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기존 발표된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식이섬유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재확인됐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 보건대학원 다그핀 온(Dagfinn Aune) 교수는 네덜란드 연구팀과 공동으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 특히 현미 등 도정을 덜 한 곡물인 전곡립(whole grains)이 대장암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BMJ에 발표했다.위험 관련성 불확실식이섬유 또는 전곡립의 섭취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알려져 사실. 하지만 대장암 위험까지 낮추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또 1970년대 관찰연구에서 식이섬유가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이후 여러 연구에서 관련성이 검토돼 왔지만 아직까지 일관된 결과는 얻어지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장암 예방에 섬유
미국내과학회(ACP)가 7일 2형 당뇨병환자의 경구 약물요법에 관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학회는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혈당치가 개선되는 않을 경우 가장 먼저 메트포르민 단독치료를 선택하도록 권장했다.생활습관 개선과 메트포르민으로 혈당개선 안될 때병용요법 이번 가이드라인 권장내용은 1966~2010년 2형 당뇨병 경구약물요법에 관한 보고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내용에 근거했다. 권장내용은 다음 3가지.-의사가 2형 당뇨병환자에게 생활습관을 개선(식사, 운동, 체중관리)하도록 했지만 고혈당이 지속된 경우 경구약물요법을 시작한다.-2형 당뇨병환자 대부분에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을 가장 먼저 선택한다.-생활습관 개선 및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을 실
프로톤펌프 인히비터(PPI)는 칼슘(Ca) 흡수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골밀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골절 위험과 관련한 연구들은 일치한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하메드 카릴리(Hamed Khalili) 교수는 코호트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경여성이 PPI를 2년 이상 사용하면 대퇴골근위부 골절 위험이 35% 높아진다고 BMJ에 발표했다.또 식사와 생활습관의 관련도를 조사한 결과, 흡연경험자에서는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칼릴리 교수는 미국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7만 9,899명에 대해 2000~08년 PPI 사용(과거 2년간 정기 사용)과 대퇴골근위부 골절의 위험인자(폐경, 여가활동,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받는 환자에게 자신의 경동맥 플라크 화면을 보여주면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까. 결론적으로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베른대학 종합병원 내과 니콜라스 론도니(Nicolas Rodondi) 교수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시험(RCT)한 결과, 경동맥 플라크의 검진이 금연 및 기타 심혈관질환(CVD) 위험 관리 지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흡연자 536명에 12개월 금연 프로그램 실시다수의 연구보고에서 CVD 위험은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말초동맥 죽상경화증 검진이 증가하고 있다. 론디니 교수는 검진이 과연 생활습관 개선 지도에 효과적인지를 검토하기 위해
영국 옥스포드-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암(HCC)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과 비만, 과음 등도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HCC 위험인자를 자세히 검토한 2건의 코호트 연구에서 간염 바이러스 이외의 위험인자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다.HCC환자의 약 절반이 흡연과 관련B형 및 C형 간염과 HCC의 인과관계는 수십년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흡연과 비만, 음주의 상대적 위험은 간염바이러스 보다는 낮아도 HCC 발병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었다.유럽에서는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보다 흡연자에서 HCC 환자가 많지만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발병에 대한 각 위험인자의 기여도는 자세히 검토되
먼 곳이 잘 안보이는 근시자의 눈에서 발견되는 시신경의 이상은 선천성이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시신경 모양이 변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는 17세 이하 어린이 근시자 118명의 시신경을 추적검사한 결과 51명(43%)의 어린이들이 7~10세 사이에 시신경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Ophthalmol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근시환자의 시신경이 선천적으로 취약한게 아니며 근시에서 녹내장이 잘 생기는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녹내장은 점진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근시가 녹내장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 하지만 근시자에서 녹내장이 잘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활성산소 때문에 세포가 상해를 입는 '산화스트레스'를 앞으로는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활 '산화스트레스'를 빛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노화와 생활습관병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산화스트레스를 쉽게 관찰할 수 있어 당뇨병 등의 치료제나 피부 노화를 막는 화장품의 개발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화스트레스는 흡연과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체내에 발생한 활성산소가 유전자나 세포에 기능장애를 유발한다.지금까지는 살아있는 동물에서 간단하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이번에 개발된 것은 체내조직이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반딧불이처럼 발광하는 유전자를 삽입한
