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음이 고혈압과 부정맥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그리스 아테네대학 연구팀은 2004~2006년 아테네 국제공항 주변거주자 420명을 추적관찰한 결과를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참가자의 거주지와 항공소음 수준의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야간 항공기 소음에 많이 노출될수록 고혈압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야간 항공기 소음(밤 11시~오전 7시)이 10dB씩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은 2.63배 증가했다.심부정맥 발생률도 야간 항공기 소음 노출시 2.09배 더 높았다. 뇌졸중 위험도는 소음노출증가시 함께 높아졌지만관련성이 크지는 않았다.연구팀은 "야간 항공기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에 악영
저용량이라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고령자는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로스웰(Peter M Rothwell) 교수는 2002~2012년 옥스포드 혈관연구에 등록된 심근경색환자 3천1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인구집단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Lancet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절반은 75세 이상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일과성허혈발작, 허혈성뇌졸중, 항혈소판약물(PPI가 아닌 아스피린 기반)로 치료를 받았다.추적기간 중 첫번째 출혈은 75세 이상 환자 중 405명에서 발생했다. 비주요 출혈위험도는 나이와무관했지만 주요출혈 위험은 75세 이상 환자가 75세 이하 환자보다 3.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명적인 출혈위험은 5.53배로 현저히
임신 중 발열은 태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매디 호르닉(Mady Hornig) 교수는 노르웨이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9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발열과 ASD 발병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해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그 결과, 임신 중 발열은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최대 4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중 1~2회 발열은 자폐증 발생 위험이 1.3배, 3회 이상에서는 3.12배까지 높아졌다. 특히 임신 2기때 발열노출시 자폐증 위험이 가장 높았다.호르닉 교수는 "연구결과는 임신 중 감염에 따른 면역반응이 자폐증 발병에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약전이 페루의 참조 약전으로 공식 인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페루 보건부가 지난 7일(현지시작) 대한민국약전을 페루 참조 약전으로 공식 인정했다"면서 "우리나라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과 시험방법이 페루에서 동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약전(藥典·Pharmacopeia)이란 약의 원료, 정량법, 순도 시험법 등 의약품 품질 판단 근거가 되는 표준 규정을 정한 약의 법전이다.참조 약전은 해당국가 약전에 수재된 의약품, 원료의약품 등의 품질관리 기준 및 시험방법을 추가 자료없이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참조약전 등재는 페루 보건부의 ‘대통령령’ 개정·공포를 통해 이루어졌다.한편 페루 보건부가 페루 참조약전으로 등재한 국가는 미국, 영국,
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니콜라 베로네즈(Nicola Veronese) 교수는 45~79세 성인 4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감자섭취량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식품빈도 설문지를 통해 감자튀김 등 감자 섭취량을 조사한다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의사망률을 확인했다. 8년 추적하는 동안 사망자는 총 236명이었다.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감자 섭취량과 사망위험은 관련성이없었다. 하지만 감자튀김의 경우주 2~3회 섭취시 1.95배, 주 3회 섭취시는 2.26배로 높아지는 등섭취량과 사망위험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베로네즈 교수는 "튀긴감자는 지
과음을 많이 하는 젊은 여성은 중년에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카리나 니그렌(Karina Nygren) 교수는 과음여성에서 음주 및 폭음과 공복시 혈당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16~43세 남녀 1,083명으로 27년간 전향적 코호트를 실시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16세, 18세, 21세, 30세, 43세때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설문 조사하고, 43세 경 공복시 혈당치를 평가했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과음 기준은 맥주 약 1,650ml로 설정했다.평가 결과, 젊을 때 과음 횟수가 많은 여성은 중년들어 혈당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월 1회 이상 과음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
비만한 성인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도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대 멜린다 버크(Melynda A Beck) 교수는 2013~2015년 독감시즌에 백신접종을 한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에 대한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대상자를 정상체중군, 과체중군, 비만군으로 분류해 독감백신을 접종한결과, 독감증상 반응률은 비만군이 9.8%로 정상체중군의 5.1%에 비해 약 2배 높았다.하지만 혈액샘플 분석결과 혈청전환율이나 방어율은 모든 체중군에서 비슷했다. 독감에걸린 사람이나 안걸린 사람이나 차이가 없었다.버크 교수는 "모든 체중군에서 혈청학적
