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지난 6월 4일 폐동맥고혈압으로 우심장까지 망가진 말기심부전 환자에게 인공심장(좌심실보조장치) 삽입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최초로 좌심실보조장치 수술 성공에 이어 두 번째다.

우심실 기능이 떨어지면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에 성공해도 좌심실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부족해 결국 보조장치가 제 기능을 못하게 돼 사망할 수 있다. 

때문에 압력에 약한 폐혈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약물로 폐동맥고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혈류를 원활하게 순환시켜 보조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하다.

좌심실보조장치 삽입 수술을 하려면 적정한 인력기준과 설비기준 등은 물론이고 최근 2년간 3례 이상 심장이식술을 시행 경험이 있어야 한다. 

동탄성심병원은 2017년 3월 경기 남부권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까지 총 5번의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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