뇌졸중 인식이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단계별로 예방 및 대처법을 발표했다.◇1단계는 평상시의 예방법이다. 고지혈증, 고혈압, 고령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만큼 △환절기 찬바람에 말초신경이 노출 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쓰고,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몸에 무리가 안가면서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게 근력운동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2단계는 발병시 초기 대처법이다. 뇌졸중이 나타나면 보통 △입술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고, △한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힘이 빠지며, △말이 어눌해지고, △참기 힘든 두통이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
미국 필라델피아-C형 간염 바이러스(HCV) 검진 대상을 특정한 해나 기간에 태어난 집단(birth-cohort)으로 좁히면 비용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 보건대학원 데이빗 레인(David Rein) 박사는 현재 검진 기준을 바꾸면 잠재적인 HCV 지속 감염례를 80만명 이상 새로 검출할 수 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밝혔다.1945~65년생 인구서 가장 많아염증과 만성간장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CV는 미국 인구의 약 1.5%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염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945~65년생으로 감염자의 50~75%는 감염된 사실 조차 모르는 잠재적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만성간염은 진행은 느리지만 중증 합병증 위험은 감염 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남자에서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며 전체 암 5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9년 6.2%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는 29일 올해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산출한 2009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등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2009년 한해 신규 암환자는 192,561명(남 99,224명, 여 93,337명)으로 ’08년 180,465명에 비해 6.7%, ‘99년 101,032명에 비해 90.6% 증가했다.암종별로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여성에서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제쳤다.
국내에서도 수술 100세 시대가 열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준기 교수팀은 지난 15일 국내 처음으로 최고령 만 102세(1909 년생) 대장암 환자 문 모 할머니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항문연에서 4.5cm 상방에 위치한 하부직장암과 15cm 상방에 위치한 구불결장암을 진단 받고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26일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그동안 국내에서는 100세 이상 환자의 심근경색 스텐트시술과 백내장 수술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었으나 직장과 결장에 동시 발병한 악성종양을 절제한 고난이도 수술성공은 처음이다.특히 지금까지 수술 최고령환자의 기록인 99세보다 많아 기네스북에도 최고령 암환자 수술 부문에 기록등재를 추진 중이다.이번 수술의 성공 요인은 환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당뇨병 인구의 억제에는 예방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동네병원 의사가 실시하는 지역밀착형 생활개선 프로그램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대사건강학 스테픈 콜라귀리(Stephen Colagiuri) 교수는 지역밀착형 생활개선 프로그램에 참가한 당뇨병 고위험자의 12개월 후 지방섭취율이 평균 2.9%, 포화지방 섭취율은 평균 1.7% 낮아졌으며 식이섬유의 하루 섭취량은 평균 1.9g/1,000kcal 증가했다고 제21회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발표했다.콜라귀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허리둘레, 중성지방(TG), LDL콜레스테롤(LDL-C)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방, 포화지방, 식이섬유, 감량, 운동 등 5개 항목 평가콜
일주일에 2번 이상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으면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호주 타스마니아대학 K J 스미스(K J Smith) 교수가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26~36세의 남녀 1,896명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허리둘레와 포도당, 인슐린 수치, 공복시 혈당을 측정했다.측정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들이 1회 이하로 먹는 여성들보다 4.82 vs 4.88mmol/l로 높게 나타났으며, homeostasis model assessment (HOMA) 점수도 1.27 vs 1.40, 공복시 인슐린도 5.95 vs 6.45 mU/l로 더 높게 나타났다.이런 결과는 남성보다는