올리브 오일 속 화합물이 뇌종양 발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에딘버러대학연구팀은 뇌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miR-7이라는 세포분자에 올레산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Molecular B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간세포 추출물 및 실험실 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올리브오일이 miR-7 생성을 억제하는 세포단백질인 MSI2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즉 올리브오일이 miR-7 분자의 생성을 촉진하고 암 줄기세포 성장에 도움을 주는 MSI2 세포단백질은 억제시켜 뇌종양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올리브오일을 통한 식이요법이 뇌종양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올리브오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는
말초 및 오른쪽 뇌의 미세혈관장애가 우울증과 관련한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미세혈관장애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약 58% 이상 높인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우울증 환자 9,203명을 포함한 총 43,600명. MRI(자기공명영상)으로 혈관내피기능지표, 알부민뇨, 피부 및 근육 미세순환 측정, 망막세동맥 및 혈관직경, 대뇌 혈관질환 마커 등 5가지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그 결과, 혈관내피기능 지표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최대 1.58배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부민뇨나 망막혈관직경 등은 우울증과 무관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혈관장애가 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표적임을 보여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산화제인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가 피부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메틸렌 블루는 상온이나 산화 및 환원 시 색상이 변경되는 특성 때문에 세균의 관찰을 위한 염색제로 자주 사용된다.미국 메릴랜드대학 젱-메이 짜이옹(Zheng-Mei Xiong) 교수는 건강한 기증자와 조기노화질환인 progeria 환자의 피부세포를 메틸렌 블루, N-Acetyl-L-cysteine (NAC), MitoQ 및 MitoTEMPO (mTEM) 등 4가지 용액에서 배양실험했다.그 결과, 메틸렌블루가 다른 용액에 비해 피부섬유아세포 증식을 자극하고 세포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부자극테스트에서도 장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남용시 심장기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가운데약물을 중단하면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라이프치히심장센터 노르만 매그너(Norman Mangner) 박사는 30명의 메스암페타민 남용자를 대상으로 심장기능 측정 결과를 JACC: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참가자는 평균30세로 대부분 남성(93.3%)이었다. 이들 가운데80% 이상은 호흡곤란증을 앓고 있었다.심초음파 검사 결과 좌심실 확장과 구출률 저하가 나타났다. 약물중단 후 추적관찰한 결과, 심혈관기능이 부분적으로 개선됐고 심장기능도 높아졌다.이같은 결과는 메스암페타민 남용 정도가 심했던 남성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박사는 "이번 결과는 필로폰 사용의 위험성을 재강조한 것"이
자간전증에 걸린 임신부은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엘리자 밀러(Eliza Miller) 박사는 2003~2012년 자간전증 임신부약 8만 9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분석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대상자가운데 197명은 뇌졸중 기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자간전증이 없는 임신부 보다6배 이상 높은 수치다.뇌졸중 대부분은출산 후집에서 발생했으며 10건 중 1건은 치명적이었다. 자간전증은 임신부 3~8%에서 발생하며 출산 후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밀러 박사는 "자간전증은 매우 복잡한 질환이며 대부분은 뇌졸중과의 연관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신 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자간전증이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
커피가 간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올리버 존 케네디(Oliver John Kennedy) 교수는 커피 소비에 따른 간세포암의 상대적 위험 연구결과를 BMJ Open에 발표했다.26건의 연구의총 22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는 간세포암 발병률을 35%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잔은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최대 50%까지 감소시켰다.이러한 효과는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나타났지만 카페인 커피에 비해서는 다소 약했다. 이같은 결과는음주나 흡연, 당뇨병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큰 변화가 없었다.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이 고령자의 심혈관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의과대학 벤자민 한(Benjamin H. Han) 교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없지만 고혈압을 가진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 데이터 분석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프라바스타틴(1일 40mg) 투여군과 일반치료군(대조군)으로나누어전체 사망률 및 심혈관질환 위험률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군이 대조군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평균 LDL-C(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수치)는 스타틴군에서 147.7(19.8)mg/dL, 일반 치료군에서 147.6(19.4)mg/dL였지만 전체 사망률은 스타틴군이라도65~74세가 1.08배, 75세 이상에서는 1.34배 더 높
