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천식에 대한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이 30%대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천식 3차 적정성평가에 따르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약 30%로 여전히 낮았으며 특히 의원급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약 20%였다.

이번 평가는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 16,950곳을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 총 7개 지표를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시행했다.

그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28.34%로 1차 평가에 비해 4.87%p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았다. 치료지속성 평가대상 환자는 26만 5천여명 가운데 약 72%가 연간 3회 이상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30.62%이고, 그 중 의원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은 환자비율은 20.09%로 더욱 낮았다. 흡입스테로이드와 류코트리엔조절제 등의 필수약제 처방률은 약 64%이며 의원급에서는 56%였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평가대상자가 10명 이상인 의원 8천 7백여곳 가운데 4가지 권장지표가 중앙치 수준 이상으로 나타난 1천 4백여곳을 천식진료 양호기관으로 선정했다. 양호기관 수는 1차 평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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