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번 이상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으면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호주 타스마니아대학 K J 스미스(K J Smith) 교수가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26~36세의 남녀 1,896명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허리둘레와 포도당, 인슐린 수치, 공복시 혈당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들이 1회 이하로 먹는 여성들보다 4.82 vs 4.88mmol/l로 높게 나타났으며, homeostasis model assessment (HOMA) 점수도 1.27 vs 1.40, 공복시 인슐린도 5.95 vs 6.45 mU/l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 대사질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교수는 "패스트푸드의 식사횟수와 대사질환과의 원인관계는 뚜렷하지 않지만, 대사질환 장애로 인한 당뇨병 위험은 높았다"며 "과거 실시된 연구조사에 의하면 패스트푸드 한 끼에 포함되어 있는 포화지방산이 여성의 하루 허용량보다 많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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