혈소판 수치가 높아지면 암 발생위험이 높아졌다는 신호라는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엑시터대학 새라 배일러(Sarah ER Bailey) 교수는 혈소판 수치가 400x109/L(혈소판 증가) 이상인 40세 이상 환자와 정상인 환자를 비교한2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발표했다.교수는 2건의 연구에서 1년간 암 발생률을 비교하고 성별과 나이, 혈소판 수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혈소판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 검사 후 1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은 남녀 각각 11.6%, 5.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6개월 후 재검사에서도 혈소판 수치가 상승해 암 위험이 남녀 각각 18.1%, 10.1%로 더 증가했다.배일러
어릴 때 비만하면 우울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VU대학 메디컬센터 데보라 깁손-스미스(Deborah Gibson-Smith) 박사는 AGES(Age, Gene/Environment Susceptibility)-Reykjavik 연구에 참가한 성인 889명을 대상으로유년기 과체중과 우울증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 발표했다.연구기간 중 39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분석결과 어린시절 과체중이 중년기 과체중보다 우울증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인자로 나타났다.8~13세에 과체중인 경우 성인이돼서정상체중이라도 우울증 위험이 3배 증가했고, 성인기까지 계속 과체중이면 우울증 위험은 최대 4배까지 높아졌다.스미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이 피부암이 흑색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뉴욕랭곤메디컬센터 스테시 로브(Stacy Loeb) 박사는 1998~2016년에 진행된 3건의 대조군 연구와 2건의 코호트연구 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총 86만여명의 남성가운데 4만 1천여명이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비아그라 사용자에서 흑색종 위험이 1.11배 증가한 것으로나타났지만 통계학적으로는 비아그라가 흑색종의 원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 특히 자외선 노출로 인한 혼란인자로 감안해야 한다.로브 박사는 "이번 메타분석에서 비아그라와 흑색종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관상동맥심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물론 말초동맥 질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학 의대 제프리 베거(Jeffrey S. Berger) 교수는 성인남녀 370만여명의 조사자료 분석 결과를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과일 및 채소 섭취와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발목상완지수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과일채소의 하루 섭취량이 말초동맥질환과 단계적 반베례 관계를 보였다. 매일 과일채소를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18% 더 낮았다. 나이나 성별, 인종, 신체활동 등 관련요소를 고려해도 결과는 같았다.베거 교
아몬드나 호두, 헤이즐넛 같은 견과류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ㄷ.미구 다나파버암연구소 데미다요 파델루(Temidayo Fadelu) 박사는 3기 대장암 환자 82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56g 이상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암 재발은 42%, 사망위험은 57% 낮아졌다고 ASCO(미국임상암학회)에서 발표됐다.특히 견과류 섭취로 인한 이러한 효과는 나무 견과류에서만 나타났는데 땅콩이나 땅콩버터 등은 콩과 식물로 나무열매와는 다른 대사성분을 가지고 있어 암의 재발과 사망률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한편 참가자 중 견과류 섭취자 19%는 수술 및 화학요법 치료 후 3년까지 최대 70%의 생존율을 보였다.
무릎관절염 통증치료에 스테로이드주사가 효과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터프츠메디컬센터 윌리엄 하베이(William F. Harvey) 교수는 관절염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triamcinolone acetonide) 주사가 연골손실 및 무릎통증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추적조사해 JAMA에 발표했다.대상환자에게3개월마다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40mg과 식염수를 투여하고 2년간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시험을 실시했다.MRI(자기공명영상)로 골관절염 지수와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스테로이드주사가 식염수에 비해 연골 두께를 더 많이 줄이는것으로 나타났다(-0.21mm대 -0.10 mm).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통증강도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치료관련