제약산업을 국가 유망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육성의지가 강한 만큼 양국이 동반자적인 관계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약강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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