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암을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가 제10회 암 예방의 날에서 발표한 '암예방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암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10년전 53%에서 2016년에는 약 67%로 늘어났다.예방 수칙 실천율도 약 40%에서 약 50%로 증가했다. 2007년 제정돼 지난해 음주 및 예방접종 부분을 개정한 '국민암예방수칙'에 대한 인지도와 신체활동과 절주, 식이를 제외한 10대 수칙 항목별 실천률도 약 46%에서 약 69%로 상승했다.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55%에서 54.0%로 낮아졌다. 특히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실천율의 약 절반인 26%에 불과해 실천의지는 높지만
천식에 대한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이 30%대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천식 3차 적정성평가에 따르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약 30%로 여전히 낮았으며 특히 의원급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약 20%였다.이번 평가는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 16,950곳을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 총 7개 지표를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시행했다.그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28.34%로 1차 평가에 비해 4.87%p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았다. 치료지속성 평가대상 환자는 26만 5천여명 가운데 약 72%가 연간 3회 이상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녹십자가 역대 최대규모인 410억원의 독감백신 수주액을 기록했다. 독감백신을 수출한지 6년만이다.녹십자는 20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3700만달러(한화 41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독감백신의 누적 해외수주액은 2억달러를 넘었다.녹십자는 이번 수주에 대한 의미로서 우리나라와 독감 유행시기가 다른 남반구 지역으로의 수출을 통해 독감백신의 특징인 '계절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시장에서 2014년부터 독감백신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다국적 제약사가 장악하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의 보톨리눔톡신 '나보타'가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대웅제약은 20일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중동 8개국에 약 700만 달러 규모의 나보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 그래스루트(Grassroots)와도 향후 3년간 약 8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나보타는올해에 베트남에서, 2018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각각 발매될 예정이다.아랍에미레이트는 북아프리카 등 타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가능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판매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녹차가 대상선종과 대장암의 예방 뿐만 아니라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동호 교수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공동연구팀은 내시경적 대장 용종 절제술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녹차와 대장선종 및 대장암 발생률과 재발성을 검토해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매일 0.9g의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군(복용군, 72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71명)으로 나누어 12개월 후 대장내시경을 실시했다.그 결과, 이시성(과거나 미래)의 선종 발생률은 복용군 23.6%, 대조군 42.3%로 복용군이 18.7% 낮았다[상대위험 0.56; 95% 신뢰구간(CI), 0.34-0.92]. 재발성 선종의 발생 건수도 복용군에서 낮았다(각각 0.7, 0.3
70대 공황장애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70대 공황장애환자가 2010년 82명에서 2015년에 276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남성의 경우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70대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40대와 6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녀 각각 약 14%와 18%로 나타났다.2015년을 기준으로 40대(25.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30대 순으로 이 연령대가전체의 66%를 차지했다.공황장애 환자가 꾸준한 증가하는것에 대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매스컴을 통해 질환이 홍보되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정신과
국내 비뇨기과의사 10명 중 8명은 재사용 요관내시경의 고장 및 수리로 인해 수술 일정을 연기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일회용 요관내시경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대한내비뇨기과학회가 한달간 비뇨기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요관내시경 사용 환경 및 인식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요로결석환자수는 2015년 약 28만명. 이들 환자의 치료에는 약 86%가 요관내시경을 사용한다.특히 최근에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부드럽고 잘 휘어지는 연성 요관내시경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용 후 소독 및 세척해 재사용한다.하지만 재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내시경의 내구성이 떨어져 고장과 수리가 잦아진다. 재사용 요관내시경을 만족
쥐에서 사람으로 감염돼 신부전증, 출혈, 혈소판감소증 등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임진바이러스'의 감염 기전이 밝혀졌다.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은 임진바이러스(Imjin virus)가 생태계 내 활발하게 활동하며, 오랜기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교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국내에서 발견된 한타바이러스 종에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무주바이러스, 수청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임진바이러스가 있다.이 가운데 임진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송진원 교수가 비무장지대(DMZ) 임진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식충목과 우수리 땃쥐(Crocidura lasiura)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 및 분리에 성공한
결핵치료제의 효과는 높이고 내성은 낮추는 물질이 처음으로 발견됐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연구팀장 빈센트 들로름(Vincent Delorme) 박사는 항결핵제 항결핵제 에티오나미드(ethionamide)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 내성을 낮추는 물질의 연구결과를 Science에 발표했다.내성 중단 저분자(SMARt : Small Molecule Aborting Resistance)라는 이 물질은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 결핵(XDR-TB)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감 등의 알레르기결막염 환자가 봄철을 맞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료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은 황사와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년 진료인원은 약 180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다.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1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으로 약 37만 4천명(전체 진료인원의 20.4%) 이었다.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10세 미만을 제외하면 전체 연령 구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2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으로 나
한국제약협회의 명칭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개명됐다.협회 원희목 회장은 16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한국제약협회의 개명을 15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대기 중이던 개명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영문 약자도 기존 KPMA(Korea Pharmaceutical Manufacturers Association)에서 Bio-Pharma가 포함돼 KPBMA로 개명됐다.