금연 전도사로 알려진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박재갑 교수가 이달 8일 저녁 7시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제8기 봉래상을 수상한다.박 교수는 저서 ‘십중팔구 암에게 이긴다’를 통해 국민들에게 암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의학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등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릴리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 피오글리타존)가 악재가 겹치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방광암 위험성에 대한 서한 배포가 이뤄진지 5개월 만에, 최근 대한간학회가 마련한 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에서 액토스가 간섬유화 치료 효과가 없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이번 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치료 시도 약제 중 액토스는 간섬유화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공식화된 셈이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액토스는 지방증과 염증 및 간기능 검사 결과를 호전시키지만 간섬유화에 대한 효과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특히 액토스는 체중 증가가 동반될 수 있으며, 명확한 치료 기간 자료 또한 부족하다고 명시됐다.가이드라인은 "우선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살이 찔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아미트 게펜(Amit Gefen) 교수가 Journal of Physiology - Cell Phys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척수마비환자의 근육조직을 MRI를 이용해 촬영한 후 3~4주간 지켜본 결과, 시간이 경과할수록 지방세포층이 근육조직으로 침투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방전구세포의 기계적 스트레칭 부하(mechanical stretching load) 현상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수록 특정 부위에 체중이 실려 세포가 인위적으로 부하를 받아 늘어나는 현상이라는게 교수의 설명이다.또한, 지방전구세포를 일부 세포스프레칭 장치에 넣고 장기간체 걸쳐 세포를 부하시킨 결과, 스프
[시카고] 비만환자에 대한 위우회술은 이 수술을 받은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중 비만자의 감량과 생활습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스탠포드대학 가빗 우다드(Gavitt A. Woodard) 교수가 Archives of Surgery에 발표했다.위우회술 받은 환자와 그 가족 85명 추적논문에 의하면 소아 비만의 가장 큰 위험인자의 하나는 부모의 비만이다. 비만아는 커서도 비만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부모의 비만은 태아에도 영향을 준다. 엄마가 위우회술(Roux-en-Y)을 받기전에 낳은 자녀와 수술 후에 낳은 자녀의 비만율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후자의 비만율이 전자보다 5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다양한 상황 증거에서도 감량과 생활습관의 변경은 비만자의 가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
ABO혈액형은 의료현장에서 수혈을 포함한 장기이식 등에서 중시되지만 일반인들에서는 성격을 알아보는데 많이 이용하는 가운데 최근 ABO혈액형의 새로운 의의를 시사하는 지견이 잇달아 보고됐다.하나는 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 또다른 하나는 성인 뇌졸중에 관한 검토다. 놀랍게도 전혀 다른 영역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예후를 좌우하는 혈액형에 대해 양쪽 연구 모두 거의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 AB형이 예후불량인자하나는 미국 로욜라대학병원 연구팀이 보고한 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NEC)에 관한 것(Journal of Perinatology ).최근 조산아의 NEC 발병과 적혈구 수혈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몇건의 보고가 발표됐다. 그러나 수혈요법은 신생아집중치료실(
[이탈리아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발생 당시 경험하는 극심한 고통과 사망 공포가 일반적인 정신적 반응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와도 관련한다고 런던대학 앤들 스텝토(Andrew Steptoe)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발작 후 몇주간 나타나는 예후 예측인자인 생물학적 과정이 그 이후 치료과정에도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5명 중 1명이 공포감 경험ACS는 급격한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급성심근허혈을 보이는 임상증후군으로서, 불안정 협심증에서 심장 급사까지 포함시킨 광범위한 질환 개념이다.증상은 다양하지만 흉통과 호흡장애, 발한,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ACS 환자는 향후 심질환 위험이 높고 QOL도 낮다.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흡연하지 않고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 운동을 하고 야채 위주의 식습관을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심부전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루이지애나주립대학 만성질환역학연구소 강 후(Gang Hu) 소장은 이러한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하고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위험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Circulation :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신규 환자의 절반은 예방 가능미국에서는 약 570만명이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5명 중 1명이 40세 때 발병 위험을 갖고 있다. 후 소장은 "건강유지법은 모두 심부전 위험을 낮춘다. 가설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심부전환자의 약 절반은 위험 연령대 전체 인구가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를 적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