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암을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가 제10회 암 예방의 날에서 발표한 '암예방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암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10년전 53%에서 2016년에는 약 67%로 늘어났다.

예방 수칙 실천율도 약 40%에서 약 50%로 증가했다. 2007년 제정돼 지난해 음주 및 예방접종 부분을 개정한 '국민암예방수칙'에 대한 인지도와 신체활동과 절주, 식이를 제외한 10대 수칙 항목별 실천률도 약 46%에서 약 69%로 상승했다.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55%에서 54.0%로 낮아졌다. 특히 구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실천율의 약 절반인 26%에 불과해 실천의지는 높지만 실행과 유지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절주 실천율 역시 69%에서 5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균형잡힌 식사와 싱겁게 먹는다는 응답은 늘었지만 채소나 과일의 충분한 섭취율은 약 69%로 2008년 약 72% 보다 낮아졌다.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도 낮아져 실천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올해 국가암관리에서 예방, 검진, 호스피스 등 4가지 분야의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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