혈액 한 방울로 암이나 심장질환, 바이러스감염 등의 여러 질환을 5분 이내에 측정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바이오 벤처 ㈜바이오메트로(대표 강길남)는 3월 16일 가톨릭대학고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가톨릭대학교와 함께 국제 심포지움을 열고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기술인 '음극 전기화학발광법(C-ECL)'을 소개했다.핀란드 바이오기업인 랩마스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미국 특허 8건을 포함(이번 달 미국 특허 1건 추가 등록) 모두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에 따르면 C-ECL은 로슈의 '양극 전기화학적발광법(A-ECL)'기술과 정확도 및 민감도에서 동일한 성능을 갖고 있다. A-ECL은 전세계적으로 병원 실험실이나 진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과한 젊은 여성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시간이 과할 경우 아토피피부염 위험도 높았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이비인후과) ·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이비인후과)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의 19~39세 젊은 성인 1만 148명(남자 4,239명ㆍ여자 5,909명)의 자료를 이용해 수면시간과 천식 및 아토피피부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APJAI(Asian Pacific Journal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의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규칙적인 신체활동, 소득,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은 보정한 결과, 하루에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제약산업의 정의를 국민산업이라고 밝혔다.원 회장은 16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무기없는 국방안보 없듯이 의약품 없는 보건안보가 있겠는가"면서 "제약산업이야 말로 우리나라 보건안보의 축이자 질병과의 전쟁을 이끄는 병참기지"라고 강조했다.철강이나 조선 등 한국의 전통 주력산없이 국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제약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도 말했다.현재 글로벌제약산업의 규모가 700조원의 자동차산업과 500조원의 반도체산업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신흥 제약강국으로 부상한 벨기에는 국가 연구개발 투자 총액의 40%를 제약산업에 투자하고, 유럽연합(EU) 역시 민관협력기구를 구성해 10년간 총 4조원을 차세대 백신과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투입하는 이유이기
보건복지부가 한국제약협회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개명하는데 승인했다.한국제약협회 원희목 회장은 16일 협회 강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회 개명에 대해 복지부로부터 승인한다는 연락을 15일에 받았다고 밝혔다.제약협회는 지난해 개명 절차에 들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복지부의 승인을 기다려 왔다.
보령제약이 한국릴리의 우울증치료제 '푸로작'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치료제 '스트라테라'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제휴를 맺었다.양사는 과거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와 주 1회 투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푸로작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최초의 우울증 치료제로서 우울증, 강박 반응성 질환, 신경성 식욕과항진증, 월경 전 불쾌 장애의 치료제다.스트라테라는 비정신자극계열(Non-Stimulant) ADHD 치료제로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보험급여 대상이 확대됐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미국 TECO Diagnostics와 1,23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녹십자엠에스 혈당기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공급된다. TECO Diagnostics는 알제리 정부가 부여한 혈당측정기 관련 사업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알제리 전체 혈당측정기 시장의 약 25%에 해당한다.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지역 별로 각기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해 제품 수출 뿐만 아니라 기술 수출이나 반제품 수출을 병행하여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이와 같은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이번 계약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핵심요소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진전략을 수빌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을 구성한다.빅데이터가 질병 극복과 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보건의료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진료의 질 향상, 보건의료 시스템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국가차원의 데이터 로드맵을 마련하여 빅데이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보건의료빅데이터 추진단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단장을 맡고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16일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
채소와 과일이 고령층의 무릎 관절염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연 교수오 국립의료원, 서울대, 연세대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채소, 과일에 들어있는 항산화, 항염증, 면역조절 물질들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통증을 억제한다고 Journal of Nutrition, Health & Aging에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관절과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에 근거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인구 중 만 50세 이상 성인 총 5,768명.이들을 흡연 유무, 소득 및 교육 상태, 만성질환 여부, 객관적인 무릎 관절염의 심각도 등 무릎관절 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
대통령선거일이 5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했다.의협은 15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운동본부를 통해 선거에 대한 회원 참여 유도와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본부는 상임위원회와 실행위원회, 그리고 지원단 등 3개 단위로 구성되며 공동대표는 추무진 의협회장이 맡는다.공동대표는 4개 권역으로 나눠서 경인권은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 중부권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이, 서남권은 홍경표 광주광역시장의사회장이, 동남권은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이 담당한다.본부의 주요 역할로는 각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는 컨트롤 타워 기능과 회원 및 가족, 직원 등의 투표 참여 유도 2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