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심근증의 재입원율은 급성심근경색 낮지만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도 말하는 이 심근증은 좌심실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심장근육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다.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뉴욕대학 하모니 레이놀즈 교수팀은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와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진료기록으로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 6만명과 급성심근경색환자 347만명.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심근증환자의 첫번째 입원 당시 사망률은 2.3%로 급성심근경색환자(10.2%)에 비해 낮았다.

퇴원 후 3일 이내 재입원율은 각각 12%와 17%, 30일내 재입원시 사망률은 각각 4%와 7%로 격차가 줄었다.

심부전 발생률은 각각 11%와 13%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성 심근증환자의 재입원 이유로 심부전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급성심근경색군에 비해 스트레스성심근증군에는 젊은여성이 많고, 당뇨병과 비만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 비율이 낮았지만 우울증과 류마티스관절염,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환자 비율이 높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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