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통령선거일이 5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의협은 15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운동본부를 통해 선거에 대한 회원 참여 유도와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본부는 상임위원회와 실행위원회, 그리고 지원단 등 3개 단위로 구성되며 공동대표는 추무진 의협회장이 맡는다.

공동대표는 4개 권역으로 나눠서 경인권은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 중부권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이, 서남권은 홍경표 광주광역시장의사회장이, 동남권은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이 담당한다.

본부의 주요 역할로는 각 정당에 정책을 제안하는 컨트롤 타워 기능과 회원 및 가족, 직원 등의 투표 참여 유도 2가지다.

표. 의협이 대선 후보에 요구하는 5가지 주요 정책

추 회장은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특수한 상황인 만큼 우리의 결집된 힘을 정치권에 강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단합된 힘을 과시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의 정책제안은 25개 아젠다이며, 대선 후보에 대한 주요 보건의료정책 공약은 5가지다[표]. 의협은 이같은 제안사항을 적극 반영해 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회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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